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평창올림픽 예선서 日 고다이라와 ‘자존심 대결’

동계올림픽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첫 대회에 출격한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1차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 나선다. 11일 오후에는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하고, 12일에는 여자 1천m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평창행 티켓이 걸려있는 ‘올림픽 예선전’으로, 향후 총 4개 월드컵 대회 결과 합산 성적으로 부여된다. 이변이 없는 한 이상화는 무난히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올림픽을 약 3개월 앞두고 펼치는 ‘숙적’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맞대결이다. 고다이라는 명실상부한 여자 500m 세계 최강자다.지난 시즌 출전한 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 6차례 모두 우승했고, 지난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이상화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가 이번 대회에서도 고다이라에게 연달아 패배할 경우, 적잖은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 이상화는 앞만 바라보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최근 고다이라와 라이벌 구도에 관해 “그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내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시간 동안 밸런스 문제를 해결해 평창 올림픽에서 완벽한 스케이팅을 펼치겠다는 각오다.연합뉴스

치매상담콜센터, ‘KS인증’ 획득…24시간 365일 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분당서울대병원 위탁)가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콜센터 서비스부문 KS인증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가 중앙치매센터에 위탁 운영하는 치매상담콜센터는 지난 2013년 12월 출범 후 치매환자와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치매관련 상담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총 이용건수는 23만 952건, 금년도 이용건수는 10월 말 현재 7만 7054건을 기록했다.특히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발표 이후 국민의 치매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돼 이용자수는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치매상담콜센터는 보다 전문적인 치매관련 고품격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ㆍ외부 모니터링, 1:1코칭, 치매전문교육 등 상담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서비스 품질 경영 운영체계, 인력관리, 시설ㆍ장비ㆍ안전 및 환경관리 부문도 집중 점검해 왔다. 김기웅 중앙치매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나라,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KS인증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고 향후 제안제도 및 소집단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된 콜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치매상담콜센터가 치매국가책임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매상담콜센터는 이번 KS인증 결과를 오는 1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리는 ‘2017 국가치매관리워크숍’에서 공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2017 국가치매관리워크숍에는 전국 시ㆍ도, 지자체 치매담당 공무원, 관련학회 및 협회 치매전문가 1천여 명이 모여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요양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성남=강현숙기자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아내 "사전에 범행 알았다" 자백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의자의 아내를 구속한 경찰이 범행 공모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집중(본보 7일자 6면)하는 가운데 피의자의 아내가 남편의 범행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피의자 K씨(35)의 아내 J씨(32ㆍ여)로부터 사전에 범행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달 20일 강원도 횡성 콘도에 투숙하던 중 남편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전해 들은 것으로 파악됐다. J씨는 “남편으로부터 ‘뉴질랜드 출국 전에 범행할 것’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이를 말리고자 설득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J씨는 그동안 “범행이 발각되면 몰랐다고 말하라”는 남편의 지시를 받고 허위 진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4일 존속살인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된 J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범행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진술해왔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남편으로부터 범행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을 바꿨다가, 결국 “사전에 범행을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는 등 진술을 번복했다.구속 후 심경의 변화를 보인 J씨는 현재 남편의 범행을 말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사실을 줄곧 부인하던 J씨가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며 “J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수정청소년수련관, 우수청소년수련시설 여가부 장관 표창

성남시청소년재단 수정청소년수련관이 2017년 우수청소년수련시설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8일 성남시청소년배단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우수청소년수련시설 2개소 및 유공자 3명이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수정청소년수련관은 1994년 성남시 최초로 개관해 23년 동안 성남시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성남시 청소년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소년활동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12년 전국 최초로 초등 3학년 대상 생존수영교육을 도입 및 실시함은 물론, 진로·직업체험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등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 중심의 청소년 친화적 수련관을 조성하기 위해 24시간 노력하고 있다. 오명록 관장은 “수정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들의 놀이터로 쾌적하고 안전한 수련관임을 인정받은 것 같아 영광”이라며 “청소년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직원들과 함께 성남시뿐 아니라 전국 모든 청소년이 찾는 수련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