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황재균 영입설에 “검토중이지만 확정된 바 없어”…용병 재계약 문제가 우선

프로야구 kt wiz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황재균 계약설’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 20일 오전 한 매체는 야구계 인사의 말을 인용해 “황재균이 kt와 4년 100억원 이상의 규모로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으나, kt 관계자는 “영입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 “황재균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확실하게 FA 보강을 하려하지만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긴채 KBO 복귀를 선언했다. 3루 보강이 시급한 LG 트윈수를 비롯해 kt도 유력 행선지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kt는 외국인 선수 문제를 먼저 정리한 뒤 FA 영입을 결정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로하스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큰 편이지만,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검토해볼 것”이라며 “외국인 선수가 결정되면 전력을 강화할 포지션을 두루 살펴보고 FA 영입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직 FA 시장이 정식으로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써 FA 계약을 확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광호기자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역점 사업 '경기꿈의대학'프로그램 참여 대학 중 일부는 '부실대학'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후반기 역점 사업인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하는 일부 대학이 ‘부실대학’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비례대표)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꿈의대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개강한 ‘경기꿈의대학’은 총 77개 대학, 88개 캠퍼스에서 819개 강좌를 운영했다. 이어 2학기에는 2개 대학이 추가돼 88개 캠퍼스에서 826개의 강좌가 개설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21%인 17개 대학이 ‘지난 2015년 대학 구조개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D와 E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원의 A대학교와 용인 B대학교는 2년 연속 각각 D와 E등급을 받아 올해에도 정부 재정 지원이 제한됐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은 정부 재정 지원이 일부 제한되며,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은 전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수강학생 수 역시 지난 학기에 비해 4천여 명 줄어든 1만 6천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교육부 평가결과 부실대학으로 선정돼 퇴출위기에 놓이게 된 학교에 도교육청의 소중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학생들에게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을 기회를 준다는 당초 설립 목적에 맞도록 운영되기 위해서는 강의를 제공하는 대학과 강좌에 대한 엄밀한 심사와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이 스스로 진로와 적성을 찾기 위해 정규수업이 끝난 후 대학에서 제공하는 강좌를 수강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방문형’은 강좌당 335만 원, 지역 거점기관에서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거점시설형’은 강좌당 315만 원이 도교육청 예산으로 대학에 지원, 올해 총 예산은 55억 9천여만 원이다. 정민훈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서 채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오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된다.이번 채화 행사는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스파이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에프시마이오스 코자스 올림피아 시장 등 올림픽 관계자와 대한민국의 대표단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박지성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전이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현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또 지난 2015년에 진행한 성화봉송 전 세계 아이디어 공모전인 ‘오픈! 미션 릴레이’의 일반부와 학생부 각 1위 수상자가 대표단에 동참해 국민과 함께 만드는 성화봉송의 의미를 더한다. 올림픽의 근원지인 그리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채화는 헤라신전에서 진행되며 대사제와 여사제가 성화를 들고 입장해 고대로부터 진행된 올림픽의 가치와 역사를 전달한다.통상 채화 뒤 첫 주자로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나서고 이어 개최국이 선정한 인물이 두 번째 주자가 되는데, 2018 평창대회 홍보대사인 박지성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 역할을 맡는다. 성화는 그리스에서 총 7일간 진행되는 성화봉송을 마치고 오는 31일 최초의 근대 올림픽경기장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인수된다. 이어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30년 만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1월1일부터 101일간, 총 2천18㎞를 7천500명의 주자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순회한다. 성화봉송 슬로건 ‘렛 에브리원 샤인(LET EVERYONE SHINE)’처럼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하균X도경수 '7호실', 11월 15일 개봉 확정

‘7호실’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0일 ‘7호실’의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15종의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생존이 걸린 비밀을 감추게 된 사장과 알바생이 꼬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공개된 보도 스틸은 각자 들키면 큰일 날 비밀을 감춘 문제의 방 ‘7호실’을 둘러싸고 격돌하는 사장 두식(신하균 분)과 알바생 태정(도경수 분)의 강렬한 존재감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속에서 신하균은 절박할수록 의도와 결과가 어긋나는 인물을 실감나게 연기해 깊은 공감과 아픈 웃음의 한가운데로 관객들을 이끌 예정이다. 꿈은 있지만 현실은 빚만 1800만원, 밀린 알바비를 받기 전까지는 관둘 수도 없는 알바생 태정의 스틸은 현 시대의 출구 없는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또 도경수는 갑갑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춘으로 등장해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7호실’은 캐릭터 코미디의 웃음과 스릴러의 긴장감 등 복합 장르적 재미를 예고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