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공포로 신기록 경신한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

전미 박스오피스 1위, 공포영화의 새로운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경신한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가 오는 31일 개봉한다. 놀라운 스코어와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해외에서 먼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가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영화는 지난 21일까지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 2천만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전편인 인시디어스, 인시디어스3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는 2012년 시작한 ‘인시디어스’ 시리즈의 4번째 이야기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주인공 영매 앨리스의 고향 뉴멕시코에서 펼쳐진다. 앨리스는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기이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한 남자의 전화를 받게 된다. 찾아간 그곳은 어린 시절 살았던 뉴멕시코 고향집이었다. 수십 년 만에 다시 찾은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나선 앨리스는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공포와 마주하게 되며 그 공포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앨리스의 고향 집은 ‘인시디어스’ 시리즈가 시작된 그 집이다. 인시디어스4:라스트 키는 국내에도 공포영화 열풍을 만든 제임스 완 감독이 제작했다. 쏘우와 컨저링 시리즈로 유명한 제임스 감독은 신작을 내놓을 때마다 흥행과 호평을 동시에 얻는 감독으로 통한다. 이번 영화에서도 기획과 제작을 맡아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급사 소니픽쳐스는 “1편과 3편의 흥행 기록은 이미 넘어섰고, 시리즈 최고 성적을 가진 3편의 기록마저 넘보고 있다”며 “필리핀과 이탈리아, 브라질에서는 이번 4편의 성적이 앞서 나온 3개의 시리즈를 합친 것보다 높아 이번 영화는 더욱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15세이상관람가 허정민기자

부산행 선보여 좋은 반응 얻은 연상호 감독 이번에는 초능력 다룬 영화 <염력>…31일 개봉

평범한 한 남자가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 초능력인 염력을 갖게 된다. 31일 개봉하는 영화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된 남자가 점차 변화해가며 겪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기발하게 그려냈다. 연상호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 감독은 지난 2016년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으로 1천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좀비’라는 신선한 소재와 장르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이미 해외 190여 개국에 선판매 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아빠 ‘석헌’과 위기에 빠진 딸 ‘루미’가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가 주다. 석헌은 정시 출근, 아침 약수터 산책, 저녁엔 소주 한 잔이 하루 일과를 보낸다. 딸 루미는 치킨집을 열어 성공한 청년 사장이다. 10년 만에 나타난 석헌이 못마땅한 루미는 내심 아빠의 초능력에 남몰래 감탄하며 마음을 연다. 어느날 루미를 위협하는 인물이 나타난다. ‘민사장’은 부하들을 대동해 시도 때도 없이 루미를 괴롭힌다. 아빠인 석헌은 물론, 신념과 인내력을 가진 청년 변호사 ‘정현’은 루미를 지키기 위해 나선다. 영화에는 입체적인 인물들이 등장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악역인 민사장은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로 분노를 유발하지만 석헌의 염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홍상무’는 무자비함과 치밀한 전략을 내세우는 캐릭터지만 과장된 미소와 하이톤으로 영화의 생동감을 살린다. 충무로 베테랑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7번가의 선물에서 딸을 사랑하는 애틋한 부정을 보여준 배우 류승룡이 이번 영화에서도 아빠인 석헌으로 등장한다. 그는 하루아침에 생긴 염력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석헌을 내공 있게 연기한다. 심은경이 딸 신루미를 맡았다. 위기 속에서도 당찬 모습을 유지하고, 아빠를 불편해 하는 딸의 입장을 공감대 있게 그려낸다. 류승룡과 심은경이 특별해보이지만 결국은 남들과 다르지 않은 부녀 관계를 보여준다. 떠오르는 충무로 스타 박정민이 청년 변호사 김정현으로 분한다. 이성적이고 정의로우면서도 의외의 빈틈이 있는 인간적인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살려낸다.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인 민사장은 배우 김민재가, 가진 자의 편에 서서 모두를 위협하는 홍상무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배우 정유미가 맡았다. 충무로 정상급 스태프가 모여 ‘염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촬영, 조명, 음악, 미술, 무술, CG 등 능력자 들이 힘을 합쳐 초능력을 현실감 있게 연출했다. 영화는 참신한 상상력과 독창적 연출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이진숙 동아오츠카 상무 “지구촌 올림픽 축제 참여 영광…성공개최 염원”

“체육인 출신 한 사람으로써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올림픽 축제에 참여해 성화를 봉송하게 돼 뿌듯하고, 이번 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되기를 염원합니다.”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사당역 구간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해 걸그룹 AOA의 지민양으로부터 성화를 인수 받아 200m를 달린 이진숙(50) 동아오츠카 상무는 지구촌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면서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 상무와의 일문일답.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참여 소감은. -전세계인의 축제이자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역사적인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했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영광이고 가슴벅차다. 국내ㆍ외에 걸쳐 경제, 정치, 국제정세 등 모든 것이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국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경제발전과 더불어 남북 화해를 통한 평화무드가 조성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온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선전을 응원하고 격려했으면 좋겠다. ▲상무께서는 국내 첫 식음료계 여성임원 등 다양한 이력을 소유하셨는데 여러 일을 잘 소화해내고 있는 비결은. -최근 들어 좋은 기회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됐지만 사실 나는 ‘한우물’ 만을 파왔다. 지난 25년간 동아오츠카에서 줄곧 마케팅 업무를 맡아 오면서 소비자들에게 우리 기업의 이념,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주력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은 우리 포카리스웨트에게는 의미가 깊다.30년 전 88서울올림픽에서 사람들에게 진정한 땀의 가치를 알리고, 부족한 수분을 채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포카리스웨트가 올해 국민음료로서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다시 함께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스포츠음료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의 임원으로 대외활동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건강관리 비결이 있다면. -평소에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사실 외부일정이나 출장이 많아 고정적으로 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틈틈이 스트레칭을 한다. 특히, 이동할 때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우스갯소리로 ‘BMW’를 타고 다닌다는 말을 종종 하는데, ‘BUS’, ‘METRO’, ‘WALK’의 약자다. 백팩을 메고 지하철과 버스를 오르내리는 모습이 ‘나답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안정적인 수분보충과 함께 습관적으로 계단오르기, 세면대 앞 스쿼트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을 지킨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동아오츠카는 어떤 참여를 하게되나. -우리 회사는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주요 후원 종목으로는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컬링, 바이애슬론 등이 있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 일체와 스포츠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땀 흘리며 훈련하는 선수들의 제일 가까운 곳에서 이들의 노력과 평창올림픽에 대한 염원을 함께 응원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 생각한다. ▲지난해 포카리스웨트가 역대급 매출을 올리고 주력 음료 중 하나인 오로나민C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3천억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은. -최근 몇 년간 좋은 매출실적을 거뒀다. 날씨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지만 기본적으로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우리 브랜드의 우수함을 인지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스마트컨슈머’라고 불리울 만큼 국내 소비자들은 단순히 맛있고 트랜디한 식품이 아닌 신뢰할 수 있고 건강지향적인 제품을 선호한다. 동아오츠카는 제품의 우수성과 고객만족을 기본 이념으로 브랜드 마다 각기 다른 기능성을 고객들에게 상황에 맞춰 적극 홍보하고 있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국내 대표 이온음료인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면서 영광스러운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의 성화봉송 주자 경험은 동아오츠카의 역사이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고 불리는 평창올림픽 성화가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한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