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유실수 체험프로그램 시범 운영

경동대학교는 지난 15일 광주시 직동로 대림배농원(대표 임종언)에서 주민과 가족단위 참가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실수 체험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이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도시녹화 및 정원에 활용 가능한 유실수 선발과 활용모델 개발을 위해 경동대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상명대와 공동 진행하는 활동의 일환으로 내년 12월까지 계속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순한 가을철 유실수 수확 체험과는 달리 가을꽃을 찾아 배우고 후각으로 과일을 분별하는 ‘5감만족 미션’을 수행하는 등 놀이와 학습의 결합으로 진행됐다. 이는 도농간 교류가 배꽃축제(봄) 봉지씌우기(여름) 등 사철 지속적으로 가능하고, 여가활동에도 다양하게 도움이 되게 하자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의 색다른 모색이다. 경동대 산학협력단 부단장 권오만 교수는 “일손을 덜고 수익증대와 도농 교류에 필요한 유실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려 했으며, 도시민들의 자연 체험과 여가활용에 도움이 되고 도시정원 유실수 식재도 늘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종언 대표는 “기존 프로그램은 수확기에만 진행하는 방식이 전부였는데 경동대의 도움으로 4계절 적용 가능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향상하고 소득 증대, 경쟁력 차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에 참여한 박지예양(13)은 “여러 번 농원에 왔었지만,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없어 재미없었는데 이번에 친구들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다시 오고 싶고 친구들에게도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수주고, Film Festival 개최 특성화 교육과정 새로운 역할 제시 주목

부천 수주고등학교는 최근 이틀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제1회 수주Go! Film Festival(수주고 영상ㆍ영화제)’과 ‘제2회 Suju 과학문화한마당’을 개최, 마을교육공동체 나눔의 장으로서 새로운 학교 역할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수주고는 2017년 공학ㆍ예술 교과중점과정 및 융합과학 교과중점 운영교로 지정,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학생들의 결과물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학교 운동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학생들이 수업 및 동아리 활동에서 직접 만든 영상ㆍ영화(미몽, 낙락, 수국) 및 UCC(지역시장 홍보, 역사 바로 알기 등)를 상영했다.또 포토존 설치, 포스터 전시 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Suju 과학문화한마당’을 개최해 과학 활동 체험뿐만 아니라 코딩 체험, 유니맷 체험 실습, 중국 문화 체험(전통의상, 놀이, 경극 가면 제작), 인문학과의 만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오찬숙 교장은 “수주고는 일반계 고교이지만 공학ㆍ예술 교과중점과정 및 융합과학 교과중점 운영교로 지정돼 융합과학이나 영상ㆍ영화 미디어와 같은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가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을지대 평생교육원, 웰니스 산업 전문리더 양성 아카데미 과정 개설

을지대학교(총장 조우현) 성남캠퍼스 평생교육원은 웰니스 산업의 전문리더 양성을 위한 제2기 맙스 아카데미(MABS : Medical Athletic-Beauty Specialist) 과정을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메디컬, 스포츠, 뷰티의 융ㆍ복합 과정을 의료과학 기반 학문과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 등을 통해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다. 교육과정은 허리의 과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마사지와 3D입체적 스트레칭, 허리 코어운동 프로그램, 일상생활 훈련 방법, 1:1개인 고객관리를 위한 최적의 테라피 방법 등 즉각 적용이 가능한 실무적 내용에 과학적으로 접근한다. 교육은 오는 11월 12일을 시작으로 6주간 총 30시간 진행된다. 강사진은 안창식 교수(을지대학교), 이동신 협회장(한국자가이완협회, 을지대 겸임교수), 김규용 수석부회장(대한 수기협회, 을지대학교 겸임교수), 김항진 대표이사, 이호준 부협회장(모던필라테스)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교육특전으로는 을지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 및 특강강사 위촉장 발급(우수 장학생 10% 내외),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능력개발원 자격증 수여, 을지대학교 산학협력기관 지정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안창식 평생교육원장은 “맙스 아카데미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강사진을 통해 교육하는 만큼 수강생의 현장실무능력 향상에 매우 유용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맙스 아카데미 최고위 과정’은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뉴밀레니엄센터에서 실시된다. 성남=강현숙기자

박선숙 “삼성 대주주 적격성 심사 부적절”…최흥식 “재검토하겠다”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금민 기자 [서울=경기일보/정금민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적격성 심사의 취지는 개인을 심사하는 것으로 개인이 자료를 제출하도록 돼있다”며 “대리 제출을 통한 심사는 삼성이 유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삼성계열 금융회사들이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 대신 심사자료를 대리제출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해 12월 시행됨에 따라 모든 금융회사는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2년마다 받아야한다. 금감원은 현재 총 190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대주주 적격성을 최종 심사 중이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금융계열사 8개사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이다. 이 회장이 와병중인 특성상 직접 대주주 적격심사 과정에 참여할 수 없어 문제가 빚어졌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에 대해 “지배구조법상으로는 대주주 뿐 아니라 해당 회사 대표이사도 제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법상 서식 표지에 제출인이 개인으로서 서명하고 대표이사가 부서하도록 돼있다”며 “대리 제출서류를 심사하는 것은 대리 심사를 허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사 대상이 제출하지 않은 채 심사가 진행되는 경우는 제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최 원장은 “삼성그룹 대주주 적격성이 문제가 없다는 최종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며 “법 해석을 다시 해보겠다”고 답했다.

여주시 가정폭력 위기부부 캠프 진행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제5차 가정폭력 위기부부 캠프’를 양평군 힐하우스호텔에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지방법원(원장 이종석)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김향숙)가 지난 14일과 15일 진행한 이번 캠프는 2017년 경기도 법원연계 위기가족 회복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5차 가정폭력 위기부부 캠프’에는 가정폭력 위기부부 12쌍(총 24명)이 참석해 수원지방법원 김현희 판사와 여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지영 센터장(여주대학교 교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인지행동 및 정서중심 부부치료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특히 캠프에 참여한 가정폭력 위기부부들은 부부미션수행과 영상편지, 정서동작치료,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가정폭력으로 인해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위로했다. 아울러 부부 갈등에 대한 서로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며 수용하는 등 긍정적인 의사소통으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프로그램 만족도 5점 만점에 4.89점(97.8%)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캠프에 참여한 S씨(49ㆍ여)는 “부부 싸움이 격해 남편을 신고했었고, 이에 경찰서와 법원을 다니며 불편하고 고통스러웠다”며 “법원에서 판사가 부부캠프에 참석하라는 제시에 마음이 무척 무거웠고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서 이번 캠프에 참여했으나 누군가의 도움이 이렇게 절실하고 감사한 줄 처음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1박 2일간의 캠프가 우리 부부에게 희망을 안겨준 만큼 열심히 노력하며 행복하게 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