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18 봄학기 아침밥 인문학’ 개강

군포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 봄학기 아침밥 인문학’을 개강, 오는 5월까지 사전 모집된 수강생 200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시는 인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에 부응하고자 대표 인문학 강좌인 ‘밥이 되는 인문학’과 함께 심화과정 격인 ‘아침밥 인문학’을 지난 2013년 개설해 시민 중심의 인문학을 선도해오고 있다. ‘아침밥 인문학’은 주ㆍ야간에 인문학 강연을 듣기 어려운 직장인, 학생,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매년 봄ㆍ가을학기로 운영되며, 분야별 저명 강사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해줄 주제와 함께 6번의 깊이 있는 강연을 펼친다. 또 수강생들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부여하고자 출석관리를 통해 종강 시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88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약 70% 정도가 수료했다. 이번 봄학기에는 ▲고려대 신창호 교수(3월, 철학) ▲김종회 황순원문학관장(4월, 문학) ▲우석대 박상익 교수(5월, 역사)가 강사로 나서 동양고전과 서양역사, 문학을 통한 창의적 상상력 등을 주제로 든든한 아침밥을 차릴 예정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봄학기 아침밥 인문학 강연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보다 풍성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구현할 독서진흥시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신한대학교 교수들의 잇단 성추행 의혹 관련 징계과정 공개 및 근절 의지 성명 발표

신한대학교 학생들이 ‘미투 운동’에 동참하며 잇따라 교수들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본보 3월 6일자 6면)한 가운데 신한대가 성 인권위원회를 구성, 해당 교수의 징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8일 총장 직속기구인 신한대 성 인권위원회와 총학생회는 에벤에셀관 앞에서 “저변에 가라앉은 성범죄를 드러내어 근절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성추행 의혹은) 단 한 학과의 문제가 아닌 신한대 전체의 문제”라며 “사제간뿐만 아닌 동기와의, 선후배와의, 교직원과의 모든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엄중한 처벌과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인권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에 앞서 제보자들의 권익·신변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약속한다”며 “전수조사로 제보자의 익명을 보장, 2차 피해를 막고 제보 내용을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대는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 교수 2명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글이 올라오자 해당 교수를 강의와 상담 등에서 배제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중 한 교수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한편 신한대 성 인권위원회는 학생상담센터장을 위원장으로 교직원, 총학생회장, 경기북부경찰청 등 내·외부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팀을 구성하는 등 교내 성 관련 범죄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의정부=박재구기자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9일 정기 특별전 ‘백인백마(百人百馬)’ 개최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은 9일 정기 특별전으로 ‘백인백마(百人百馬)’를 개최한다. 말 박물관이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참여했던 작가들을 포함,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0명의 각기 다른 말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특별전의 기획 의도는 각기 다른 개성과 의미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다름’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있다. 현대 물질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도 국가, 사회, 개인 간 갈등과 분쟁이 증가하는데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이를 해결하는 단초라는 것이다. 또 전시된 말 작품은 단순히 조형적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판매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렛츠런재단과 매칭, 기부함으로써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으로 연결된다. 전통적으로 말 도상은 복을 가져온다고 인식되어 회화, 공예의 주요 소재가 되어 왔기에 전문 콜렉터는 물론이고 많은 관람객의 소장욕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홍용현 말 박물관 관장은 “말을 사랑하고 사회적 기부에 동참해주신 100명의 작가에게 깊이 감사하며, 많은 분이 경주마를 구매하는 마주처럼 멋진 작품을 소장하면서 사회공헌의 기쁨도 나누어 주시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특별전 ‘백인백마’는 연말까지 20작품을 2개월씩 전시하는 방식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주 막을 여는 3~4월 전시에는 강양순, 공기평, 유종욱, 박기열, 장동문, 정정식, 최바다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과천=김형표기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제12기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입학식 개최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는 김포아트홀에서 신입생과 졸업생, 내외빈을 포함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학년도 제12기 김포시엘리트농업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18학년 학사운영은 이날 입학한 200명과 함께 1년 과정으로 학과에 따라 매주 화요일 또는 수요일 오후2시~5시에 새롭게 준비한 농업기술센터내의 엘리트교육관에서 이론과 실습위주로 총 35회의 수업이 진행된다. 식견을 넓히기 위한 국내 선진농업지 현장견학, 친목과 화합의 체육대회, 상·하반기 학업성취도 평가 등 학업과 친목을 겸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학과로는 귀농귀촌학과, 스마트농업학과, 조경학과, 약용작물학과, 농산물가공학과로 운영하며, 졸업을 위해서는 출석이수 80%이상, 학업성적 60점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유영록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농업은 국민의 생명산업으로 우리나라 발전의 근간이라 생각한다”며 “엘리트농업대학이 김포농업의 초석이라 생각하며 김포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핵심인력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 분도 낙오자 없이 모두 졸업해 소정의 뜻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