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이상화, 인코스 스타트 훈련으로 500m 3연패 ‘승부수’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사상 첫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29ㆍ스포츠토토)가 ‘인코스 출발’로 승부수를 띄운다.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전날 귀국해 6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한 이상화는 지난달 22일부터 2주동안 독일 전지훈련에 대해 “그동안 모든 월드컵을 아웃코스에서 뛰어 인코스 감을 잃은 것 같아 독일에서는 인코스 스타트 훈련을 집중적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래 아웃코스를 선호하는 이상화의 작전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그동안 아웃코스를 출발해 막판 스퍼트에서 상대 선수의 뒤를 추격해 승부를 내는 유형이었다. 지난 2013년 그가 작성한 500m 세계기록 역시 아웃코스 스타트로 작성한 기록이다. 하지만 최근 이상화가 오히려 인코스를 출발해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에 따라 이번 독일 전지훈련에서는 인코스 출발 훈련을 집중 소화했다. 아웃코스로 출발하면 첫 곡선 주로를 크게 돌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는 작은 원을 돌며 그리기 때문에 강점인 후반 스퍼트가 발휘돼야 하는 상황에서는 원심력에 저항하며 작게 돌다 보면 속도가 감소된다는 이론이다. 실제로 이상화는 2017-2018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서 모두 아웃코스 출발을 했다가 ‘숙적’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모두 패했다. 그 때마다 이상화는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스피드를 내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반면, 지난해 10월 태릉에서 열렸던 전국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상화는 “인코스로 출발해 좋은 레이싱을 펼쳤다. 월드컵에서 아쉬웠던 마지막 코너에서 속력을 올릴 수 있어 기분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화는 개인 코치인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와 독일 전지훈련 기간 인코스 출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쌓았다. 이상화는 지난주 독일 현지에서 열린 B급 대회에 출전해 37초18의 트랙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빙질이 좋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호기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상화는 이날 입촌에 앞서 “독일에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빠른 기록이 나왔다. 나 자신도 놀랐고 예행연습을 잘 한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인코스든 아웃코스든 상관 없다”고 말해 이번 전지훈련에서 기량 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안정을 찾았음을 내비쳤다.황선학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에도 불똥 튄 ‘독도 분쟁’

평창동계올림픽이 때 아닌 ‘독도 영유권 분쟁’에 휘말리면서 그 불똥이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에게까지 튀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6일 “피겨 아이스댄스 민유라-겜린이 쓰는 프리댄스 음악인 ‘아리랑’ 가사에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구절이 있다”라며 “자칫 올림픽 때 ‘독도’라는 단어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달 31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문의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 결과가 나오면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문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과 북한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의 과정에서 독도 표시가 없는 한반도기를 사용하기로 하면서 독도 문제가 불거져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이번 시즌 네벨혼 트로피는 물론 4대륙 대회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만약을 대비해 ISU에 문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유라-겜린은 일단 가사가 없이 음악만 있는 음원을 제출했고, ISU에서 상관 없다는 답신이 오면 가사가 포함된 음악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민유라-겜린은 당분간 가사 없는 ‘아리랑’에 맞춰 프리댄스 연습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인천 재능대, LINC+ 산학협력 세미나 개최

인천재능대학교는 6일 오전 11시에 본관 이벤트홀에서 ‘2017 LINC+ 산학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인피닉, ㈜약손명가 등 44개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 협약 산업체 관계자 60여명과 이기우 총장, 협약반별 참여학과 교수, 재학생 등 대학 관계자 100여명을 포함해 16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재능대는 지역산업과 교육훈련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상생적 산학협력 네트워크 체재 구축 및 산업체와 대학 간 사업 경과 공유, 성공적인 사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서는 LINC+사업 확산을 위한 사업 소개, 협약 산업체 인센티브 안내, 1차년도 사업 성과 공유, 44개 협약 산업체 인증(감사)패 전달식을 가졌으며 산학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그룹별 토의와 논의 시간도 함께했다. 이기우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세미나는 LINC+사업과 산학협력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자 만들었다”며 “이 자리를 계기로 산업체와 인천재능대가 상호 보완적인 협력토대를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재능대는 LINC+ 사업을 위해 8개 협약반(융합반 3개, 집중반 5개)을 구축하고 44개 참여기업과 학과에서 공동으로 총 160명의 인재를 선발했으며 1차년도에는 현장 미러형 교육환경 구축, 현장중심형 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 실시, 산학협력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학생 중심 사업을 펼쳤다. LINC+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산업협력으로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우수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재능대는 5년 간 매년 17억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김경희기자

인천항만공사,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안내 중국어 모바일 웹서비스 실시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안내 ‘중국어 모바일 웹서비스’를 오는 8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6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의 운항시간 및 운임 등의 정보를 모바일로 이용객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어 모바일 웹서비스(www.icferry.or.kr/mchn)를 구축해왔다. 이달 8일 중국어 모바일 웹서비스가 오픈하면 모바일과 태블릿 등 기기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객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는 6개 항로(잉코우·친황다오·옌타이·다롄·스다오·단둥), 제2국제여객터미널에는 4개 항로(웨이하이·칭다오·톈진·롄윈강) 등 총 10개 항로에 한중 카페리가 운항하고 있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중국어 모바일 웹서비스를 평창올림픽 기간에 앞서 오픈해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및 중화권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중화권 관광객이 보다 많이 인천항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2016년 12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운항 정보 등을 빠르고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국문, 중문 홈페이지(www.icferry.or.kr, www.icferry.or.kr/chn)를 개선했다. 허현범기자

수원시,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 운영

수원시가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2월부터 5월까지 산불 예방과 조기 발견·진화를 위해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운영한다.산불은 발생 후 최대 30분 내에 잡지 못하면 대형 산불로 번지기 쉬운 만큼 시는 이번 기간 동안 산불 조기 발견·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관계공무원 56명과 산불감시원 90명 등 146명으로 산불 방지 대책반을 구성하고, 산불 집중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장안·권선·팔달·영통 4개 구 별로 설치된 산불 대책본부가 지역 내 산불을 감시하고, 시 공원녹지사업소의 ‘산불 방지 종합대책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해 시는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산림 감시카메라 19대, 산불감시탑·초소 26개소를 운영한다.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1대)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산불 발생이 확인되면 헬기가 10분 내 현장에 도착해 조기 진화에 나서고, 헬기 앞에 장착한 영상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 상황을 종합대책본부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헬기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도 주요 산림지역을 주 2~3회 비행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예방을 위한 계도 방송을 한다. 이명관기자

경기도내에서 전기자동차 구매시 최대 1천900만 원 지원

경기도내에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이달부터 최대 1천9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을 감면받고, 일부 도로는 통행료 없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6일 경기도가 발표한 ‘전기차 보급 확대 계획’에 따르면 도와 31개 시ㆍ군은 올해 국비와 지방비 505억 원을 투입해 2천809대의 전기차 구매를 지원한다. 이에 이달부터 전기차를 구매하면 국비 1천200만 원, 시·군비 500만 원, 도비 200만 원 등 최대 1천900만 원이 지원된다. 이는 기존 가솔린, 디젤 차량과 전기차의 가격 차액과 비슷한 금액이다. 또 전기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 최대 300만 원, 교육세 최대 90만 원, 취득세 최대 200만 원 등 모두 590만 원의 각종 세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전기차는 일산대교와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도내 3개 민자도로 통행료가 100% 감면된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는 올 상반기 내 권역별로 충전기 5∼10기 규모의 충전플랫폼도 확대 설치한다. 주유소와 편의점에도 급속충전기가 설치되며, 가평과 연천 등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시·군에는 거점형 충전소를 조성한다. 도 관계자는“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도, 시ㆍ군이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지자체별로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순 또는 차량 출고·등록순 등 각자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구매 전 해당 지자체에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