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북한 핵 있는 한 한반도 평화는 요원"

자유한국당 국가안보특별위원장인 김영우 의원(포천·가평)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의 김여정에서 시작해 북한의 김영철로 끝났다”면서 “북한의 핵이 있는 한 진정한 한반도 평화는 요원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미동맹과 남북정상회담’ 토론회를 주최하고, 인사말을 통해 “어제 폐막식에서 김영철과 미국 이방카가 눈도 한 번 마주치지 않았다. 이것이 한반도를 둘러싼 냉엄한 현실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은 “평창올림픽 전 날 진행된 열병식은 규모가 축소됐다는 보도를 했으나, 열병식에서 가장 경악했던 것은 한반도를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이 공개됐다”면서 “북한의 핵독점상황이라는 상황을 인식하고 문제 제기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자로 참석한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하게 된다면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폐기를 요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도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목표는 미국과 전쟁하지 않기 위해서, 한국과 전쟁을 하기 위해서 인데 핵으로 한미동맹이 흔들리느냐 조중동맹이 흔들리느냐에 따라 성과가 좌지우지 될 것”이라면서, “북핵 해결을 위한 열쇠는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단장을 맡았던 박정이 전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도 참석했다. 그는 북한의 정찰총국에 대해 대남공작을 포함해서 테러와 사이버 작전 등을 관장하는 하나의 대남작전부서라며, 정찰총국의 총 책임자였던 김영철에 대해서는 직접 지시를 묻고 논의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으며, 김영철이 책임을 져야된다고 주장했다. 김재민기자

KPBA 2018시즌 개막전 ‘2018 바이네르컵 프로볼링’ 안양서 26일 개막

한국프로볼링(KPBA) 2018시즌 개막전인 ‘2018 바이네르컵 한국오픈 SBS볼링대회’가 26일 개막돼 오는 3월 2일까지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바이네르(주)와 ㈜MK트레이딩이 공동 주최하는 2018시즌 첫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총상금 1억 1천만원, 우승상금 3천만원의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며, 남자 프로볼러 286명과 여자프로볼러 24명에 아마추어 50명이 참가하는 오픈 대회로 치뤄진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017시즌 최우수선수(MVP)인 김영관(팀 스톰)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김영관과 지난 시즌 MVP를 다퉜던 박상필(팀 스톰)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상필은 공식투어는 아니지만, 이달 초에 열린 한국프로볼러선수협의회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역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편, 이번 대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본선 6개조로 나눠 9게임을 치른 후, 각 조별 상위 15명 씩 총 90명이 3월 1일 치러지는 준결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어 준결 1라운드에서 3게임을 치러 상위 30명이 2라운드에 직행하며, 나머지 선수들은 패자부활전(3게임)을 통해 상위 30명이 2라운드에 합류한다. 2라운드는 6게임으로 치러지며 최종 상위 5명이 TV파이널에 진출한다. TV파이널은 오는 3월 2일 오후 1시 50분부터 열려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황선학기자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가 최근 고박상태 불량으로 출항시간보다 4시간 늦게 출항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가 최근 고박상태 불량으로 출항시간보다 4시간 늦게 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이달 초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A사의 한·중 카페리의 고박상태 불량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수청은 해당내용의 신고 접수후 A선박의 입항스케줄 확인후 선박 검사관을 3인 1조로 현장에 투입, 항만국통제점검방식에 따라 신고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결과, A선박은 화물고박 지침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중카페리 B선박도 고박 불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수청은 아시아태평양 20개국(항만국통제지역협력체)이 사용하는 시스템에 해당 선박의 고박상태 불량에 대한 점검결과를 등록했다. 이에 대해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선박에 화물이 제대로 고박되지 않으면 배에 싣은 화물의 이동으로 인해 배가 복원력을 잃을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이 때문에 A선박에 싣은 화물을 화물고박 지침서에 따라 다시 꺼내 화물을 고박하다보니 출항시간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홍미영 부평구청장 오늘 사퇴, 인천시장 선거 행보 공식화

“사람이 소중하고 지속가능한 가치가 펼쳐지는 평화의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26일 이임식을 갖고 차기 인천시장 출마 행보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홍 구청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0년 7월 구청장 취임 이후 8년여간 구민들과 구 직원들을 믿고 일을 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하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지방분권 시대를 만들어가겠다. 결고 쉽지 않겠지만, 그 길을 걸어가겠다”며 차기 인천시장 출마를 분명히 밝혔다. 지난 8년여간 구정을 이끌며 십정동 송전탑 건설 갈등 해결, 장애인단체가 관행적으로 수의계약을 해온 주차장 관리의 공개입찰 전환, 산곡동 통합예비군훈련장 조성 저지, 부천 상동 복합쇼핑몰 건립 저지 등의 현안 해결을 성과로 꼽은 홍 구청장은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시민들의 세세한 생활을 바꿔내는 사람을 뽑는 선거다. 수도권의 위성도시가 아닌 인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홍 구청장은 이어 부평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민선 5~6기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구청장직을 수행하며 여러분과 함께 한 8년간 우리 모두 성장해서 자부심과 자신감이 늘었다는 것,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를 알게 됐다는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구청장이 이날 구청장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구는 27일부터 김상길 부구청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한다. 양광범기자

경인여자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성료…28일 입학식

경인여자대학교는 지난 22~23일 이틀에 걸쳐 교내 20주년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18학년도 신입생 대학적응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인 SEVEN DREAM GO GO’라는 주제로 2018학번 새내기 2천여명이 참석해 1부 대학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2부 행사로 학과 교수와 선배들과 함께 하는 학과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됐다. 22일에는 간호학과, 보건환경과, 호텔&카지노과 보건의료관리과, 항공관광과, 사회복지과, I Belle헤어과, 영상방송과, 스마트 IT과, KWPPA웨딩플레너과, 식품영양과, 피부미용과 가 둘째날인 23일에는 경영과, 광고디자인과, 국제무역과, 글로벌비즈니스과, 금융비즈니스과, 세무회계과, 아동건강보육과, 유아교육과, 비서행정과, 실용음악과, 아동미술보육과, 패션/문화디자인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교설립이념, 교육지표, 국가장학금 안내 및 해외취업 등 신입생들의 대학적응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전달하고 뒤이어 학생회환영회에서는 경인여교 플러스친구 알리기 및 동아리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신입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한편, 경인여대 2018학년도 입학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20주년 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학사학위 입학식은 저녁 7시부터 스포토피아 3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김경희기자

송도소방서, ‘달라지는 소방관련 법안’꼭 알아두세요!

인천송도소방서는 26일 국민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소방관련 법률이 시행 예정인 가운데 올해 달라지는 소방관련 법안을 홍보하고 나섰다. 먼저 소방기본법에서 공동주택의 경우 별도의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의 법적 근거가 명확치 않아 현장 활동에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이번 개정을 통해 공동주택에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를 법적 의무화 하고 전용구역 내에 차를 주차하거나 진입을 가로막는 방해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소방차량 출동 때 장애가 됐던 노상주차장은 주차장법 일부 개정으로 지자체장이 노상주차장을 설치할 경우 미리 경찰서장과 소방서장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해야 한다. 이외에도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으로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의 영업장이 속한 건축물 주변을 주차금지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해 불법주차로 인한 현장활동의 애로사항을 없애고 소방차 현장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고, 도로 상 소방관련 시설 주변을 기존 주차금지에서 정차도 금지하게 해 재난발생 시 소방자동차가 신속하게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변경되는 소방관련 법안을 충분히 숙지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안전한 송도국제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동료 원장 횡령 의심해 녹음기 설치한 치과원장, 선고유예

같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동료 원장이 병원 돈을 횡령한다고 의심해 병원 안에 불법으로 녹음기를 설치한 혐의의 치과원장이 법원에서 선처를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통신비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치과병원장 A씨(39)와 홍보팀장 B씨(31)에 대해 각각 징역 6개월과 징역 4개월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6일 밝혔다. 선고유예란 범죄 혐의가 비교적 가벼울 때 일정 기간동안 형의 선고를 미뤄두고,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뒤 2년동안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경우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처분을 말한다.A씨는 지난 2015년 7월 동료 원장이 일부 매출액을 누락해 병원돈을 횡령한다고 의심하고 증거를 잡기 위해 B씨를 시켜 인천시 연수구 한 병원 복도 벽에 초소형 녹음기를 설치해 다른 사람의 대화를 녹음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녹음기를 직접 설치해 A씨와 같은 혐의를 적용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녹음기를 이용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하려다가 미수에 그쳤다”며 “이러한 범행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이전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다”며 “범행이 미수에 그쳐 실제 녹음된 대화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