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7대 주권 사업과 연계한 생활밀착형 애인(愛仁)정책 시리즈의 두 번째가 공개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따뜻한 인천, 4대 약자 친화도시 조성’을 담은 ‘시민이 행복한 애인정책2’를 발표했다. 애인정책은 정책수요자로부터 의견수렴과 전 실국이 참여한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회의 등을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되는 시민행복 체감지수가 높은 사업들이다. 이날 애인정책2는 공감복지·노인·여성·장애인·아동·공통 등으로 나뉘어 발표됐다. 먼저 ‘공감복지’에는 시립장례식장 건립과 인천시민 생존수영교육, 감염병 제로(Zero) 프로젝트, 식품·의약품 안전관리체제 구축, 2018년형 인천 손은 약손 의료프로젝트 등이 담겼다. 노인과 관련해서는 ‘어르신이 편안한 도시’를 주요 내용으로 시립 치매전문 종합센터 건립, 노인 일자리사업 확대 및 일자리 전문인력 양성, 치매 안심센터 설립 운영, 서부권역 노인보호 전문기관 설치,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등이 추진된다. 시는 여성이 당당하게 일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이 안전한 ‘안심드림(Dream)인천’조성, 높여(女)라 취업률! 인천맞춤 여성취업지원, 워킹맘·워킹대디가 행복한 가족친화직장 만들기, 여성권익시설 건강가정지원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확대 등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공감세탁서비스 추진을 비롯해 장애인 콜택시 확대 운영, 중증장애인 소규모 거주시설 안심벨 설치, 청각언어 장애인복지관 건립, 인천점자도서관 건립, 장애인 직업적응 훈련센터 설치·운영 등이 마련된다. 특히 시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통약자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확대 및 시설개선, 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시설개선, 저상버스 확충, 역사 에스컬레이터/승강기 신설 및 개량을 통한 이용객 편의도모 등의 사업도 진행키로 했다. 유 시장은 “이번에 발표한 정책들은 따뜻한 인천, 착한 인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재정 건전화의 성과를 인천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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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민 기자
2017-10-11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