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장관상 수상

양평군은 지난 15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분야 단월면 봉상2리 수미마을, 깨끗한 농촌만들기 분야 강상면 병산2리 마을이 장관상을 받았다.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콘테스트에는 전국 2천700여 개 마을이 참여해 시ㆍ도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0개 마을 진출했으며, 양평군 병산2리, 봉상2리는 지난 7월3일 경기도가 주최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각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이번에 콘테스트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했다. 소득체험분야 단월면 봉상2리 수도권에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365일 계절별 축제와 차별화된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높은 소득을 올려 수상했다. 병산2리 마을은 클린365점검단 등 12개 활동단체가 백병산 탐방로 6개 코스 개발, 주변산책코스 조성, 마을 꽃길 만들기 등 마을정화 활동을 펼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콘테스트에 참석하여 열띤 응원을 해준 미래특화사업단 이창승 단장은 “이번 수상은 지속적인 양평군의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가 기반을 다지고 마을이 완성한 작품이라”라며 “우리 양평군은 지속적인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로 전국제일의 살기 좋은 지자체를 만들겠다고”밝혔다.양평=장세원기자

[문화로쉼표찾기] 무궁무진 초콜릿 만들 수 있는 초콜릿 공방 ‘미츠노카카오’

무궁무진 초콜릿 만들 수 있는 초콜릿 공방 ‘미츠노카카오’ ‘초콜릿’은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초콜릿의 단맛을 좋아하지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콜릿이 달콤하기만 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쌉싸름한 맛부터 깊고 그윽한 향까지 그 맛도 천차만별이다. 과일칩, 초코바, 타르트 등 초콜릿을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도 무궁무진하다. 특히 초콜릿은 치아와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만든 초콜릿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유익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카카오에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당분, 탄수화물, 식이섬유, 칼슘, 마그네슘,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배변 기능을 강화해주고, 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여기에 동맥경화와 암,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은 물론, 페닐 에틸라민이라는 성분으로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는데도 그만이다.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나만의 초콜릿’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존경하는 스승에게, 절친한 친구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다. 수원에도 초콜릿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영통구 매탄동에 위치한 초콜릿 공방 ‘미츠노카카오’. 2014년 문을 연 미츠노카카오는 3명의 쇼콜라티에(chocolatier)가 직접 초콜릿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는 곳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생소한 직업인 쇼콜라티에는, 프랑스어로 ‘초콜릿 요리사’라는 뜻으로 초콜릿을 만들고 디자인하는 직업을 말한다. 쇼콜라티에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보니, 초콜릿에 대한 전 과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100% 카카오 버터의 스위스산 ‘커버춰 초콜릿’만을 사용하고 있어 그 맛이 일품이다. 강좌는 ‘원데이클래스’부터 ‘커플반’ ‘취미반’ ‘창업반’ ‘전문가반’ ‘키즈클래스’ ‘단체클래스’ 등 프로그램을 세분화해 운영한다. 생크림을 섞어 만든 ‘파베초콜릿’,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판 초콜릿’, 부서지는 느낌이 매력적인 ‘로쉐 초콜릿’, 진한향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트러플 초콜릿’까지 단계별로 배울 수 있다. 빵과 크래커에 발라먹기 좋은 ‘초콜릿 스프레드’와 부드럽고 촉촉한 식산의 ‘마로니에’, 초콜릿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브라우니’ 등 초콜릿을 활용한 디저트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수익의 10%는 베이비박스 및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의 장학금에 기부하고 있으니, 왠지모를 뿌듯함은 덤이다. 김태연 미츠노카카오 대표는 “초콜릿이 달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좋은 재료로 만든 초콜릿은 건강에도 좋다”며 “언제든 공방을 찾아 초콜릿의 다양한 세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프로야구 주간전망대] SK, KIA와의 주중 2연전에 ‘가을야구’ 사활 건다

6위 LG 에 1.5게임차 앞선 불안한 5위를 지키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우천취소 경기를 소화하는 이번주 선두 KIA를 상대로 ‘가을야구’를 향한 5위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주 5할 승리(3승3패)에 그친 SK는 6위 LG에 1.5게임차, 7위 넥센에게 2.5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SK와 넥센이 5경기, LG가 12경기를 남겨놓아 SK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주 최하위 kt wiz에게 이틀 연속 덜미가 잡히며 3연패에 빠졌던 LG가 17일 한화를 잡고 기사회생한 가운데, SK는 롯데에게 뼈아픈 스윕패를 당해 5강 경쟁이 미궁 속으로 빠졌다. 9월 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진 넥센이 5강 경쟁에서 한발 뒤쳐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투타 전력이 탄탄해 무시할수 없다. SK는 우천으로 취소됐던 5경기 중 이번주 2경기만 19일과 20일에 추가 편성돼 다소 여유가 있어보이나 아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지 못한 선두 KIA와의 광주 원정 2연전이어서 부담스럽다. 최근 완벽하게 부활한 ‘홈런왕’ 최정과 9월에만 10홈런을 몰아친 로맥이 이끄는 타선은 믿음직스럽지만 문제는 역시 투수진이다. 특히 ‘에이스’ 메릴 켈리가 최근 2경기에서 12이닝 10실점, 1승1패, 방어율 6.00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프다. 다행히도 또다른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이몬드가 9일 넥센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15일 두산전에서 9이닝 6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잠수함투수 박종훈도 최근 3연승을 거두며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SK는 KIA와의 2연전 이후 8일간의 휴식기가 있어 상황에 따라 선발진을 구원투수로 등판시키는 등 포스트시즌을 방불케하는 총력전이 예상된다. 한편, 9월 월간 승률 2위(9승 6패ㆍ승률 0.600)에 오르며 최강 ‘고춧가루 부대’로 위력을 떨치고 있는 kt는 공교롭게도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LG(19일), 넥센(21일)과 더불어 선두 싸움이 한창인 KIA(23일), 두산(24일)과 각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친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의 ‘캐스팅 보트’를 쥔 kt의 LG, 넥센전 결과가 5위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광호기자

농어촌 공사 농업인 경쟁력 강화 위해 농지 은행 사업 박차

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농어촌공사)가 농업인 경쟁력 확보와 자립 경영 강화를 위해 농지은행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행정구역과 농업용수 수혜면적 4천252㏊를 담당하고 있으며 5천600여 농업용수 이용자를 위해 운영대의원 12명을 선정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이천 성호 저수지 등 저수지 9곳, 양배수장 44곳, 배수장 3곳, 취입보 등 기타시설물 59곳 등이다. 농업인의 경영회생지원사업을 위해 자연재해와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처한 농지를 농지은행이 사 농가의 부채상환을 도와주고 농지은행이 사들인 농지를 해당 농가에 장기 임대해 경영 회생도 지원하고 임대기간 동안 환매권도 보장해 주고 있다. 신청은 최근 3년 이내 자연재해로 인한 연간 농가 피해율이 50% 이상 또는 금융기관 등에 대한 부채가 3천만 원 이상인 농업인으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이어야 한다. 대상은 공부상 지목이 전, 답, 과수원 등인 농지와 유리온실, 축사, 버섯재배사 등 농지에 부속된 농업용 시설이다. 감정평가금액으로 사고 매입 농지를 매도한 농업인이 최대 10년간 임차해 영농하며 임대기간 만료 후, 농지를 환매할 때에는 감정평가가격 또는 농지매입가격에 연리 3%의 금리 가산금액 중 낮은 가격으로 다시 사들일 수 있다. 전창운 지사장은 “농지 매매가격은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가격으로 매입해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임대인을 선정해 5년간 임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원미경찰서 외사팀 이용성 경위, 약자 보호활동과 봉사활동에 앞장

아동ㆍ청소년 보호와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은 물론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설거지 봉사활동에 발벗고 나선 경찰관이 있다. 부천원미경찰서 외사팀 이용성 경위는 2014년 외사팀에 근무하면서부터 부천 도당동 강남시장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을 하다가 ‘청개구리 밥차’에 감명, 동참하게 된다. 청개구리 밥차는 선한목자교회 청소년 공동체 물푸레나무가 진행하는 배식 봉사활동이다. 매주 수요일 강남어린이공원에서 지역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그는 이들 봉사자와 함께 상설화된 쉼터를 만들어 이들 아이와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의견을 모으고 2015년 9월 강남시장 부근 1층 상가를 계약, 다문화 자녀 등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보호활동을 위한 쉼터 ‘두루두루 맘카페’를 개설했다. 이 카페 개설을 위해 그는 평소 어려운 이웃에 많은 관심이 있던 기업인들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기업인은 흔쾌히 시설비와 비품 등 6천여만 원을 후원했다. 그는 또 운영 후원금으로 매월 260여만 원을 유치해, 시설 운영에 보탬이 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카페에서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40여 명의 불우 아동ㆍ청소년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아동 청소년 보호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2년간 2만5천여 명의 불우 아동ㆍ 청소년이 이용했다. 또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독거노인 등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르신 20여 명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 경위는 매주 수요일 식사 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후 아동 상담 등 학교 밖 청소년 보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소년 보호활동에 원미서 외사팀 5명의 팀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외사팀은 원미경찰서가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MOU를 체결토록 해 지역아동센터와 다문화가정 자녀 등 불우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 및 동영상 학습 수강권 8천100만 원 상당을 유치하고, 탈북 자녀와 다문화 자녀를 위한 장학금 유치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또 4년 전부터 다문화 자녀가 있는 세계로지역아동센터에 두 달에 한 번씩 가서 범죄예방 상담과 생일파티를 해주고 수시로 피자를 선물해주고 있다. 이용성 경위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물론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활동을 펴는 것은 경찰의 당연한 업무”라면서 “두루두루 맘카페와 같은 아동 쉼터가 동마다 생겨나서 아이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