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동중학교(교장 김재득)는 남양주시시립합창단을 초청해 ‘아름다운 하얀세상’을 주제로 공연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열린 연주회에는 남녀 혼성, 남자 합주, 여자 합주를 구성으로 You raise me up, 넬슨 노르마, 칸초네메들리,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에델바이스, 넬라판타지, 징글벨, 거위의 꿈 등 다양한 노래 합창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고성진 지휘자는 곡의 시작과 끝에 작품과 합창에 대한 해설을 곁들이며 관람객에게 곡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공연에 대한 몰입감을 더했다. 또 순수 합창만으로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최소화된 장비와 절제된 무대로 오로지 합창에 집중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김재득 교장은 “어떤 화려한 오케스트라 공연보다 목소리만으로 연주된 오늘 공연의 감동이 더욱 뜻깊었다. 합창단의 실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구리소방서는 서내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종무식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킨 영웅 2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 및 배지를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은 영웅들은 구리소방서 교문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사 안재동, 이영균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29일 구리시 교문동 한양아파트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 도착해 환자가 비정상적인 호흡과 의식 및 맥박이 없음을 확인하고 바로 흉부압박을 실시하며 AED(제세동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을 약 20분간 실시,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회복시켰다. 이후 환자를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 의식 등 모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하게 하는 기지를 선보였다. 한편 하트세이버(Heart Saver)의 의미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를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구리=하지은기자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최근 경희사이버대학교와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55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창구 55사단장과 윤병국 경희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 협의와 군 위탁교육 활성화 ▲부대 개방행사, 학술제 등 각종 문화행사 초청 및 지원 ▲학술정보 교류 및 워크숍, 각종 특강 개최 ▲군인가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상호 교류 및 친목행사 정례화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강창구 55사단장은 “앞으로 양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안보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용인소방서는 조명기능과 배연기능을 겸비한 최신형 조연소방차 1대를 신규 배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연소방차는 조명기능과 배연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특수소방차량으로 차량내부에 발전기와 조명장치가 설치돼 있고, 고발포 송풍장치도 장착돼 지하공동구 화재 등 배연작업과 유류화재에 유용하게 사용된다.이번에 배치된 조연소방차는 높이 6m의 300W LED조명등 6구가 장착돼있으며 고발포 송풍장치는 폼 방수가 가능해 유류화재 진압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소방서는 지난 29일 시연회를 통해 조연소방차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연회에는 김준연 경기도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시연회에서는 조연소방차의 능력과 재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설명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조창래 소방서장은 “신형장비가 배치된 만큼 재난현장에서 최대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장비조작 및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최승범(57) 부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은 학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와 아주대학교 행정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85년 교육관리직으로 임용되어 평택교육지원청 관리과와 학무과, 분당고 경기도교육위원회 의사국, 경기도교육청 감사담당관으로 있다가 2005년 지방교육행정 사무관으로 승진해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 화성오산교육청 학교현장지원과, 평택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에서 근무했다. 2015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경기도교육청 복지법무과, 총무과, 중앙교육연수원 파견 근무를 해오다 이번에 부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으로 부임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경기도는 31일 오전 경기 전 지역에 내려진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해제했다.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90㎍/㎥ 이상일 때 내려진다.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경기도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여전히 대기 상태가 좋지 못하므로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간호사 자격이 있는 과학수사계 요원들을 투입해 병원 측 과실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간호 관련 학위와 간호사 자격이 있는 서울청 과학수사계 소속 검시관들과 협력해 수사 중이다. 광역수사대 경관들은 '베테랑 형사'들이지만 의료 전문 용어에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의무기록 등을 분석할 때 간호학을 전공한 검시관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전문의급 이상으로 구성된 의료자문단과 의료자문기관에도 자문을 구하며 수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검찰도 이번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남부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형사3부·위성국 부장검사)에 의사 출신인 대구지검 소속 장준혁 검사를 투입한 바 있다. 광역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신생아들 사인이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중환자실)이 평소 어떤 체계로 환아들을 돌보고 위생 관리를 했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수사팀 전원이 신정 연휴를 통째로 반납하고, 그간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정리·분석하고 있다. 2일부터는 전공의 소환 조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19일과 28일 이대목동병원을 두 차례 압수수색해 의무기록을 확보했다. 28일에는 사망사건 후 병원을 옮긴 다른 환아들이 있는 병원 4곳도 압수수색했다. 소환조사를 받은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11명이다. 신생아 중환자실 수간호사와 간호사 6명, 전공의 2명, 간호기능원, 약제실 약사 등이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는 아직 없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는 지난 16일 오후 9시 31분께부터 오후 10시 53분 사이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국민의당의 전(全)당원투표에서 찬성 입장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바른정당과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4.6%가 통합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5.4%였다.이번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 26만437명 중 23.00%인 5만9천911명이 참여했다.전당원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통합에 찬성한 만큼 안 대표는 즉각 바른정당과 통합 절차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통합 반대파는 이번 투표율이 전체 당원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큼 원천 무효라고 반발, 진통이 예상된다.송우일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찬성하는 전당원투표 결과가 31일 발표되자 통합 반대파인 국민의당 의원 18명은 이번 투표를 안철수 대표에 대한 불신임으로 규정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 1' 기준에 못 미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대한 반대이자, 안 대표에 대한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안 대표에 대해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보수야합 추진을 저지하고 안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기 위해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를 출범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최종 투표율은 23%에 그쳤다. 77% 이상의 당원들이 사실상 (통합에) 반대한 것"이라며 "합당은 전당대회에서 결정하라는 당헌도 어기고, 안 대표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하는 꼼수까지 부려 얻어낸 결과치고는 너무나 초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25.7%에 그치자 즉시 시장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며 "전당원투표에 실패한 안 대표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합당 추진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정체성이 다르다"며 "위안부 문제 졸속 합의에도, 개성공단 일방적 폐쇄에도 그들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이어 "국민의당이 가야 할 길은 보수우경화 합당이 아니며, 안 대표의 무리한 선택은 국민의당을 사지로 몰아넣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민의당 개혁 정체성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에는 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장정숙·장병완·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가나다순) 등 18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당직을 맡고 있어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우리와 뜻을 함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은 최경환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우리가 독자적인 조기 전당대회를 소집하고 개혁신당을 만든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실무자가 만든 안으로 공식 논의되지 않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 의원은 통합 반대파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을 살리고 지켜내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면서 "안 대표를 비롯해 당 분열과 혼란, 보수 야합으로 나가는 세력이 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파가 합당 의결을 위해 추진할 전당대회를 저지할 방안을 놓고 최 의원은 "찬성파 측이 전대에 전자서명을 도입한다는 얘기도 들려오는데, 저희도 상황을 보고 있다"며 "그렇지만 의장의 안건 상정 절차 등이 전대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기 힘들다고 예측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유성엽 의원은 "요즘 안 대표의 행보를 보면 국민의당이 개인 주식회사 같다"면서 "몰상식한 언행을 일삼고 비정상적 행보를 보이는 안 대표는 대표의 자격이 없으며,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이제라도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뉴스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하며 1천800만 원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