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펌 변호사, “미국도 가상화폐 학습 중, 맥락에 맞는 규제해야”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미국도 가상화폐에 관한 규정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계속 학습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15일 법무법이 충정이 주최한 가상화폐에 대한 각국의 규제 현황 및 전망 컨퍼런스에서 화상 발표를 진행한 미국 McDermott Will&Emery의 리 슈나이더 변호사는 규제를 산업별, 상황별로 맥락에 맞게 규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슈나이더 변호사는 “가상화폐나 암호화폐라는 말보다는 블록체인 자산이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분야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변호사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자동차, 자율주행, 보험, 건강관리, 개인정보, 금융서비스 등 여러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산업의 특성에 맞게 블록체인에 관한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또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블록체인 관련 거래에서 유가증권성을 인정한 사례가 있다며 블록체인 자산이 유가증권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활용한 거래에서는 유가증권의 성질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ICO에 대해서는 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사기에 연루될 수 있다며 백서를 정확하게 작성하고 자신들의 사업 내용을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이국종 교수 비망록 입수… 권역외상센터 현실 파헤친다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국종 교수의 비망록을 통해 권역외상센터의 현실을 파헤친다.15일 SBS에 따르면 오는 16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는 ‘칼잡이의 비망록-외상센터의 민낯을 기록하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중증외상의료체계의 실체를 밝히고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헌신과 그들이 처한 참혹한 현실을 들여다본다.지난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성이 울려 퍼졌다. 25세의 북한군 병사 오청성씨가 총탄을 무릅쓰고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 한국 땅으로 넘어온 것이다. 5발의 총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그를 대수술 끝에 살려낸 사람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였다.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의 생명을 구해 일약 국민 영웅이 됐던 그는 북한군 병사를 살려내며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그리고, 그가 소속된 권역외상센터에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6년 만에 다시 ‘이국종 신드롬’이 일어난 것이다.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27만 명의 국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그에 따라 당초에는 내년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삭감을 계획했던 정부는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그러나 정작 이국종 교수는 자신은 더 이상 기대도, 희망도 없다고 했다.‘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이국종 교수의 비망록 101장의 전문을 입수했다. 틈틈이 메모해온 그의 비망록엔 권역외상센터 안에서 일어나는 숱한 좌절과 절망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권역외상센터 안 통제구역, 그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그것이 알고 싶다’는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138명의 권역외상센터 의료진들의 실태 조사 및 221명의 전국 의과대학생들의 전공 분야 선호도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지난 한 달 동안 권역외상센터에서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근무했다는 의료진들이 60.9%, 한 달 중 야간 근무를 한 횟수는 ‘7일~10일’이 42%로 가장 많았다. 또한 전국 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에서 무려 88.7%가 ‘외상 외과를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답변했다. 규정상 권역외상센터는 한 곳당 최소 20명의 전담의사를 두도록 하고 있으나 올해 6월 이 기준을 충족하는 권역외상센터는 단 한 곳도 없다.전문가들은 인력난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명의 영웅’을 만드는 것보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과연 대한민국 권역외상센터 외과의사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다.

위대한 쇼맨 OST… 영화 ‘라라랜드’ 음악팀 다시 뭉쳤다

영화 ‘라라랜드’ 음악팀이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으로 다시 한번 뭉쳤다.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15일 “영화 ‘라라랜드’ 음악팀이 ‘위대한 쇼맨’에서 의기투합했다”며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곡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화려한 쇼를 만들어 전 세계를 매료시킨 독창적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작품 속 OST 전곡은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의 참여로 완성됐다. 이들은 ‘라라랜드’로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도 메인 테마곡 ‘This Is Me’가 제75회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 주목을 받는다.‘우리 모두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곡은 극 중 ‘바넘’(휴 잭맨)과 함께 쇼를 만드는 단원 중 한 명인 ‘레티 루츠’(킬라 세틀)가 자신의 모습을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히 세상과 맞서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와 뜨거운 감동을 전한다.저스틴 폴은 “현대적인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팝가수들에게서 큰 영감을 얻었다”며 “킬라 세틀이 노래에 딱 그런 느낌을 담아주었다”고 말했다.오프닝 곡인 ‘The Greatest Show’에 대해서는 “굉장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 무대에 등장하는 순간을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났으면 했다”며 “시행착오 끝에 ‘신사 숙녀 여러분, 드디어 기다렸던 순간이 왔습니다’라는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었는데 그 뒤로는 줄줄 나왔다”고 설명했다.조성필기자

한국,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 女 레구서 사상 첫 우승 쾌거

한국 여자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17 세계선수권대회 레구이벤트(3인제)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곽성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서 여자부 최강자 미얀마를 2대0 (21:13, 21:16)으로 완파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서 대표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우승팀 미얀마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경기초반 몸이 덜 풀린 대표팀은 한때 3:7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으나 김동희(부산환경공단)가 서비스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한 뒤, 공격수 김이슬과 피더 이민주(이상 부산환경공단)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던 미얀마를 제압할 수 있었다. 특히, 대표팀은 조별예선부터 결승전까지 6경기 동안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한 경기를 펼쳐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다. 이쾌규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은 “협회 창립이후 여자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오늘의 우승은 모두가 함께 만든 것이기 때문에 더욱 보람있고 의미가 있다”며 “더 열심히 지원해 내년 있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는 가장 많은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로 올해 32회째를 맞이했으며, 한국은 남녀 더블(2인제), 레구(3인제), 팀이벤트(단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김광호기자

나얼 두 번째 싱글 22일 발매… "솔 음악으로 차트 정상 이어간다"

싱어송라이터 나얼(본명 유나얼)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싱글 ‘기억의 빈자리’의 여세를 몰아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한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나얼은 정규 2집 ‘사운드 닥트린’의 두 번째 싱글을 오는 22일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음악 작업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신곡 주기가 길었던 나얼이 한달에 두곡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으로 그는 정규 앨범이 출시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싱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싱글은 1980년대풍 신스 팝 발라드인 첫 싱글 ‘기억의 빈자리’와 달리 나얼 특유의 솔(Soul) 성향이 가득한 곡으로 알려졌다. ‘기억의 빈자리’가 오랜만에 음악 팬들과 만난다는 의미에서 2012년 ‘바람기억’과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의 맥을 잇는 서정적인 선율의 발라드라면, 이번에는 나얼이 추구해온 흑인 음악 특유의 멋을 살린 곡이 될 전망이다. 그는 두 번째 싱글도 여러 버전으로 작업을 마쳤으며 8㎝ 미니 CD도 제작해 오프라인에서 발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얼이 신곡 발매를 결정함에 따라 음원차트 정상을 이어갈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지난달 29일 공개된 ‘기억의 빈자리’는 6일간 1위를 하며 ‘믿고 듣는 음원 강자’ 나얼의 면모를 입증했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