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14일까지 지역난방공급시설을 대상으로 설연휴 대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한 경영진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1월 기록적 한파로 열공급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현장방문 경영에 이어 경영진이 직접 현장에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실시됐다.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명절연휴 기간중 안전사고에 대비한 긴급복구반을 편성해 24시간 신속복구체계를 가동함으로써 국민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역난방공급시설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이번 설에는 동계 올림픽도 있고 해외여행 대신 집에서 쉬는 게 낫겠어요.” 성남에 살고 있는 K씨(25)는 매년 명절마다 동남아, 일본 등으로 해외여행을 떠났지만 올해는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올해 설은 작년 설과 달리 연휴 기간도 짧고 동계 올림픽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대신 김씨는 동계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당일치기 평창 여행을 가거나, 친척이나 지인들을 만나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이번 설 명절이 짧은 연휴에다 올림픽까지 겹친 특수성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급감,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아웃바운드 여행사는 국내에서 해외여행객을 모집해 여행을 추진하는 여행사를 의미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명절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지난 추석과 설에 비해 최대 75%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바운드 여행사인 Y업체는 지난달 30일부터 12일까지 2주 간 해외여행 예약 고객이 작년 추석ㆍ설 이전 2주 간 수치와 비교해 각각 16%ㆍ2.7%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추석ㆍ설과 비교해 일본(39%ㆍ44.2%)과 중국(74.3%ㆍ69.6%) 예약 고객의 경우 뚜렷한 감소폭을 보였으며, 유럽도 11.1%ㆍ35.3% 가량 감소했다. 매년 명절만 되면 연휴기간에 상관없이 호황을 누렸던 일본ㆍ중국 여행객이 감소한 점은 여행사에 큰 타격이라는 의견이다. 이어 U업체도 작년 설과 비교해 여행예약 고객이 11% 가량 감소했다. 이 중 중국(47%)ㆍ일본(8%)ㆍ유럽(12%)ㆍ남태평양(32%)ㆍ미국(10%) 모두 감소한 수치를 보인 데 이어,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유럽(32%)ㆍ남태평양(2%)ㆍ미국(48%)이 감소폭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신정과 설 명절의 기간 차이가 큰 해의 경우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해외 여행 수요는 기대이하라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여행사에서 수집하는 해외여행 예약고객 수는 패키지 고객이 많아 자율여행의 경우 이번 명절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 질 것으로 보인다” 며 “올림픽 영향과 짧은 연휴 기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수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입 바나나와 딸기가 제수용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13일 발표한 ‘2018 설 명절 농식품 구매행태’ 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제수용 과일을 수입산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농진청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소비자패널 801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제수용 과일을 구입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83.2%였다. 과일 종류별로는 사과(19.8%)가 구매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배(17.5%), 딸기(14.0%) 순이었다.수입과일인 바나나(10.5%) 구매 비중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딸기가 대표적인 겨울 과일로 자리잡으면서 제수용은 물론 자가 소비용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나나도 수입량 급증으로 주요 제수용 과일로 자리잡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설 선물용과 제수용 농식품 중 소비가 많은 품목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반영한 상품구성이나 제조방식, 포장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선물용 농식품 구매액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약 24.5%가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 ‘늘린다’(7.0%), ‘줄인다’(3.6%) 등이 뒤를 이었고, 나머지 64.9%는 구입을 하지 않았거나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선물용 농식품 구매액을 줄였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비슷한 금액의 다른 제품 구매’, ‘물가변동’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조성필기자
양주시 장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설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등 21가구에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된 물품을 전달하며 명절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협의체는 또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관내 마을회관을 방문해 ‘알려주세요! 소외된 우리이웃’ 홍보물을 배부하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했다.협의체 위원들은 설 연휴기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흥면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특화사업인 ‘홀몸 어르신 생신맞이’ 대상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관내 지역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김준섭 공동위위원장은 “새롭게 출발한 제2기 장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사각지대를 제로화 하고 지역자원을 발굴하는 등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여주시는 13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국가 대표 감독과 ‘히딩크 드림필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히딩크 재단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드림필드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 또한, 유소년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풋살장인 드림필드는 지난 2007년 충주시 성심맹아원에 처음 건립된 뒤 경북 포항, 경기 수원장애인 종합 복지관, 이천시 등 전국에 모두 13곳이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올해 광명시와 여주시가 드림필드 제14호, 제15호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히딩크 감독, 이규동 여주시체육회수석부회장, 노제호 사무총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으며, 업무 협약 체결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히딩크 감독의 축구공 사인과 팬 사인회를 가졌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거스 히딩크 드림필드 사업으로 유소년 및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2001년부터 한국에서 맺어 온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유소년들을 위한 드림필드 사업에 관심을 가져준 여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새마을운동 양주시지회 신임 15대 회장에 김용춘 전 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57)이 선출됐다. 새마을운동 양주시지회는 13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성호 양주시장, 박길서 시의회의장, 시의원, 양주시새마을단체 회장단과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5대 새마을운동 양주시 지회장에 전 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용춘 회장, 감사에 현 농협은행 양주시청출장소 임상혁 지점장을 선출했다. 신임 김용추 회장은 “1970년대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우리나라의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끌어온 범국민적 운동이었다”며 “이제는 국민운동단체로서 사랑과 봉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공동체 운동을 열심히 실천해 양주시민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새마을운동이 국가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운동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년간 새마을운동 양주시지회를 이끌어 온 한관희 지회장은 “양주시새마을 대표자로 봉사활동을 한 기간이 인생에 가장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신임 김용춘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양주시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 양주시지회장 이취임식은 오는 3월14일 오후 5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북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지도록 라트비아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베요니스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북한의 김여정 제1부부장이 특사로 찾아온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북한이 전 세계를 향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도 북한과 대화의사를 밝혔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발언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종합적 정보를 받아보시면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지지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예전에 최대한의 압박이라고 하는 스탠스에 비하면 지금 평창올림픽, 남북대화 등 2가지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미국의 태도와 입장이 우리와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그런 판단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표현이 나온 건데 아직까지 확정적이라고 사실로 표현할 순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주시하고 백악관 내에서 논의가 무르익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진인사대천명 마음의 자세로, 우리 정부로서는 북미대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다리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또 무역·투자 증진 방안과 대북 정책 협력 방안 등을 주로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1991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라트비아 대통령이 방한한 점을 거론하며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요니스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방한을 통해 무역·투자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라트비아의 제안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한국과 발트 3국(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경제공동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것을 환영하면서 앞으로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강해인 기자
지방분권 개헌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헌법자문특위는 향후 분과위 별로 논의를 진행하며 여론조사 등 국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내달 13일 개헌안을 대통령께 자문할 계획이다. 헌법자문특위는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정해구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32명의 인선과 운영지침을 확정하고 국민의견 수렴 등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헌법자문특위는 총강·기본권분과를 비롯해 정부형태분과, 지방분권·국민주권분과, 국민참여본부로 구성됐다. 헌법자문특위 부위원장은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함께 맡았다. 총강·기본권분과위원장은 곽상진 경상대 법대 교수, 정부형태분과위원장은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맡았다. 또 지방분권·국민주권 분과 이국운 한동대 법학과 교수, 국민참여본부장은 하승수 부위원장이 겸임한다. 강해인 기자
구리경찰서는 13일 범죄피해자 및 소외가정 9명을 선정해 청문감사관실(경감 김봉근)과 범죄피해자지원ㆍ인권보호 멘토위원 주관으로 사랑의 마음을 담은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 등은 범죄 피해자들을 상대로 국가적 제도를 통한 경제적(생계비, 치료비), 심리적 문제 등 다방면인 지원 방책을 안내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진 뒤 미리 준비한 떡과 김을 전달했다. 변관수 서장은 “범죄로 인한 피해를 혼자 감당할 것이 아니라 경찰과 범죄피해자지원 멘토위원이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며 “범죄로 인한 아픔을 함께 나누며 하루 빨리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사업본부(김경희 본부장)는 13일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2018년도 설명절 지원사업 ‘온기가득 사랑가득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경기북부지역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이날 북부사업본부는 쌀, 떡국떡, 사골곰탕, 식용유, 참기름, 장조림캔, 참치캔, 생필품세트 등이 선물세트를 파주지역 내 저소득 가정 238가구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북부사업본부는 어르신 700명이 먹을 수 있는 떡국 배식 행사도 진행했다. 김경희 본부장은 “작지만 정성 들여 준비한 선물세트와 함께 파주지역 소외계층이 온기와 사랑 가득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사업본부는 올해 경기 북부 10개 시군에 소외계층에 쓰일 총 3억3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