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대량 재난사고 모의훈련 실시

명지병원은 자체 개발한 재난 전용 시스템을 활용해 ‘대형 재난사고 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실시된 이번 훈련은 고양 킨텍스에서 폭탄 테러로 인해 대량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정에 따라 진행됐다. 이날 명지병원 재난대책본부는 재난사태를 지칭하는 ‘코드 그레이’를 선포하고, 재난의료지원팀(DMAT)을 통해 가상의 킨텍스 테러 사상자 70여 명을 응급실과 수술실로 신속히 이송 조치했다. 특히 명지병원은 기존의 OCS(처방전달시스템)와 EMR(전자의무기록) 등과 별도로 자체 개발한 ‘재난 관리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재난환자의 접수, 분류, 처방, 처치, 수술 및 입원 등을 신속히 진행했다. 훈련에는 일산소방서, 고양소방서, 김포소방서, 파주소방서, 덕양구보건소, 일산동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등 유관기관이 평가자로 참여했다. 김안현 고양 덕양구보건소장은 “명지병원의 훈련 모습을 참관해 보니 평소 재난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특히 재난 전용 전산시스템과 가상 환자들의 신속한 후송 조치가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김형수 병원장은 “훈련을 통해 전 직원이 재난사고 발생 시 본인의 역할을 확실히 인식하고, 행동절차를 숙지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매뉴얼과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배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올해 동네벽화 프로젝트 디자인 활동 종료

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8일 2017 동네프로젝트 공공디자인활동을 마무리했다.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동네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들을 찾아보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 실행하면서 애향심을 기르게 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올해 동네프로젝트에는 청소년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 동네 모니터링 활동과 공공디자인 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지난 9월부터는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인근의 식당 담벼락을 대상지로 선정해 벽화를 그리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청소년들이 직접 벽화 시안을 디자인하고, 스케치 및 채색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완성된 벽화는 산뜻한 푸른색 바탕에 ‘바닷속 이야기와 우리 동네’라는 주제로 그려졌다. 특히 이번 벽화가 그려진 곳은 당동마을의 중심 도로변에 위치해 더 많은 주민에게 청소년들의 동네를 위한 활동을 알릴 수 있어 청소년과 주민의 화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벽화활동을 통해 작은 부분이나마 동네가 아름답게 꾸며지는 과정을 보며 청소년들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고 화합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광주시 도척면 새마을부녀회ㆍ새마을지도자협의회 ‘사랑가득 정성가득 사랑해 김장나눔’실시

광주시 도척면 새마을부녀회ㆍ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척면사무소에서 불우이웃돕기 ‘사랑가득 정성가득 사랑해 김장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 및 저소득가정 등 추운 겨울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정성껏 김장을 해 전달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 이른 아침부터 면사무소 마당에 모인 회원들은 신선한 배추 700포기로 김장을 해 소외계층 100가구에게 각 마을별로 직접 전달했다. 이와 함께 ㈜한울상사(대표 한기종)에서 100만 원 상당의 김장용 배추와 무를 기탁했으며 사찰 법천사 신도회에서는 백미 100포(10㎏)를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의 손길은 계속 이어졌다. 조억동 시장과 임종성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을 격려했다. 행사를 주관한 새마을부녀회 백희숙 회장은 “김장 나눔행사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을 보살펴 정이 넘치고 따뜻한 도척면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道 문화재 주변의 역사 문화 환경 건축행위 규제 완화

광주지역 문화재 주변의 건축규제가 완화된다. 시는 경기도 문화재위원회가 지난달 심의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호 수어장대 등 관내 문화재 18개소에 대한 건축행위 허용기준을 조정, 확정ㆍ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심의는 경기도 지정 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을 조정하기 위해 열렸다. 허용기준 조정으로 규제가 완화됐다. 대상 문화재는 수어장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침괘정, 연무관, 망월사지, 지수당, 장경사 대웅전, 개원사지 등 남한산성 내 문화재를 비롯해 유정리 석불좌상, 맹사성 선생 묘, 최항 선생 묘, 허난설헌 묘, 신흠 묘역 및 신도비, 의안대군 방석 묘, 추곡리 백련암부도, 곤지암 바위 등 18곳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 주변 반경 300m 이내에서 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허용기준 이내에 속한 건축물의 경우 시와 협의해 즉시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높이 규제도 완화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재조정안은 개별 문화재 유형 및 현지여건 등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고려, 조화로운 역사문화환경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며 “기존의 허용 기준안에 비해 규제사항이 대폭 완화돼 사유 재산권 보호는 물론,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해소되고 건축과정에서 주민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개발행위 및 건축행위 빈도수를 고려해 신립장군 묘, 김자수 선생 묘, 김균 선생 묘, 신익희 생가, 우리절 5층 석탑 및 석조부도 2기 등 6곳에 대한 건축허용 기준을 완화해 조정·고시한 바 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