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 김포아이사랑센터 김포시에 후원금 전달

김포시는 UN 산하기관인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가 김포아이사랑센터와 함께 추진한 ‘위기아동 지원 캠페인’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김포시 위기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에는 유영록 시장과 이상주 플랜코리아 대표 및 임직원, 조윤숙 김포아이사랑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김포지역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아동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언어발달교육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번 후원금 전달을 계기로 시와 플랜코리아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위기아동 발굴과 지원에 힘써주신 플랜코리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관내 위기아동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코리아는 1953년 전쟁고아를 돕기 시작해 1979년부터는 해외아동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다시 국내 아동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 지원사업으로 김포아이사랑센터와 함께 김포지역 아동지원사업에 나섰다. 김포=양형찬기자

경동대 학생들 세계 최고 태권도시범단에 선발돼

경동대학교 태권도시범단 학생들이 세계 최고 태권도시범단에 연속 선발돼 화제다. 경동대는 17일 체육학과 1학년 노해용 학생이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대표시범단에 선발된데 이어 체육학과 1학년 박찬형 학생이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에 각각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들 시범단은 국내외 국제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고 해외에도 파견돼 태권도의 정신·문화 가치 전파 등 한국의 대표 브랜드인 태권도를 알리는 민간외교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 두 학생은 2018년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박찬형 학생은 “시범단원으로 선발됐다는 소식을 듣고 무거운 책임감이 생겼다”며 “올해 창단한 경동대 시범단에서 2명이나 선발돼 큰 영광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동대 태권도시범단은 태권도 저변 확대와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내년 1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경동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된 ‘태권도 문화콘텐츠화’에 필요한 인력 배출을 위해 2018학년도부터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태권도산업 융합전공 과정을 개설한다. 이 과정은 태권도 실기에 경영,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창출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며 해외 태권도협회가 취업을 보장하는 주문제 전공이다. 양주=이종현기자

“따뜻한 사람에게 드립니다” 삼육대, 프로젝트형 이색장학금 ‘눈길’

삼육대학교가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킨 학생에게 주는 독특한 장학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교 111주년을 맞아 마련한 ‘따뜻한 사람’ 장학금이다.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교내 바울관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사람’(이하 따뜻한 사람)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고, 지난 한 학기 동안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따뜻한 사람’ 장학금은 일종의 프로젝트형 장학제도다. 일반적인 장학금과는 달리 학생이 자율적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기 위한 계획이 담긴 기획안을 제출하면, 담당 부서에서 ‘목적의 적절성’, ‘계획의 구체성’, ‘내용의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프로젝트당 최대 50만 원까지 활동비 명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삼육대는 앞서 347개팀 683명의 신청자 중 208개팀 448명의 학생을 추려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지급받은 장학금으로 지난 학기 동안 사회 곳곳에서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섯 팀을 뽑아 대상 30만 원과 최우수상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이 프로젝트로 지급된 장학금액만 1억원에 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그 이야기를 그림에 담는 프로젝트를 실행한 김도윤(경영학과ㆍ4년) 학생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지하철역 근로자의 기관지 건강을 위해 도라지ㆍ배즙과 목캔디를 선물한 ‘마따삼간’ 팀 ▲응원메시지를 프린팅한 종이봉투컵을 교내 정수기에 설치한 ‘맨도롱또?’ 팀 ▲독거노인을 찾아 집청소와 말벗, 식사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두 손자’ 팀 ▲낙후지역에서 벽화그리기를 한 ‘손빨간 사춘기’ 팀 ▲지역 내 방임아동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 ‘언니오빠들’ 팀 등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김도윤 학생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작은 ‘따뜻함’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주 미미한 존재인 내가 그 일을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 작은 용기가 앞으로 세상 더 많은 곳에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금을 기획하고 주관한 김용선 학생지원처장은 “따뜻한 사람은 한 사람이 백명”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지니고 있는 따뜻한 사람의 온기를 평생 잃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