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이 파주시 등이 출자한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수리부엉이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누락으로 ‘사업 추진 부적절 의견’을 통고하며 사업부지변경까지 요구(본보 16일자 13면)한 것과 관련, 파주시가 시의회에 “사업 규모 축소나 부지 변경 등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27일 파주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 참석, 사업 추진 부적절 의견으로 백지화위기에 몰린 ㈜파주장단콩웰빙마루사업에 대해 사업 규모 축소와 함께 같은 지역 다른 부지나 아예 사업부지를 임진각 근처로 옮기는 등 3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손배옥 시의원은 최근 백지화 등으로 논란을 빚는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에 대해 시 대책을 물었다. 시는 이어 “사업지 변경 등은 아직 최종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 현재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업 부적절 공문에 대해 시 고문 변호사로 하여금 법률적인 검토를 의뢰해 놓고 있어 이후 검토될 사항”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답변은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 부적절 의견을 내자 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을 상대로 법적인 대응 검토 등 강경한 자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손배옥 시의원은 “장단콩 웰빙마루 사업은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을 활용, 농민들에게는 소득을 늘려주는 것으로 필요한 만큼 시가 만반의 대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출범한 장단콩 웰빙마루는 장단콩을 테마로 생산가공 유통판매와 체험관광이 어우러진 6차산업의 농촌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탄현면 법흥리 4만여 평에 200여억 원을 들여 착공에 나섰다 지난 5월 17일 사업지에 수리부엉이가 발견돼 공사가 일시 정지됐다. 파주=김요섭기자
199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남성가수 A씨(52)가 2천억원대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약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투자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초 이 사기단의 간부인 B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해외로 도주한 이번 사건의 실질적 총책인 투자업체 회장과 부회장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신병 확보를 위한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투자업체 회장과 부회장은 각각 미국과 캐나다 영주권자로 수개월 전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도주한 회장과 오랜 친분이 있는 사이란 점을 중심으로 그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A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도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를 확인하는데로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경희기자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A씨(37)는 다음달 5∼6건의 송년 모임이 예정돼 있지만, 요즘 참석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얼마 전 셋째 딸을 낳아 생활비가 늘어난 상황에서, 회비를 내야 하는 송년회에 선뜻 나가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는 “살기는 점점 팍팍해지는데 지갑이 얇아 모든 송년회를 다 챙기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일부 송년 모임은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평구 삼산동에 사는 직장인 B씨(40)도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지인들을 연말에 만나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서 올해는 마음 편한 친구 몇 명만 만날 생각”이라고 전했다. 연말을 코앞에 두고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인천지역 송년회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고 있다. 송년회가 열리는 12월이 불과 1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예년과 달리 어려운 거창한 송년모임보다는 조촐한 모임을 갖겠다는 의견들이 많아서다. 계양구의 한 디자인업체는 회사 상황이 어려워 매년 해오던 전 직원 송년회를 올해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회사는 부서별로 영화를 보거나 볼링을 치는 것으로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송년모임을 축소하거나 취소한 경우가 늘면서 인천지역 주요 음식점들의 연말 예약률도 덩달아 바닥을 기고 있다. 실제 이 지역 한 음식점은 아직까지 단 1건의 송년회 예약조차 없는 상태다. 이 음식점 업주는 “원래 11월 말이면 연말 손님 단체예약이 꽉 차야 하는데 아직까지 예약전화를 받아보질 못했다”며 “사람들이 살기 힘들다보니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것 같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이와 관련, 최근 직장인들의 연말 지출을 부담스럽게 하는 원인 1위에 ‘송년회비’가 꼽히기도 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연말의 등골브레이커’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3.3%가 ‘11월보다 12월 지출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출 증가를 예상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각종 송년모임 등 회비로 지출될 곳이 많아서(31.0%)’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의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경기도 안 좋고 김영란법까지 생기는 바람에 음식점들이 송년회 예약을 받는 경우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여기에 사회 분위기까지 무겁다 보니 손님들이 찾지 않아 연말 분위기가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안산시의회가 레저세에 대한 재원을 제공하는 지역과 징수하는 지역이 서로 달라 ‘장외 발매장’ 유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해당 기초자치단체가 대부분 책임져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분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산시의회는 최근 제245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장외 발매소 소재지 레저세 배분구조 개선을 위한 결의안’을 참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결의안에 따르면 레저세는 사행산업의 특성상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들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재원은 수익자 및 비용부담자의 경중에 맞춰 배분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와 다르다. 현행 레저세 배분구조는 경마장 등 본장 소재 광역지자체와 장외 발매소 소재 광역지자체가 각각 50%씩 나누고 있으며, 정작 장외 발매소가 위치한 기초자치단체는 해당 광역자치단체 수입의 3%만을 교부받아 이는 징수 총액대비 1.5%에 불과하다. 특히 발매소가 위치한 전국 29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발매소와 관련해 불법 주정차 문제, 사행성 피해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고 있지만, 레저세의 직접적 수혜 규모는 매우 낮은 실정이다. 결국 지난해 12월과 지난 9월, 두 차례 장외 발매소가 소재한 지역 국회의원 13명은 의원회관에서 ‘레저세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참석자 대부분은 현행 레저세 배분구조의 불합리성을 비판·지적하면서 합리적 배분구조의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안산시의회는 “장외 발매소가 위치한 지자체 간 세수 형평성 회복 및 조세 정의 실현과 재정 분권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레저세 징수액의 30% 이상을 장외 발매소 소재 기초자치단체에 특별 조정교부금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어 “레저세 배분구조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지방분권의 핵심인 재정 분권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한다”면서 “이와 같은 레저세 배분구조의 합리적인 개선을 위해 장외발매소가 위치한 지자체와 연대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 김일봉(1)[1] 병원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을 환자에게 투여해 적발돼도 행정처분이 ‘시정명령’에 그치고 있어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의정부시의회의 의정부시 보건소 행정감사에서 김일봉 의원은 “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만 해도 영업정지처분을 받는데 의정부 S병원은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을 환자에게 투여해 적발됐는데도 시정명령에 그쳤다”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엄격히 다뤄야 하는 의약품관리로 볼 때 너무 가벼운 처분 아니냐”고 따졌다. 또 “유효기간이 지난 약품을 저장, 진열하는 경우 처분완화하는 것으로 아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전광용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병원의 유효기간 경과 약품투여 행정처분은 의료법에 따른 것”이라면서 “행정처분이 약하다고 해서 경기도와 보건복지부에 문서로 강화를 건의, 요청했으나 반영이 안 됐다. 앞으로 계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임호석 의원은 “포항지진으로 볼 때 의정부시도 지진대비 응급의료관리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일반사고 대비 메뉴얼이 아닌 지진 대비 메뉴얼을 만들어 상황설정에 대한 현장교육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최근 인천 지역 경찰관들이 공황장애나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병원 옆 주차장 난간에서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A경위(57)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병원 식당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숨진 A경위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경위는 지난해 12월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처리하다가 지나가는 차량에 부딪혀 큰 수술을 받아 그동안 병원에 입원해왔다. 그는 경찰로서 공로가 인정돼 다음달 4일 훈장 수여식을 앞두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경찰은 A경위가 휴직 상태에서 공황장애 등 치료를 받아오다 신병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50분께는 인천 연수구 동춘동 청량산에서 연수경찰서 소속 B경위(53)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한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범죄 용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우울증을 앓다가 최근 휴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11일 인천 간석지구대 소속 C경위(49)도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의 휴게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C경위 소유의 38구경 권총과 발사된 탄두가 발견됐고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족들은 C경위가 평소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고 우울증도 앓아서 병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구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88억 원을 투자한 황재균(30)의 영입 효과로 ‘탈꼴찌·유망주 성장·100만 관중 돌파’라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kt는 27일 오후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임종택 단장과 김진욱 감독, 주장 박경수가 참석한 가운데 황재균의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임 단장과 김 감독은 한 목소리로 황재균이 탈꼴찌와 더불어 팀내 유망주들의 성장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하며, 100만 관중 동원에도 앞장서줄 전국구 스타임을 강조했다. 입단식에서는 임 단장과 김 감독이 황재균에게 모자와 유니폼을, 박경수가 꽃다발을 안겼다. 황재균은 롯데 시절의 등번호인 10번을 달게 된다. 황재균은 입단 소감에 대해 “미국에 있을 때도 kt에서 꾸준히 연락했다. 또 나와 만날 때는 늘 단장님이 계셨다. 그만큼 ‘황재균은 정말 필요한 선수’라는 메시지를 주셨다”며 “kt가 3년 연속 최하위를 한 팀이지만, kt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 이 팀에 녹아들어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시즌 목표에 대해 “팀이 최하위에서 벗어나고, 개인적으로 20홈런, 20도루를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황재균은 “수원구장을 홈으로 쓴 현대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마침 수원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그라운드를 누비겠다. kt 동료와 즐겁게 야구하면서 팀 순위도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부터 황재균 영입에 적극 관심을 보여온 김진욱 감독은 “이제 kt는 확실한 3루수를 얻었다. 중심 타선 배치를 고민한다. 그동안 하지 않았던 행복한 고민까지 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2017년 초 스프링캠프에서 젊은 선수들이 박경수를 보고 배웠다. 황재균과 훈련하면서 kt 젊은 선수들이 기술적, 정신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팀내 젊은 선수들에게 미칠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전국구 스타인 황재균 영입을 통해 수원에 100만 관중 시대를 열수 있기를 희망했다. 임 단장은 “수원을 홈으로 쓰면서 경기 남부권 야구 팬들의 갈증을 느꼈다. 경기 남부는 저변이 넓고,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100만 관중을 빨리 달성하고 싶다. 황재균은 100만 관중 목표에 힘을 실어줄 선수”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김광호기자
에몬스가구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7 대한민국 좋은기업 컨퍼런스’에서 조성제 사장이 최고 경영자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좋은기업 최고경영자상’은 한국 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정보연구소가 대한민국 좋은 기업 지표를 공동으로 개발해 기업의 고객가치,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성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공헌한 최고경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조성제 에몬스가구 사장은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ㆍ서비스 혁신활동, 철저한 품질관리,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또 고객과 신뢰를 바탕으로 에몬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광범기자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다음 달부터 전철 1호선 동두천시 구간(동두천역~양주역) 운행이 10회 확대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급행열차가 지행역에 상시 정차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전철 1호선 증회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원선 외곽구간 열차운행 계획 변경안’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보고받고, 이날 국토교통부 손명수 철도국장과 한국철도공사 백승진 광역마케팅 처장으로부터 대면보고 받으며 이와 같은 추진내용을 확답받았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행 전철 1호선 의정부·양주까지 운행하는 상행선 열차를 동두천역까지 연장해서 10회 추가운행(오전 9시~오후 6시, 상·하행선 포함)된다. 이에 동두천~서울을 운행하는 전철의 운행시격이 시간당 평균 26.3분에서 21.2분으로 단축되고, 동두천~양주 구간 전철 1호선 운행횟수는 하루 총 122회에서 132회로 증가된다. 또한 10회 증회되는 열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급행열차로 전환하고 지역행에도 정차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동두천은 출퇴근 시간대를 제외하면 전철 1호선 배차간격이 1시간에 2대 정도에 불과해 교통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출근시간대 유동인구와 전철 교통수요가 가장 많은 지행역을 급행열차(하행선)가 무정차 통과해 시민들이 크게 불편을 겪었다. 이에 김 의원은 ‘전철 1호선 운행 확대와 급행열차의 지행역 정차’를 20대 국회의원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후 국토교통부·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공약실천 방안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건의해 왔다. 김 의원은 “전철 1호선 증회와 내년 상반기 급행열차 전환, 급행열차 지행역 정차로 동두천 시민들의 전철이용 교통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서울·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인천 남구가 추진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이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남구는 지난 24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 2017년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대회에서 공모 사업인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마을-노적산 호미마을’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주민·유관분야 전문가·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현안 해결에 동참하는 정책프로세스인 국민서비스 디자인단 운영성과 중 우수과제의 추진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다. 전국 273개 디자인 과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30개 기관에 대한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노적산호미마을 국민디자인단에는 원도심 마을공동체인 노적산호미마을을 중심으로 인천햇빛발전협동조합 등 5개 유관기관과 지역기업, 남구청이 참여했다. 노적산 호미마을 국민디자인단은 주민협의체인 남구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주민실천을 통한 ‘에너지 절감활동’을 진행했으며 마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거점시설인 20kw급 남구햇빛발전소(1호기) 설립을 주도했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