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진흥원, 경기도 찾아가는 탄소중립 포럼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이하 센터)는 도민들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권역별로 ‘2024 경기도 찾아가는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운영 중인 센터는 전날 북부권역인 포천시 대진대에서 이 행사를 연 것을 시작으로 오는 24일에는 수원 아주대에서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인 타일러 러쉬와 함께 서남부편 포럼을 개최한다. 다음 달 8일의 경우 용인 한국외국어대에서 EU 기후행동 친선대사인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하는 동남부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진행된 북부권 포럼에선 대학생, 경기북부 활동가, 기후 문제에 관심 있는 도민 등 약 200명이 함께했다. 특히 발제자인 심재성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지구를 위한 착한 행동에 착한 보상을 지급하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대한 주제(대전환의 시대, 지금 바로 경기도 기후행동) 발표를 이어갔다. 여기에 초청 강사인 EU 기후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와 관련한 동기 부여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또 ▲심재성 경기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 ▲줄리안 퀸타르트 EU 기후행동 친선대사 ▲노병렬 대진대 교수 ▲염인정 한사랑교육공동체 대표 ▲정윤경 탄소중립 활동가 ▲여우석 건설환경기술연구원 팀장 ▲한소희씨(대진대 학생) 등이 탄소중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센터 관계자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도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 유치권행사로 차단 아파트…시 중재로 입주 시작

시공사와 조합간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입주가 지연(경기일보 5일자 10면)됐던 광주 ‘탄벌4지구 1·2단지 아파트’가 시의 조정과 중재 등으로 갈등이 해결됐다. 일반 분양자들은 11일, 조합원들은 오는 14일 총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주 중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날 탄벌동 ‘탄벌4지구 1·2단지 아파트’ 시공사인 서희건설은 이달 초부터 행사하던 유치권을 철회했다. 앞서 서희건설은 해당 아파트조합과 공사비 증액 관련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갈등을 빚어오다 입주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컨테이너를 설치해 아파트 정문을 가로막고 유치권을 행사했다. 이 같은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에 입주 지연 피해를 겪은 700여가구의 입주 예정자들은 시와 시의회 등에 중재를 호소했다. 이들 중에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청약을 통한 일반 분양 입주자들까지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시는 6차례에 걸쳐 시공사와 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조정회의를 열어 갈등 조정에 나섰고, 양 측은 1년여간 요지부동이던 의견차를 좁히며 갈등을 봉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양측이 합의에 따라 이날부터 잔금을 치른 일반 분양자들의 입주가 가능하다. 조합원의 경우 오는 14일 총회를 통해 추가 공사비 등의 안건(추가분담금 4천만원)을 처리한 뒤 입주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추석 이후부터 입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빠른 협의가 이뤄져 다행이다. 원활한 주택 공급과 입주를 위해 앞으로도 여러 갈등 상황에 적극 나서 신속하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사랑의열매, 도내 7천700가구에 6억원 상당 추석 꾸러미 지원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기도내 이웃들의 행복한 명절을 위한 나눔에 나섰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11일 오후 2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을 비롯해 윤연희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장, 김정희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장, 유복순 경기W아너 소사이어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기 풍성한 추석 사랑나눔’ 전달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할 추석 꾸러미(쌀, 간편식품, 생필품) 300박스를 포장하고, 나눔 보름달 풍선 띄우기 퍼포먼스를 하는 등 즐거움 넘치는 추석맞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을 통해 경기 사랑의열매는 경기도사회복지관협회,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 경기도인천노숙인시설연합회 등 도내 복지기관들과 경기남부 21개 시·군과 협력해 도내 약 7천700가구의 이웃들에게 6억원 상당의 생필품 추석 선물꾸러미(쌀, 라면, 즉석식품 등)와 상품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약 7천700가구에 6억원을 지원한다.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에도 주변에는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기에, 이번 ‘풍성한 사랑 나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이 두렵다… 응급실 뺑뺑이 공포

정부와 지자체가 필수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응급실 뺑뺑이’에 대한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반년 넘게 이어지는 의정 갈등 속에 처음으로 맞는 명절이며 연휴 기간 동안 늘어나는 유동인구와 119신고로 응급 의료 체계의 구멍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시설은 전국 518곳이 가동되고 하루 평균 7천931곳의 병·의원이 문을 연다. 또한 각 지자체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응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소방 구급 상황과 연계해 최적 시간 내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전원하는 데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경기도의 경우 응급의료기관별 일 대 일 전담 책임관을 지정한다. 하지만 ‘응급실 뺑뺑이’ 사례가 계속되며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6월 기준 올해 119 구급대가 환자를 4차례 이상 재이송한 건수는 17건이다.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16건)와 2022년(10건) 연간 기록을 넘었다. 2차례 재이송 사례는 78건으로 지난해 1년간(84건)의 기록을 거의 따라잡았다. 이런 가운데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하지 못하고 일주일 가까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의료계는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내년도 증원은 확정돼 논의가 불가하다며 간극을 드러내고 있어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대생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 등 패륜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관련 증거를 확보한 후 글 게시자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