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화성, 두 도시 함성소리 페스티벌 30일 개최…오산시청 앞 광장에서

오산시와 화성시의 사회적 경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오는 30일 오산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오산시와 화성시의 사회적 경제조직, 마을공동체 등 50여 개의 부스가 참여해 다양한 체험·판매·홍보·전시가 이뤄진다. 체험부스는 전통 떡메치기, 샌드아트, 다육아트 및 모스아트 체험, 스피너 및 보틀 만들기, 핸드드립 체험, 민화판넬 체험, 소형 공기정화기 만들기 등 참여하는 기업의 다양성만큼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또한, 사회적 경제 제품도 판매된다.수제청, 견과류바, 표고버섯, 꽃차, 연근차, 전통보리고추장, 전두부·전두유, 발효식초, 치즈류 등 오산·화성지역에서 생산, 제조된 로컬푸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볼거리도 풍부하다. 사회적 벤처팀이 참가해 빅북, 마스크 FREE 클린에어존 등을 설치해 시민의 이목을 집중시킬만한 전시를 하며 오후 4시부터는 양 시의 문화예술공연팀이 팝페라, 우쿨렐레 공연 등의 가을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가게도 함께해 양 시의 사회적 경제협의회가 기증한 각종 물품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나눔 바자회’ 행사도 한다. 오산시 사회적 경제 협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 시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내부거래를 활성화하는 정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포럼을 양 시가 공동 개최하고, 공공구매 박람회를 함께 여는 등 인접 지자체가 협동화, 규모화 사업을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포천시 민천식 부시장 한국작가, 신인문학상 수상 화제

지난봄에 신인작가로 등단한 민천식 포천 부시장이 ‘한국작가’ 신인문학상(소설부문)을 받아 화제다. 한국작가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25일 서울 함춘회관 가천홀에서 문인, 수상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시, 소설, 수필 부문으로 나눠 시상됐다. 민 부시장은 ‘한국작가’ 2017년 봄호를 통해 소설가로 등단했으며, 등단 작품인 ‘가을비는 한 여인의 눈물’이 소설부문에서 신인문학상을 받게 됐다. ‘가을비는 한 여인의 눈물’은 성공과 그 이면에 자리한 인연의 끈이 운명적으로 연결된 인간사임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인생의 성공은 노력으로 개척할 수 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연세대를 나와 도시공학박사로 도시계획 전문가인 민 부시장이 ‘한국작가’ 봄호에 신인작가로 등단할 때만 해도 모두가 의아한 눈빛이었지만, 이번에 신인문학상을 받음에 따라 작가로서 그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민 부시장은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집필한 글이 신인문학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글 쓰는 것에 더욱 매진해 자기성찰의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항상 옆에서 글 쓰는 것을 이해해 주고 집필을 도와준 아내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평택시, 직원대상 청렴교육 실시

평택시는 25일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무원과 평택도시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 1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직의 승패는 청렴이다’라는 주제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의 청렴의식 향상과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전문 강사 배정애씨를 초빙하여 청렴한 평택시를 구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가 청렴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웃음과 감동이 함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통해 참된 공직생활을 일깨우는 장이 되었다. 공재광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으로 청탁금지법 시행 1주년을 맞이해 청렴문화가 정착되는데 공무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달 19일부터 추석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2일까지를 추석절 공직기강 감찰기간으로 정하고 최근의 북핵 사태와 추석명절과 관련해 복무 점검과 함께 기강문란, 보안관리 및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등을 중점 감찰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데뷔 첫 ‘20홈런ㆍ100안타’ SK 김동엽, 가을야구 앞둔 비룡군단 ‘히든카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홈런과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SK 와이번스의 ‘신형 거포’ 김동엽(27)이 2년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앞둔 SK의 ‘히든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엽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386타수 108안타), 21홈런, 69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57경기를 뛰면서 타율 0.336, 6홈런, 23타점을 기록,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정과 쌍포를 이루던 한동민과 더불어 SK의 ‘차세대 거포’로 자리매김하면서 최정, 로맥과 함께 후반기 홈런군단을 이끌고 있다. 전반기에만 타율 0.288(274타수 79안타), 18홈런, 58타점으로 돌풍을 일으킨 김동엽은 8월들어 체력이 떨어지면서 한달간 타율 0.231, 1홈런, 2타점에 그쳤다. 1군무대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선수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여기에 ‘홈런왕’ 최정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가 많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동민이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김동엽에 대한 상대 투수들의 견제도 심했다. 그러나 9월부터 최정이 부활하고 외국인 타자 로맥의 홈런포가 불을 뿜으면서 김동엽 또한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동엽은 9월에 출전한 14경기 중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면서 타격감을 되찾았고, 타율 0.326(43타수 14안타), 2홈런, 9타점의 호성적을 올렸다. 더욱이 지난달 9일 NC전에서 19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지독한 9수에 시달리다가 한 달여 만인 지난 7일 NC를 상대로 마침내 2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생애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12일 KIA전에서 2안타를 추가해 20홈런ㆍ100안타를 달성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다음달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된 SK는 주포 최정과 로맥에 대한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할 전망인 가운데 ‘비밀병기’ 김동엽의 활약 여부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할 전망이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