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꿈꾸는자 화성으로 오라

화성시는 오는 21일부터 11월5일까지 ‘2017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화성시는 지난해부터 ‘제부도 명소화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하며 제부도를 색다른 섬으로 리뉴얼했다. 오래전부터 관광명소로 손꼽혀온 제부도는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과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을 수상했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경기 유망관광 10선’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부도는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해안산책로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제부도 아트파크 등이 인상적이며, 제부도 내 음식점과 숙소들이 1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또 화성시 대표 관광호텔인 롤링힐스(남양읍) 역시 할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화성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여행주간 동안 화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tour.hscity.go.kr)에 접속해 화성시 관광명소를 담은 사진이나 추천 댓글을 올리면 2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커피 기프트콘이 증정된다. 이웅선 시 관광진흥과장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제부도에 많은 관광객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명소들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홍완식기자

부천시, 도시 농업과 바른 먹거리 체험…내달 4일 부천 도시농업한마당축제

부천시는 다음 달 4일 여월농업공원에서 ‘도시농업과 바른 먹거리’를 주제로 제2회 부천 도시농업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는 어울마당, 참여마당, 나눔마당 등으로 나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과 함께 ‘도시농업 비전선포식’을 연다. 비전선언문 발표를 통해 부천시 도시농업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도시농업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개막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2017년 텃밭 무료 이용권 등 경품 추첨을 진행한다. 어울마당은 풍물패의 길놀이, 밴드 및 댄스 공연으로 꾸며진다. 또 어린이들이 흙 속에서 텃밭 농산물을 찾는 텃밭 보물찾기가 준비돼 있다. 참여마당은 도시농업과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진행된다.김장체험 및 나눔행사, 공기정화식물 전시전, 짚풀놀이 체험장, 바른 먹을거리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나눔마당에선 직거래 장터, 텃밭 상담소 등이 열린다. 탈곡체험, 짚풀공예, 떡메치기, 양봉체험, 텃밭 올림픽 등도 펼쳐진다. 단, 텃밭 보물찾기와 생활원예 경연대회 등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인터넷 카페 ‘부천시 도시농업마당(http://cafe.daum.net/bucheonagri)’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장만순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도시농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며 “도시농업을 통해 따뜻한 이웃공동체가 되살아나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문화도시 부천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도시농업과(032-625-2813)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오세광기자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일원 다문화 음식 특화 거리 축제 열린다

양주시는 오는 28일 백석읍 기산리 일원에서 양주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 축제를 펼친다.축제는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사람과 음식ㆍ문화ㆍ자연이 하나 되는 휴양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전통 농악놀이와 필리핀, 캄보디아의 다문화 공연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을 통해 특화거리를 선포하고 다문화국가와의 협약식도 이어진다. 특화거리 내 음식점에선 베트남 쌀국수, 파키스탄 양카레, 스리랑카 로스ㆍ꼬뚜, 태국 쏨땅ㆍ새우팟타이, 파키스탄 케밥 등 쉽게 접해보기 어려운 다채로운 다문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스리랑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의 다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이들 국가의 의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하나 되는 시간도 제공한다.인근 기산저수지와 마장 호수, 장흥관광특구, 아세안자연휴양림 등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끼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다문화 의상 체험, 쭈온쭈온만들기, 헤나(그림 문신), 전통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아시아 나라별 식료품, 공산품, 기념품 등을 판매하는 풍물시장도 열린다. 한편 다문화 특화거리 축제가 열리는 기산리 일원은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있으며 기산저수지, 마장호수, 장흥관광특구, 아세안자연휴양림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즐길 거리 등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나들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시는 지난 2월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 조성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통해 기산저수지부터 마장 호수까지 6.36㎞ 구간을 다문화 특화거리로 조성하고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해 휴양 힐링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다문화 음식특화거리에서 세계인이 하나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양주시 다문화 음식 특화거리를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로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오산시, ‘2017 글로벌 평생 학습 주간’ 선포…오는 24~28일 포럼 등 다양

오산시는 오는 24~28일 2017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주간을 선포하고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포럼, 제6차 유네스코 세계성인교육회의 Mid-term Review, 전국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2017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포럼’은 유네스코 관계자, 핀란드 에스포시, 평생학습의 역사가 깊은 일본 사쿠라시민컬리지, 아스나로대학, 시부야 대학 관계자 및 국내 평생교육과 혁신교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24일 롯데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과 혁신교육’을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에선 일본 평생교육의 사례를 공유하고 오산백년시민대학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한편, 핀란드 교육과 한국 혁신교육의 현재를 조망하고 오산의 현실에 맞는 오산혁신교육의 나아갈 길을 논의한다. 포럼 시작 전에는 핀란드 에스포시와 우호교류 협약, 일본 시부야대학과는 시민대학 사업 공동 협력에 대한 협약도 체결한다.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대표와 성인학습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공식 개막한다. 오산시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평생학습 방향에 따른 이행사항 점검, 성공사례 공유, 새로운 과제 극복방안 논의 등을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오산과 수원에서 진행된다. 수원에선 오는 25일 제3차 유네스코 성인학습 및 교육에 관한 글로벌 보고서에 따른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발전 및 현황을 분석하고, 오는 26일에는 ‘2030년 성인학습 전망’, ‘유네스코 성인학습?교육 권고안의 세 가지 영역’,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목표(SDG4) 관점에서 유네스코 성인학습 ? 교육 권고안 실천’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진다. 오산에선 오는 26일 ‘전통, 교육, 성인학습이 지속가능 발전하는 도시를 만든다’를 주제로 오산의 평생교육과 학교교육의 결합사례와 주요 평생학습 기반 등을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한편 각국의 평생학습 사례를 나눌 수 있는 교류 만찬이 예정됐다. 오는 28일에는 궐리사와 유엔초전기념관 탐방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현장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한신대에선 전국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워크숍이 열려 전국 평생학습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 평생학습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고 오산백년시민대학 사례발표 및 일본 평생학습 사례발표 등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산교육의 비전을 국내외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한편 세계 각국의 교육관계자들과 교류협력을 통해 우리 시가 지향하는 평생학습과 혁신교육이 한층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1일 현장체험]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소방대원

가스는 전기 생산과 냉난방, 취사 등 우리가 생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석유’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발전이 본격적으로 발전하는 미래에도 가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스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1년 365일을 땀 흘리며 일하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 일반인들은 생활 곳곳에서 손쉽게 가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 안전에 대한 인식이 무뎌질 수 있다. 특히 인천기지본부 내 액화천연가스(LNG)는 영하 165℃의 초저온 액화된 상태로 보관되고 있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가스’라는 용어가 줄 수 있는 특징인 ‘폭발’이 떠올려질 수 있어 소방안전이 강조되는게 무색하지 않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가스 사용량이 많은 시기에는 가스를 공급하고 관리하는 인천기지본부의 책임은 중대하다. 인천기지본부의 구호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며, 이 가운데 소방안전은 안전사고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할 요소다. 11일 `기지 소방안전 지킴이`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인천기지본부의 소방대원으로 변신해 기지 곳곳을 돌며 소방안전을 점검해봤다. ■ 국가지정 1급 보안시설 ‘철통 경계’ 인천기지본부는 국가지정 1급 보안시설로, 정문에서부터 신분 확인과 장비 검사 등 갖가지 수속을 마친 뒤 안전팀 담당자들과 함께 기지 안으로 들어갔다. 겹겹이 둘러싼 경계망을 지나자마자 가스공급시설과 안전시설 등의 시설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라도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안전모와 안전화 등을 착용하고 기지 깊숙이 들어가니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기지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내용을 교육받고 소방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행동사항과 위험사항에 대해 토의했다. 기지 내 무재해기록판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현장에 투입되기 전 이들과 함께 ‘소방안전’ 구호를 외쳤다. 높은 천장 아래 여러대의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었고, 소방대원들은 소방장비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며 만일에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었다. 이날 재난·테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벌어졌는데, 소방대의 초기 화재 진압 활동, 인명대피 및 구조활동, 화재진압 등 화재가 발생할 때 신속한 현장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 화재 대비 24시간 즉각대응 태세 “13탱크에 화재가 났다. 현장출동해 소화기와 호수를 이용해 진화하라” 폐쇄회로텔레비젼(CCTV)을 통해 소방대 상황실 모니터로 전해져오는 화재 상황의 동영상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소방대원들은 침착하면서도 재빠르게 현장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를 예의주시 했다. 소방복을 입고 무게가 9kg 되는 공기호흡기 장비를 어깨에 매며 호흡기 부분을 입에 부착시킨 채 출동 준비를 마쳤다. 곧바로 정충환 소방대장의 지휘에 따라 싸이렌이 울리는 소방차를 타고 쏜살같이 현장으로 이동하며, 정 소방대장은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정 소방대장은 “소방차가 도착하면 재빨리 물을 뿌려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 진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긴장감이 더해가는 가운데 그의 굳은 얼굴과 강력한 목소리에서 소방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소방차가 13탱크에 도착하자 곧바로 차에서 내려 발화지점을 향해 소방호스를 가리켰다. 소방호스를 통해 나오는 물의 압력이 세기 때문에 소방호스를 단단하게 잡으라는 정 소방대장의 말에 손에 더욱 힘을 주었다. 두 다리를 구부리며 한 쪽 다리를 더 낮춘 자세를 잡고 소방호스로 불을 진화해 나갔다. 바람이 통하지 않는 소방복을 입은 채 공기호흡기까지 끼고 소방호스를 낮은 자세로 잡고 있으려니 숨이 차올랐고 얼굴은 굵은 땀방울이 비오듯 흘러내리며 온몸이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정 소방대장의 지휘 아래 다른 소방대원들은 다양한 각도에서 화재 상황을 보고하며 불을 꺼트려 나갔고, 마침내 화재는 진압됐다. 그는 “평소에도 발생 가능한 화재 시나리오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화해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매일 순찰 ‘강행군’ 화재 진압 임무를 마치고 소방대로 복귀했다. 소방대원들의 건강상황과 소방장비 이상유무를 확인하며 훈련 상황을 마쳤다. 공기호흡기를 내려 놓으니 몸이 가벼워 지면서 비로소 화재진압이 끝났음을 몸으로 느끼게 됐다. 온 몸이 땀으로 범벅돼 정신이 없는 가운데 훈련 상황이었지만 화재를 진압했다는 마음에 뿌듯함을 느꼈다.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곧바로 소방대원들과 함께 자재창고 인근에서 방화가 일어날 수 있는 사항을 확인하기 위한 순찰을 했다. 순찰 내용은 전열기 방치여부와 용수시설 등의 누수여부, 위험물질 방치여부 등이다. 과학관으로 이동해 실내모니터링 이상유무와 위험물질 방치 등 각종 위험요인 존재여부를 살폈고, 기지 내 도로가 정상적으로 소통될 수 있도록 장애물이 방치된 여부와 함께 도로의 주·정차 상태도 확인했다. LNG, NG, 소화용수 누설여부와 작업장 안전조치 여부, 화기사용 안전수칙 준수 여부, 차량 안전규정 준수여부도 점검 대상이었다. 공사현장 컨테이너 화재예방을 위해 위험물질과 전열기, 소화기 방치여부를 살폈고,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기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반침하 발생지역 유무를 확인하고 설비지역에서 배관등이 이탈하고 굴곡이 발생하는 여부를 살폈다. ■ 기지 구석구석 ‘안전 총력’ 소방안전 외에 인천기지본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들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천기지본부에서 쓰이는 모든 자동차 배기구엔 불꽃방지망이 달려있다. 휘발유 자동차는 엔진에 있는 점화플러그로 구동되는 방식이라는 특성상 인천기지본부에서 작은 불꽃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운행하는 차량은 모두 경유차다. 혹시라도 자동차가 운행 중에 불꽃을 일으키지 않도록 기지 내 제한속도는 시속 30㎞다. 기화송출설비 시설에는 바닷물을 끌어와 냉각된 액화가스를 기체로 기화시키는 해수식 기화기와 직접 열을 가해 기화시키는 연소식 기화기 등 기화 설비 수십여대가 있다. 설비 곳곳에도 가스를 감지하는 장치가 설치·운영되고 있지만, 가스는 무색·무취라는 특성상 수많은 조임부분에서 가스감지장비로 가스누출을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기지 관계자와 함께 1개 기화송출설비에 수많은 점검 포인트를 모두 살펴봤는데도, 극도의 긴장감 때문인지 안전모 안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기화송출설비 점검을 마치고 LNG선이 정박하는 부두로 향했다. 액화가스가 부두에서부터 탱크로 이동하는 관로가 1.2㎞ 길이에 달하는데, 이날 LNG선과 연결되는 부분부터 점검했다. 자주 사용되는 펌프와 주변 파이프를 먼저 육안으로 살폈다. 대부분 너트까지 도료와 페인트가 발라져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자주 쓰이는 곳은 직접 몽키스페너로 하나하나 돌리며 확인했다. 기지 관계자는 “인천기지본부가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근로자가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소방안전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사진=장용준기자

[경기도 국감] 이모저모

○…표창원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답변 태도에 ‘발끈’ 표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ㆍ용인정)이 19일 열린 경기도 국감에서 도정 최대 핫이슈였던 남경필 경기지사의 ‘청년시리즈’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 눈길. 이 과정에서 남 지사가 표 의원의 질문이 일부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 “중앙정치하다보면 현실정치에 디테일한 부분 놓칠 수 있다”고 답변.그러자 표 의원은 얼굴을 붉힌 채 “몰라서 말씀 안 드린 것 아니다. 이런 식으로 감정적 답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발끈하며 자신을 무시한듯한 남 지사의 답변 태도에 언짢음을 보여. 순간 냉랭해진 국감 분위기 속에 남 지사가 “모른다고 한 것은 죄송하다”고 즉각 사과해 사태를 일축. ○…의원들 고성에 “나가서 싸워라”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이날 성남FC의 광고 집행 현황을 분석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사)희망살림재단 간의 수상한 커넥션이 있다”고 의혹 제기. 특히 재단은 비영리재단임에도 연간 수십억 원을 성남FC에 지원했다며 비판한 뒤 남경필 경기지사에 도지사로서 성남시장을 지도감독하라고 주문. 이에 민주당 소병훈 의원(광주갑)이 “재단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그동안 재단이 펼쳐온 실적 등을 강조.그러자 박 의원이 돌연 소 의원에게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피감기관이 아닌 의원에게 왜 자료요구를 하냐”며 노발대발. 결국 걷잡을 수 없이 높아진 의원들의 언성에 유재중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은 “두 분 나가서 얘기하세요”라고 제지. 그러나 격해진 양당 간의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아 국감장이 급랭. ○…남 지사 발언시간 보장해라!…뿔난 한국당 의원들 청년시리즈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남경필 지사는 적극적으로 정책의 당위성 홍보에 나서. 특히 성남시의 청년정책과의 차이점에 대해 강한 어필을 이어가던 도중 유재중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짧게 답변하라고 일침. 유 위원장이 말이 끝나자마자 한국당 의원들은 일제히 남 지사를 두둔하며 발언시간 보장을 강력 요구.특히 한국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은 앞선 서울시 국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발언시간을 비교하면서 “왜 서울시장은 많이 주고 남경필 지사는 적게 주냐”며 남 지사 편을 들어. 한국당의 열렬한 지지 덕분에 남 지사는 무사히 청년시리즈 홍보를 마무리하며 답변 종료. ○…경기 의원들, 국감 중에도 지역 현안 체크 꼼꼼! 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은 “홍수 등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목감천 치수대책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예산 편성의 절실함을 강조. 특히 “목감천과 인접한 시흥시, 서울시와 재정부담 등에 대한 협력이 시급하다”며 남경필 지사가 발벗고 나서 달라고 부탁. 같은 당 소병훈 의원(광주갑)도 남한산성 박물관 건립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촉구. 특히 소 의원은 지난해 11월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가 조직됐음에도 여전히 업무분담이 세분화되지 않는 등 허술한 점에 대해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을) 역시 “인근 부천시와 고양시 등은 모두 서울과 연결된 지하철이 있는데 김포만 없다”며 지하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강력 요구. 이에 대해 남 지사는 “경기도 발전과 도민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경기도 공무원 수 ‘태부족’ 지적에 공무원들 방긋 이날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지사는 업무보고를 하면서 경기도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 이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에 따른 일자리 정책과 비교. 특히 한국당 이명수 의원은 경기도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를 타 시ㆍ도와 비교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일자리 정책을 펼쳤다며 칭찬 세례. 이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930명인데 경기도는 3배가 넘는 3천471명”이라며 경기도 공무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뉘앙스를 보여. 이에 남 지사는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했으며 도청 공무원들도 “부족한 인력에 업무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는 도청 공무원들의 마음을 이 의원이 국감에서 시원하게 대변했다”고 평하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해.○…한국당 의원들 남 지사 ‘띄우기’ 눈길19일 경기도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남경필 지사 띄우기’가 시선을 모았는데 이를 두고 도 공무원들은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의원과 통합파 의원이 많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 해석.이날 질의에 나선 한국당 의원은 유재중 행안위원장을 제외하고 7명(강석호·박성중·박순자·유민봉·윤재옥·이명수·장제원)으로, 이중 복당한 의원이 박성중·박순자(안산 단원을)·장제원 의원 등 3명, 통합파가 강석호·이명수 의원 등 2명으로 모두 5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여기에 바른정당 홍철호 도당위원장(김포을)과 통합파인 황영철 의원까지 합하면 양당 의원 중 7명이 남 지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이들의 질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도 관계자가 전언,

양평군,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 교통부 장관상 수상…도시의날 위원회

양평군이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1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2017년 도시의 지속가능성 및 생활 인프라 수준평가를 위한 대한민국 도시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의 지난 1년 동안 도시사회, 도시경제, 도시환경, 지원체계 4대 부문 및 2017년 신설된 우수정책(인구감소 대응, 도시재생)분야에서 도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평가하여 우수 시ㆍ군을 선정하는 행사다. 양평군은 지난 8월 2일 우수정책부문 인구감소 정책대응 분야에 응모하여 서면평가 및 발표평가ㆍ현장실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평가에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조성과 출산ㆍ육아용품 나눔 벼룩시장 운영, 아기사진 공모전 등 민ㆍ관이 협동해 출산장려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평택시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열린 ‘제11회 도시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상을 받은 17개 지자체 중 3개 시ㆍ군에 선정되어 김분자 인구정책단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도시행정분야 유공으로 이원표 주무관이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종승 지역개발국장은 “도시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발전과 주민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위한 양평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더욱더 집중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부천시, 웹툰융합센터와 예술인주택 함께 짓는다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안에 만화와 웹툰 등 콘텐츠 창작사업을 집적화하는 웹툰융합센터와 창작자들의 주거공간인 예술인 주택이 건설된다. 시는 19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예술인주택과 웹툰융합센터 복합건립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예술인주택의 제도적 기반마련 등 예술인주택에 대해 총괄관리를 하고 시는 웹툰융합센터의 설계지원 및 관리·운영과 예술인주택에 대한 행정지원을 맡는다. LH는 예술인주택의 관리·운영 및 복합건립사업의 건설업무를 총괄수행하게 된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웹툰융합센터에는 웹툰 창작실을 비롯해 웹툰 전문교육, 웹툰 기반의 2차 콘텐츠(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출판, 웹드라마 등) 제작업체 등을 집적화한다. 이를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만화산업의 글로벌화 및 세계 디지털 만화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예술인주택을 복합 건립해 콘텐츠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웹툰융합센터의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문화예술 창의인재 유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예술인주택은 약 85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입주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 사업은 예술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사업으로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