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성평등한 인천 만들겠다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8일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여성의 날 미투캠페인’에 참석, “여성 시장이 돼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제110주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정치인인 저를 이 자리에 부른 것은 여성과 약자를 권력에 의한 ‘갑질문화’에서 지켜달라는 의미이기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성평등은 모든 평등의 출발이자 인권의 핵심가치라고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성평등 기반위에서만 더 좋은 민주주의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상기 시켰다. 이어 “미투운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마지막 적폐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성폭력을 드러내고 청산해야 한다”며 “여성 시장후보이자 딸을 키우는 어머니로서 우리 사회의 모든 딸과 손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성평등한 인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여성민우회 인천지부 등 100여명의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 자신들이 현장에서 겪은 성차별 및 성추행 경험담을 공개 고백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민기자

한국GM 희망퇴직 신청 50대 근로자, 숨진 채 발견

한국GM 부평공장에서 근무하던 50대 근로자가 희망퇴직이 승인된 날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4분께 연수구 연수1동 한 공원에서 한국GM 부평공장 근로자 A씨(55)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인 행인은 경찰에서 “사람이 나무에 걸려 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곧장 112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A씨는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상태였고,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인근에 있는 흔적과 별다른 특이점이 없는 점을 바탕으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 진술에 따르면 올해 1월초 지병이 생겨 재활치료를 받고 있어 힘들어 했다고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 GM은 지난달 13일부터 군산·창원·보령·부평 등 4개 공장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1987년부터 한국GM 부평공장에서 30년간 근속했던 A씨 역시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한국GM은 A씨가 숨진 7일 오후 3시 15분께 신청자 2천500여명에게 희망퇴직 승인 통보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유관기관과 함께 미국 크루즈 포트세일즈에 나서 월드크루즈선 2척 유치 등 성과

인천항만공사(IPA)가 미국 크루즈 포트세일즈에 나서 월드크루즈선 2척 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등 14개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크루즈 포트 세일즈에 참가했다. IPA 남봉현사장은 이번 미국 크루즈 포트세일즈 기간동안 인천항 크루즈선 유치 및 인천항 홍보에 직접 참여했다. 특히, 이번 포트세일즈 기간동안 IPA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는 공동으로 홍보관 운영, 터미널 시찰, 선사 마케팅, 산업 박람회 및 컨퍼런스 방문, 크루즈 쉽투어를 진행했다. 그 결과, 셀러브리티 크루즈(Celebrity Cruise)에서 자사의 대표적인 고급 크루즈선인 9만1천톤급 밀레니엄(Millennium, 승객 2천명) 크루즈선을 2020년 3월 중 2차례 인천항에 보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 대만 국제항만공사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키로 했다. 앞서 IPA는 지난달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처음으로 함께 영국 런던 포트세일즈에 참가해 내년도 인천항을 기항하는 크루즈 3척을 신규로 유치했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 크루즈 포트세일즈 참가단 중 항만, 지자체, 관광공사가 함께 참여한 곳은 인천뿐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들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크루즈 인천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한은 경기본부,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 발표…제조업ㆍ수출 활약으로 회복세 보여

경기도 내 경제가 제조업과 수출업 개선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도 실물경제가 제조업과 수출업의 증가 폭이 확대돼 완만한 개선세를 보였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7.4%)·재고(10.3%)·출하량(12.9%)이 전년 동월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전 달 수치와 비교해도 평균 8.3%가량 늘어났다. 그 원인으로 자동차 및 트레일러의 생산지수가 전월 -25.5%에서 -1.6%로 감소폭이 축소된 데다, 기타기계 및 장비의 증가폭은 전월 31.8%에서 52.9%로 증가한 점이 지목된다. 지난해 11월까지 마이너스 대를 유지했던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도 11.9%나 증가해 제조업 지수 증가에 한몫했다. 또, 수입(24.8%)과 수출(26.4%)의 동반 증가세도 눈에 띄었다. 특히 수출은 반도체의 수출액이 38억 7천700만 달러(한화 약 416조 원)로 67.6% 증가했고, 이를 발판삼아 전자전기제품도 65억 6천400만 달러(한화 약 704조 원)로 31.9% 증가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내 실물경제가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선전에 힘입어 개선세를 보였다”며 “다만 주택ㆍ아파트 매매가와 소비자 물가가 소폭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2월 주택ㆍ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각각 0.4%ㆍ0.1% 증가에 그쳐 모두 전월(0.7%ㆍ0.6%)보다 줄어들었다. 권오탁기자

양주 홍죽산단 근로자와 주민들 위한 따복버스 3개노선 9일부터 운행

양주 홍죽산업단지 근로자와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백석읍과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잇는 노선 등 맞춤형 따복버스 3개 노선이 9일부터 운행한다. 따복버스는 경기도가 도입한 교통복지 수단으로 벽지와 오지,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운행하며 지난 2015년 파주 77번 노선을 시작으로 현재 12개 시·군에 20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이번에 운행하는 따복버스는 365번, 365-1번, 365-2번 등 3개 노선이다. 낮시간대 백석읍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365번 노선은 기산리에서 출발해 홍죽리 차고지, 복지리, 신성말, 백석읍까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9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홍죽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을 돕기 위한 365-1번 노선은 홍죽리 차고지를 출발해 홍죽산단, 한승아파트, 양주시청을 거쳐 양주역까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하며 출·퇴근시간에는 30분 간격, 이외 시간에는 9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365-2번 노선은 주말 관광객을 위한 노선으로 기산리 다문화거리 관광지 이용 편의를 위해 파주시 광탄면 영장리를 출발해 기산리 관광단지 일대와 부곡리까지 운행하며 공휴일과 주말에만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양주=이종현기자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8일 2018년도 교육생 입학식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8일 ‘2018년도 교육과정’의 첫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입학식에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1년 과정’ 참여 교육생과 오는 7월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과정’ 교육생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우수 기술인력을 산업체에 공급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고자 경기도가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 위탁·운영 중인 맞춤형 취업교육기관이다. 2008년 설립 후 지난해까지 수료생 1천576명 중 1천480명이 취업, 평균 93.9%의 취업률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취업사관학교’의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1년 과정’으로 ‘디스플레이시스템운용(35명)’, ‘사물인터넷시스템개발(35명)’ 등 2개 과정을, 상반기 과정에는 ‘전산응용CAD설계(36명)’, ‘웹·앱콘텐츠디자인(35명)’, ‘피부에스테틱(24명)’ 등 3개 과정을 각각 운영한다. 최창호 경기도 일자리지원과장은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에 대해 기업체와 수료생의 만족도가 높다”며, “청년구직자의 취업기회 확대와 기업체 일자리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교육 과정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호기자

유빙으로 옹진군 김 양식장 어민 피해액 2억6천여만원 달해

유빙으로 인한 옹진군 김 양식장 어민 피해액이 2억6천여만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옹진군에 따르면 올겨울 한파로 한강에서 떠내려온 유빙으로 인한 북도면 장봉도 김 양식장 어민들의 피해 신고서를 접수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9곳(총면적 189㏊)에 설치된 지주 1천316책(1책=2.2m x 40m) 중 813책이 파손됐다. 정부의 재난복구지침엔 1책 당 32만5천원의 복구지원금이 책정되며, 전체 피해액은 2억6천422만5천원이다. 하지만, 어민들은 시설 피해 이외에 출하량 감소에 따른 매출 손실액 등을 이유로 1책 당 50만원의 피해 복구지원금을 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빙 피해를 본 장봉도 김 양식장 어민들은 양식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정부의 복구지원금에 기댈 수 밖에 없다. 유빙 피해를 본 장봉도 김 양식장 어민들에게 실제 지급되는 복구지원금은 1책당 3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양식 수확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이며, 약 7차례 김을 수확하지만, 유빙 피해를 보기 전 어민들은 약 2~3회밖에 김 수확을 하지 못한 상태다. 장봉도 김 양식은 지주대를 세워 수확하는 전통방식이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어민들이 주장하는 김 생산량 및 매출액의 지원금 산정에 대해선 심정적으론 동의하지만, 복구지원금은 어장의 피해 시설만 산출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단계적 감면방안 제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료 감면을 사전 추정치가 아닌 실제 감소비율을 집계해 정산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 2터미널 개장에 따라 기존 1터미널 면세점 수익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면세점 업계의 인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사는 지난해 출발여객 기준 감소폭인 27.9%를 기준으로 우선 인하하고, 이후 실제 국제선 출발여객 분담률 감소비율을 적용해 정산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실제로 공사가 지난해 12월 임대료 조정 설명회 당시 T1 동편 30.1%, 서편 43.6%, 중앙 37%, 탑승동 16.1%씩 각각 여객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추정치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 T2 개장 이후 실제 여객분담률은 동편 22.3% 감소, 서편 22.3% 감소 등 애초 추정치와 상당히 다른 결과를 보인 만큼, 보다 합리적인 임대료 감면을 위해서는 실제 감소비율을 적용하자는 것이 공사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면세점이 위치한 구역별로 실제 국제선 출발여객분담률 감소비율을 적용해 추후 정산할 것을 업계에 제안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사전 추정치가 아닌 실제 감소비율을 집계해 정산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