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헤지펀드 1호 출시, 채권형 수시입출금식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첫 번째 헤지펀드인 ‘신한금융투자 하이파이(HI-FI) 채권투자 수시입출금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의 첫 헤지펀드는 채권형 수시입출금펀드 형식이다. 국공채, AAA등급의 은행채 및 A1CP 등에 투자하고 레버리지에 의한 재투자 수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진출 초기에는 Fixed Income 상품에 집중하면서 트랙레코드 및 AUM(운용자산)을 꾸준히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해외채권, 대체투자, Equity, FOFs 등으로 투자대상 및 상품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는 기관투자자와 신한금융그룹내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한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9월 헤지펀드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며 헤지펀드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후 금융당국에 등록을 신청하고 2개월만인 14일 전문사모 집합투자업 등록을 완료했다. 신한금융투자 헤지펀드운용본부 최문영 상무는 “전문사모 집합투자업(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로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써 초대형IB의 발행어음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공급이 가능해졌으며 그룹 내 상품공급 HUB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상무는 “신한금융그룹 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각적인 상품운용으로 자본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거래소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 현금화 범죄…거래소 사칭도 주의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회원을 대상으로 코인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사기행위 시도가 발생하고 있다. 코인원 측은 해당 내용을 공지를 통해 안내하며 회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거래소 사칭자들은 코인원 고객센터라고 속이며 회원들에게 전화를 건다. 이들은 해외로부터의 이상접속이 발견됐다, 계정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OTP 인증번호를 불러주시기 바란다며 인증번호 획득 후 계정 내 가상화폐 탈취를 시도한다고 코인원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 OTP정보외에도 ARS 인증번호, SMS 인증번호, 계정 비밀번호 등을 요구해 탈취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원 측은 “회원들의 안전한 거래를 위해 개별 유선연락을 드리는 경우가 있으나 절대 OTP, ARS, SMS 인증번호 등의 중요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와같은 연락을 받는 경우 즉시 전화를 끊, 비밀번호 변경, OTP설정 확인 후 코인원 고객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사칭은 물론 거래소를 보이스피싱 피해액 현금화 창구로 이용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젊은 여성 1인이 검찰을 사칭하는 사기범에게 속아 거액의 자금을 편취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1인 피해 금액으로는 최대인 8억원이다. 사기범은 피해자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이를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피해자를 속였다. 사기범은 대포통장과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를 안전계좌라고 알려주며 입금하라 것을 요구해 이를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범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에 입급할 때에는 송금인 명을 계좌명의자로 변경할 것을 요구해 거래제한을 회피하기도 했다. 편취한 8억원원 모두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구입하는데 사용됐고 이를 사기범의 지갑에 전송한 뒤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위험 안내를 한층 강화하고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이번 사례를 집중전파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까지 보이스피싱 집중 단속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가상화폐가 피해금 인출에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거래소와 협력해 소비자보호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 미래에셋생명-PCA 합병 승인…34조 생보사 탄생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김재식)의 PCA생명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금융위가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지분 100%를 1천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한 지 1년 만이다. 현재 양사는 실무진들로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 중인 상태로 내년 3월 5일 합병등기를 거쳐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양사 주주총회를 통해 통합회사의 명칭은 ‘미래에셋생명’으로 결정됐다. 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보험업계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현재 29조원으로 PCA 통합 시 총자산 34조7천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설계사 수 역시 5천500명을 넘어서며 업계 5위로 올라선다. 이번 합병에 미래에셋생명이 거는 기대는 크다. 우선 변액보험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11월 말 6조3700억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10조5500억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현재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변액보험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60%로 업계 평균인 7%를 크게 초과하면서 글로벌 분산 투자 효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늘어난 규모에 맞춰 재무건전성도 더욱 강화돼 IFRS17 도입 등 환경 변화에도 자유로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분기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3.9%로 상장 생보사 중 최저 수준이다. PCA생명 역시 351.5%의 RBC 비율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은퇴설계 강점도 강화된다. PCA생명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꾸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기 때문에 미래에셋생명의 특화된 은퇴설계 전문가 교육 체계와 PCA생명의 선진화된 고객 컨설팅 노하우가 하나돼 은퇴설계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합병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IFRS17, K-ICS 도입 등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변액저축, 변액연금, 변액종신보험 1등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적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산월인 12월 한 달간 종가기준 산술평균 주가의 3% 이상을 주주에게 현금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주가는 20일 종가 기준 5330원으로 12월 한 달간 평균 주가가 6000원을 유지하면 보통주를 갖고 있는 주주들은 주당 180원을 받게 된다.

광주시 북부센터, ‘사랑의 온도 함께 올려요! 산타 선물보따리 나눔 행사’

광주시 북부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센터장 임수광)는 21일 ‘사랑의 온도 함께 올려요! 산타 선물보따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랑의 온도 함께 올려요! 산타 선물보따리 나눔 행사’에는 K-water 광주수도관리단(단장 박종택), 이마트 경기광주점(지점장 조상현), 한국건축사협회 광주지역 건축사회(회장 김혜경)에서 함께 했으며 저소득 아동ㆍ청소년, 홀몸어르신, 취약계층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문화상품권, 월동용품, 생필품(백미, 라면) 등 선물보따리를 들고 일일산타가 되어 각 가정에 방문했다. 이날 자원봉사로 함께한 K-water 광주수도관리단 이윤지 대리는 “이렇게 직접 찾아뵈니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 “일일산타가 되어 마음과 선물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매일 산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수광 북부센터장은 “몸이 움츠려드는 겨울철 홀몸어르신들이 식비 걱정, 추위 염려 없이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돌보고 일어설 수 있도록 무한돌봄센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김포소방서, 191개 공사현장 맞춤형 화재 예방 대책 지속적으로 추진

김포소방서는 내년 2월 말까지 관내 191개 공사현장에 대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김포시 관내에는 연면적 400㎡ 이상 공사현장이 191개소로, 김포시 전역이 공사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튼 실정이다. 실제 지난 16일에는 운양동 타운하우스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갈탄가스를 흡입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공사현장에서의 화재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이번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191개 전 공사현장에 대해 화재예방을 위한 관서장 서한문 발송하고 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현장에 대해서는 간부공무원의 찾아가는 간담회, 현장안전컨설팅, 임시소방시설 활용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소방훈련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또, 이와 별도로 용접작업시 편리하게 소방서에 신고할 수 있도록 공사장 안전관리자와의 SNS소통채널을 운영하고, 공사장 10대 안전수칙 등 홍보물을 사업장마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자율적으로 게시, 공사장 인부들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배명호 서장은 “김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유입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공사현장이 전 지역에 산재해 있어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며 “크고 작은 공사현장에 대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올겨울 공사현장에서 화재발생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