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새마을금고, 지난해 경기지역 금고 경영평가서 최우수상 차지

지난해 경기지역 최우수 새마을금고에 군포새마을금고가 뽑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사업추진 계획을 밝히는 ‘경기도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를 17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었다.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비롯해 관내 115개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평가대회에서는 2016년도 경영평가를 기준으로 우수금고에 대한 시상, 2017년 사업추진 의지가 선포됐다. 경영평가대회는 자산, 수익성, 예대 비율, 공제, 체크카드, 생산성, 정책자금 등 새마을금고의 경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포상한다. 이번 경영평가대회에서 최우수 금고는 군포시 군포새마을금고가 차지했다. 군포새마을금고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더욱 이끌고 회원과 주민, 복지환원사업으로 전국 최고의 서민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우수상은 부천제일 새마을금고(경영종합평가)와 포천새마을금고(개선도 평가)에게 돌아갔다. 부문별로는 삼성전자(대출금 증대), 용인 중앙(분활상환ㆍ지역), 기아자동차(분활상환ㆍ직장), 의왕(MG체크카드 및 전자금융)새마을금고가 우수상을 받았다.신종백 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성장에 더욱 집중할 것이며, 새마을금고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 관내 115개 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 28조, 생명 공제 유효 계약액 17조 5천104억 원을 달성해 대내외적인 불안 여건에도 탄탄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자연기자

공공와이파이 ‘오락가락’… 부촌 서비스 ‘뭇매’ 가난한 동네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연정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서비스 지역이 광교호수공원 등 도내 손꼽히는 부촌으로 선정돼 논란(본보 4월14일 2면)이 일어난 가운데 경기도가 서비스 지역을 취약계층이 많은 수원시 우만동 ‘퉁소바위공원’, 탑동 ‘탑동공원’ 등으로 재선정했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통신복지 실현을 위해 시행하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서비스 대상지역을 수원시 퉁소바위공원, 탑동공원 등을 포함, 부천시 마루공원ㆍ오정대공원, 안산시 와동체육공원ㆍ반월공원ㆍ화랑유원지공원, 양주시 고읍제2근린, 덕계공원 등 4개 시 9개 공원으로 재선정했다. 당초 선정된 서비스 대상 지역에는 수원시 광교호수공원, 효원공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이들 공원의 인근 아파트 시세만 최고 10억 원에 달하는 등 도내 손꼽히는 부촌 지역으로, “부자들을 위한 경기연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퉁소바위공원, 탑동공원으로 교체됐다. 도는 지역 재선정을 위해 수원시와 협의 후 퉁소바위공원, 탑동공원으로 선정했으며 기준은 주민 소득수준과 주변환경 등이 고려됐다. 연무동과 우만동이 인접한 퉁소바위공원은 수원시 내 구도심 지역으로 노인복지관 2개소가 자리 잡고 있어 공원 접근성이 높으며 서둔동과 탑동이 인접한 탑동공원은 인근 취약계층이 5천 명 이상 거주하고 있어 2개 공원을 선정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도는 공공와이파이 설치사업에 총 5억 1천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6월 말께 공공와이파이 기기를 각 공원에 설치, 8월 초에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허정민기자

“여당 을, 야당이 갑” 몸 낮춘 우원식… 협치 호소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야 4당 원내대표를 잇달아 만나 대화와 협치를 거듭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여당은 을, 야당은 갑”이라며 몸을 낮췄고 야 4당 원내대표도 “야당의 의견을 잘 들어 달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가장 먼저 찾았다. 정 원내대표는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할 일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야당이 이야기하는 것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달라”고 요청했고,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상황을 함께 고민하면서 정 원내대표를 소통의 선배로 잘 모시며 협치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와 만나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 대신 정책이나 결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저희가 의견을 내면 숙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와 잘 협의해 국민 목소리를 중심으로 잘하도록 조정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불공정 사회질서를 공정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 시대 과제라 생각하는데 노 대표와 할 수 있는 일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30년 지기인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만난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뿌리를 같이하는 형제의 당”이라며 “다시 신뢰하고 함께할 토대를 만들어가야 하는 만큼 양보할 부분은 과감히 양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같이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신뢰를 갖고 있다. 국민의당은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송우일·구윤모 기자

국회 정보위, 29~30일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정보위원회는 17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 정보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9~30일 이틀간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채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이후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이 대통령 직속기관이기 때문에 국정원장은 총리 제청 없이 임명할 수 있어 가장 먼저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국회에서는 정부가 일을 할 수 있게 통과시키는 게 맞다”면서도 “그러나 제일 중요한 점은 국가 정보기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 하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의 국내 정보 수집 업무와 수사기능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과 관련, “국내·외 정보를 합쳐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며 “정보를 그렇게 분리하면 대공수사가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따질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최근 국내를 강타하고 있는 랜섬웨어 해킹 공격 배후로 북한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29일 전에도 정보위를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전날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했다. 전체 회의가 열리기 전 이 위원장은 우 원내대표에게 “축하한다. 요즘은 우 씨 전성시대인 것 같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구윤모기자

바른정당, 내달 전당대회… 세대교체 주목

바른정당이 다음 달 중순까지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밝힌 가운데 새로운 인물을 통한 세대교체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른정당은 지난 15~16일 이틀간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설악 결의문’을 통해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을 일축하고 ‘자강론’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당을 흔들림 없이 이끌 당 지도부 구성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우선 당내 거물급 인사인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전면에 나설 확률은 높지 않다. 대선 이후 당내에서 두 의원의 역할론이 제기됐지만 이들은 일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유 의원은 대선 직후 백의종군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 연찬회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의원 역시 이날 일본으로 출국, 정국을 구상하며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당내에는 새로운 인물로 당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동안 젊은 보수층의 지지를 확인한 만큼 당 지도부도 이에 발맞춰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유력 후보군으로는 당내 3선급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우(포천·가평)·이학재 의원(인천 서갑)을 비롯해 김세연·김용태·이종구·이혜훈 의원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의동 의원(평택을)은 1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젊으면서도 ‘개혁보수’를 잘 이뤄낼 사람,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사람들로 당 지도부가 구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김용태 의원은 확실히 (당권) 생각이 있는 것 같지만 다른 후보들은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차기 지도부 구성 형태로는 비대위 체제보다 정식 지도부 출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바른정당은 최고위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상세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구윤모기자

경기도, 2018년 경기천년 준비 박차

2018년 경기 정명(定名) 천년을 맞는 경기도가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천년을 맞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은 ‘경기(京畿)’라는 이름이 등장한 지 천 년이 되는 해다. 도는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수도의 외곽지역을 ‘경기(京畿)’라고 부르기 시작한 기록에 따라 내년을 ‘경기 천년의 해’로 기념할 계획이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천년플랫폼 구축·운영 ▲경기천년 슬로건&엠블럼 제작 ▲(가칭)경기천년 소풍 등 ‘경기 정명(定名) 천년 기념사업’ 붐업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경기천년플랫폼은 경기천년을 맞는 경기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통 창구다. 온라인은 SNS와 홈페이지를 통한 소통으로 도는 최근 경기천년을 주제로 한 인스타그램(gyeonggi1018_2018)을 개설했으며, 조만간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는 경기천년 카테고리를 별도로 마련, 다양한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오프라인은 타운홀미팅(town hall meeting)과 소셜픽션 컨퍼런스(social fiction conference)로 진행된다. 타운홀미팅은 경기천년을 주제로 한 일종의 주민 토론회로 도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도내 마을회관, 축제현장,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100여 회가량 개최될 예정이다. 1회 토론회는 오는 27일 수원시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 마련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첫 번째 타운홀 미팅인 ‘포레포레와 함께하는 경기천년 소풍’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레포레’는 경기상상캠퍼스에 입주한 청년단체와 생활공방 입주단체가 창작한 상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행사로 도는 ‘포레포레’ 참가자를 대상으로 경기천년 관련 콘텐츠를 전시하고 첫 번째 타운홀미팅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도는 2018년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간 경기 천년 기념 축제인 ‘경기도큐멘타 2018’을 개최하는 한편 2018년 10월18일을 ‘경기 천년의 날’로 지정하고 새로운 천년의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