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서남단 전남 신안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이 타고 있던 어선이 전복했다. 4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고 3명이 실종됐다. 선박 안에서 1명이 추가 구조됐으나 위독한 상태다. 27일 오후 9시 43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8.5km 해상에서 9.77t 목포선적 J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J호에는 선장 한모(69)씨 등 8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 오모(52)씨 등 4명은 사고를 목격한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당시 선장 한씨를 비롯해 실종된 선원 4명 가운데 2명은 전복된 어선 내부에, 2명은 바다로 추락해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경비함정은 사고 발생 약 1시간 만인 오후 10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했다. 잠수요원을 투입, 오후 11시 40분께 선내에 있던 신원 미상 선원 1명을 발견해 경비함정으로 옮겼으나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추가 경비함정을 투입하고 헬기,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원 1명과 표류 중인 선원 2명을 찾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배는 투묘를 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울었고 선장이 다시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동해 상 북측 수역을 넘어가 북한 당국에 나포됐던 엿새 만인 27일 속초항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391흥진호 선원 10명과 선박이 이날 오후 10시 16분께 속초시 속초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 38분께 NLL 상에서 북측으로부터 391흥진호 선원 10명과 선박을 넘겨받았다. 이어 391흥진호는 500t급 속초해경 경비정 등의 호위를 받으며, 4시간여에 걸쳐 자력 항해 끝에 속초항에 무사히 입항했다. 당초 오후 9시 30분께 속초항에 입항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속도가 다소 느려 40∼50분가량 늦은 오후 10시 16분께 도착했다. 복어잡이 어선인 391흥진호에는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 선원 3명이 타고 있으며, 선원들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속초항에는 취재진과 정부 당국 관계자 등이 나와 391흥진호의 입항을 차분하게 지켜봤다. 391흥진호가 입항하자 가장 먼저 정부 당국 관계자들이 선박에 승선해 선원들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선박 이상 유무 등을 점검했다. 선원들은 북한에 나포됐다가 엿새 만에 송환된 탓에 속초항 입항 직후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391흥진호 선상에서 진행된 선박 점검 등은 입항 후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다. 이어 오후 11시 52분께 391흥진호는 선원들을 태운 채 속초해경 경비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속초항을 벗어나 울진 후포항으로 이동했다. 울진 후포항까지는 10여 시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후포항으로 이동은 선원들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속초항에는 대기 중이던 18인승 미니버스가 선원들을 태우고 모처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원들은 아예 배에서 내리지 않았다. 이들은 북한 측에 나포된 경위와 북한에서의 생활 등에 대한 정부 합동조사반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울진 후포에서 다시 경주 감포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지, 후포에서 조사가 이뤄진 뒤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지는 미지수다. 경주 감포 선적인 391흥진호는 지난 16일 복어잡이를 위해 울릉 저동항에서 나간 뒤 20일 오전 10시 19분 울릉 북동방 약 183해리(339㎞)에서 조업한다고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국에 알렸다. 그러나 마지막 위치를 보고한 지 36시간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해경은 지난 21일 오후 10시 39분부터 '위치보고 미이행 선박'으로 정해 수색에 들어갔다. 당시 대화퇴 인근 해역은 파고 4∼7m, 초속 16∼22m로 기상 여건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엿새만인 이날 북한은 지난 21일 새벽 동해 상 북측 수역을 침범한 우리 어선을 단속했으나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6시 30분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2017년 28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이 10월 28일 실시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3대 무상복지 시리즈’ 중 하나인 고교 무상교복 예산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무산 위기에 처했다. 성남시 고교 무상교복 지원 예산(이하 무상교복 예산) 29억 원이 27일 열린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에서 표결 끝에 삭감됐다. 이번이 다섯 번째다. 성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2017년 제5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무상교복예산 29억 원의 삭감안을 표결 끝에 찬성 6표, 반대 5표로 가결했다. 예결위는 고교 교복비 삭감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명, 반대 5명으로 삭감했다. 예결위는 전체 위원 11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이 반대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야당 의원 6명이 찬성했다. 먼저 삭감안을 제안한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은 “현재 무상교복을 제공하는 것은 첫째 법령에 위배되고, 현재 정부에서 교복정책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시비 낭비를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점”이라며 “또한 무상교복 예산이 추경안으로 논의될 만큼 중요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삭감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이승연 의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고 우기실 수 있지만 지극히 상식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시민들께서는 판단해 주시리라 생각한다”라며 “현재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되지 않았으니, 무상교복에 대한 찬성, 반대에 대한 논의조차 무의미한 시점이기 때문에 삭감돼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삭감안에 반대한 의원들 중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현재 무상교복비가 현금으로 지급되고 있는 것은 기술적으로 지급권을 주는 것이 교복시장에서 환경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무상교복예산은 시대적 트렌드이며, 시대적으로 막을 수 없는 흐름이니 전향적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종삼 의원은 “보건복지부와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아닌 협의를 하는 것으로 지자체의 권한을 스스로 약화시키며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며 “성남시가 생애주기별복지를 시행해야 하는데 유독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고등학생들의 복지가 사각지대로 놓여 있어 행정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삭감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은 예결위에서 고교 교복비가 삭감됐지만, 전체 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고교 교복비가 포함된 추경안을 다시 부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교 교복비 최종 결정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판가름 난다. 하지만 성남시의회는 민주당 의원 15명, 한국당 15명, 바른정당 1명, 국민의당 1명의 ‘여소야대’ 형국에다, 본회의 표결이 ‘기명’이 아닌 ‘무기명’으로 진행될 경우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내야수 임석진(20)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았다. KBO는 27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어제(26일) SK 임석진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임석진은 지난 8월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에페드린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2018년도 개막전부터 KBO리그 및 퓨처스리그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가 적용된다. 임석진은 20일 열린 KADA 청문회에서 ‘경기력 향상 목적인 고의적 약물 복용이 아닌 피부병 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했다.도핑테스트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 병원 측에 문제가 되는 성분을 제외해줄 것을 명백히 통지했다’고 주장하면서 병원 진단서와 소견서도 함께 제출했다. KADA도 이 점을 고려해 제재를 당초 72경기에서 36경기로 줄였다. KBO 소속 선수가 금지 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건 이번이 8번째로 KBO는 선수 관리소홀 책임을 들어 SK 구단에게도 제재금 1천만원을 부과했다. Sk는 “모든 팬께 죄송하다.지속적인 선수단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만 임석진 선수는 경기력 향상 목적이 아닌 치료 목적으로 복용했다.이 점을 고려해주실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광호기자
'더 서울어워즈' 남녀신인상 류준열ㆍ최희서…수상 소감도 ‘뭉클’배우 류준열이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영화부문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여우신인상은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 최희서에게 돌아갔다. 2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드라마와 영화 각 부문에서 1개 작품씩 대상, 남녀 각 1명씩 남우·여우주연상, 남우·여우조연상, 신인상, 특별배우상, 인기상 4명에게 수상이 이뤄졌다. 배우 김아중과 방송인 전현무가 사회를 맡았다.이날 ‘더 킹’으로 영화부문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류준열은 “얼마 전 팬분들이 ‘꿈’이라는 주제로 저의 데뷔 때부터의 모습을 담아 보여줬는데, 그걸 보고 배우로서 일하는 과정이 행복한 것이구나를 깨달았다”라고 입을 뗐다. 류준열은 이어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떨리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송강호 선배님께도 감사하다. 너무나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 가족들, 친구들, 우리 친구들(팬들), 소속사 식구들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준열은 영화 ‘더 킹’에서 폭력조직 2인자 최두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전 모습과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연기로 ‘더 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로 주목 받았다. 최희서는 영화 ‘박열’에서 일본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다. 수준급 일본어 실력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문화의 근간인 드라마,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시상식을 지향한다. 이날 현장에는 한해 동안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드라마, 영화계 별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사진-더 서울어워즈 남녀신인상 류준열 최희서, SBS 화면 갈무리
‘뮤직뱅크’의 일일 MC로 나선 다이아 정채연의 미모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KBS2 ‘뮤직뱅크’에는 일일 MC로 다이아의 정채연이 나섰다. 정채연은 상큼한 외모와 톡톡 튀는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채연의 일상 사진들도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정채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보 속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한 브랜드의 모델로 나선 정채연이 깜찍한 표정과 상큼발랄한 포즈로 시선을 모은다. 이 사진에는 ‘좋아요’가 6만6천여개나 달렸으며, 팬들은 ‘가방이 죽는다’, ‘미모 너무 여신’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는 A.C.E, DK(디셈버), GATE 9, GOT7, IN2IT, RAINZ, SF9, TRCNG, 골든차일드, 뉴이스트 W, 다이아, 마스크, 박재정, 비투비, 업텐션, 이예준, 케이윌, 태민(TAEMIN), 포맨, 하이라이트, 해아(립버블)이 출연했다.사진-뮤직뱅크 정채연, 정채연 인스타그램
27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294회에서는 끈 하나로 낙지를 잡는 ‘낙지잡이의 달인’ 편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