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리 수원예총 회장 “수원의 문화예술 행사에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야”

전애리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수원지회(수원예총) 지회장은 2015년 3월부터 수원예총을 이끌어왔다. 수원시의원, 경기오페라단장, 한국음악협회 수원지부장 등을 지낸 전애리 수원예총회장은 당시 수원 지역 예술인들의 기대를 안고 취임했다. 내년 3월까지 임기를 1년여 남긴 전애리 수원예총 회장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수원의 문화예술 행사나 축제에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항상 목소리를 내셨는데. 늘 ‘수원 시민에게 돌려주자’고 주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수원화성문화제 때 지역 예술인들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추진위원회를 만들었고 내가 프로그램 기획분과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목소리를 모아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수원화성문화제 때 예총 회원단체들이 여는 체험부스에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 우리도 즐기고, 시민도 즐기는 축제가 실현돼 기쁘다. -예총회관(가칭)이 건립 준비 중이다. 수원예총이 위탁받아 운영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현재 수원예총회관은 많이 낡았다.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지만 벅차다. 예총은 시민들의 교육료를 한 푼도 가져가지 않고, 예술 강사에게 들어온 수강료를 전액 지급한다. 시민은 질 좋은 교육 기회를, 강사는 수입을 얻을 수 있다. 향후 수원예총이 회관을 위탁운영한다면 단순히 예산을 받아 운영하는 데 그치면 안 된다. 예술인들이 역량을 강화하며 예술활동을 하고, 시민들은 질 높은 예술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예총이 예술학교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만든 아카데미는 두 반을 운영했었는데 올해 다섯 개 반으로 확대했다. 이처럼 향후 공간이 마련된다면 생활예술인들이 말 그대로 질 높은 예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싶다. 젊은 층뿐만 아니라 예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노년 층에도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예총 내부적 성과는 무엇을 꼽는가. 시스템을 체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총에 8개 지부가 있다. 지부들이 모여 월례회의 하는 것을 상설화했다. 또 하나의 현안이 있을 때 모두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각 지부가 각기 운영했던 축제도 같은 기간에 하기로 뜻을 모아 진행했다. 재작년 수원예술인축제 때 전시는 전시대로, 공연은 공연대로 협력했다. 지난해는 같은 주제를 가지고 다른 공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부에 자율성을 주기도 하고, 모두 힘을 합치니 시너지 효과가 났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회관이 지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올해 안에 완공되지 않아도 대비하는 한 해를 쌓아야 한다. 개인적으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연임할 것인지, 다른 방향으로 갈 것인지 고민도 하고 있다. 후진양성도 해야 한다. 또 수원 산업체와 시민들을 찾아다니며 다방면으로 예술교육을 위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손의연기자

박남수 전 여주시 보건행정과장, 여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박남수 박남수 전 여주시 보건행정과장(59)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39년 공직경험과 시민의 응원 속에 여주시장 후보로 힘찬 첫 걸음을 내딛겠다”며 여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대변인을 맡은 박 전 과장은 “창조와 혁신, 상식이 통하는 여주를 만들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면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이 통하는 시정운영 ▲여성ㆍ장애인ㆍ보육ㆍ노인 등 실질적 복지정책 수립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남한강 중심의 ‘문화 관광 여주’ 등 주요 공약도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전 과장은 자녀의 공직채용 문제와 관련 “핸디캡인 부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행정이나 법적으로 선고유예 기간이 모두 종료됐고, 명예퇴직한 만큼 이제는 자유로운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 전 과장은 여주시 강천면 출신으로 여흥고(현 여주고), 한국방통대 행정학과, 경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9년 공직생활 중 여주시청 의회사무과장, 기획예산담당관, 자치행정과장, 강천ㆍ북내면장, 보건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이길호 시흥미래전략포럼 대표, 시흥시장 출마 선언

이길호 시흥미래전략포럼 대표(52)는 6일 “시흥시를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건설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시장이라는 길이 저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면, 피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30년 동안 방치된 포동 600만㎡ 규모의 폐염전을 친환경적이고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해 자립도시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세계적인 관광단지 개발 방식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우리나라의 역사적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시설로 조성돼야 자연친화적 시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하철 3개 노선이 환승하는 시청 인근에 대중교통 허브를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며 “ABC 행복학습도시에 대기업의 4차산업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체험관 설치, 서울대 배곧캠퍼스의 소프트웨어 연계, 서울대 사범대 교육프로그램 적용한 관내 교육적 프로그램 완성 등을 통한 시흥경제 활성화와 교육적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무안 출신인 이 대표는 목포고등학교, 연세대학교를 졸업했고,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홍보과장, 국회의원 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래SMC 대표, ㈔경기발전연구소 정책실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23일 6시30분 시흥시 실내체육관에서 자신의 저서 ‘세계적인 관광도시 시흥을 꿈꾸며’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시흥=이성남기자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지역위원장, 평택시장 출마 공식 선언

임승근 더불어민주당 평택갑 지역위원장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시정을 약속하며 평택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위원장은 6일 평택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 일 많은 평택, 혁신이 필요한 평택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균형을 상실한 난개발 현실, 개발이익 소수독점의 문제점 등을 해결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외적 성장에 치중한 평택만의 적폐를 시민과 함께 바로잡고, 낡은 관행과 중앙정치에 얽매이지 않는 새롭고 참신한 시정을 이뤄나가겠다”면서 “명목상 존재하는 시민의 사후 참여를 지양하고 예산수립 및 기획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을 구축, 시정의 투명성을 실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어린이ㆍ노인 전문병원,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종합병원급 시립병원을 설립해 어린이와 노인의 질환을 시에서 직접 돌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신도시 개발로 인해 파생된 문제점을 시민과 함께 검토하고, 개발에 따른 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임승근 위원장은 “20여 년 경영 노하우와 8년의 평택시의원 및 의회 부의장으로서 경험은 시민의 바람을 아는 기회가 됐다”며 “관행과 중앙정치에 얽매이지 않고, 주민 우선 원칙을 소신으로 새로운 평택시를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 첫 회의…“거래소 모니터링 예정”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국내 27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회원사로 둔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진대제, 이하 협회)가 이들 회원사의 방어 대응 능력을 직접 평가할 계획을 밝혔다. 협회는 5일 서울 강남의 한 회의실에서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 주관으로 첫 자율규제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의 위원 명단도 공개했다. 김용대 카이스트 교수 겸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변호사 겸 대법원 사법정보화발전 위원회 위원, 협회 자문위원직을 겸한 김정혁 진앤현시큐리티 부사장, 윤태곤 정치평론가 겸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이성훈 에스라이프 상임이사,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회 위원인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 변호사 등이 자율규제위원으로 참여했다. 회의에서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자율규제위원회가 거래소 회원사에게 법적인 제제는 할 수는 없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고 메세지는 전달 할 수 있다”면서 “정부나 이용자 입장에서 봤을 때 회원사가 협회 미가입된 업체들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자율규제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협회에 보다 많은 거래소가 모일수록 더 큰 신뢰성을 확보하고 거래소 스스로 자율적인 신뢰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자율규제위원회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 산하에 정보보호 소위원회도 설치했다. 정보보호 소위원회는 거래소 회원사들의 자율적 보안성 및 보안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발족했다. 최소한의 ‘보안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포지티브 규제와 거래소 회원사들의 보안에 대한 이해도를 판단하고 자문을 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김용대 자율규제위원이 소위원장을 맡았으며, 보안성 평가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사용자 편의성은 김형식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각각 담당한다. 인증 분야는 김수형 ETRI 실장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는 곽경주 금융보안원 과장이 각각 맡았다.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도 소위원회에 동참했다.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가 포렌식 및 침해 사고 대응을, 김혁준 나루시큐리티 대표가 침해 사고 대응 및 인프라 설계를 각각 담당한다. 이승진 그레이해쉬 대표와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취약점을 담당했다. 김용대 정보보호 소위원장은 “각 거래소가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보안대책 못지않게 거래소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협회는 우태희 연세대 특임교수(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를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블록체인산업발전위원회는 자율규제위원회와 더불어 협회의 양축을 맡아 블록체인 기술 기업 회원사들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산업발전위윈회는 독립적인 자율규제위원회와 달리 진대제 회장이 직접 나서서 챙길 예정이며, 최수만 자문위원(전 한국전파진흥원장)이 실무 차원에서 우 위원장을 도와 위원회를 꾸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