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인ㆍ허가 등 민원 신청서류를 사전에 검토해 처리 가능 여부를 미리 알려주는 ‘사전심사청구제도’ 운용 활성화에 나섰다. 사전심사청구제도는 대규모 경제적 비용이 수반되는 민원서류가 불허가로 인해 받게 되는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손실 및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법률적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약식 서류만으로 허가가능 여부를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이다.대상은 개발행위허가, 공장등록 신청, 건축허가, 식품영업허가 등 모두 32종으로 신청 지번만 알고 있어도 허가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신청은 사전심사청구서와 구비서류를 시청 민원실 또는 해당 부서에 제출(우편 또는 메일 가능)하면 담당 직원이 약식서류를 검토하고 민원실무심의회를 거쳐 민원처리 가능 여부를 민원인에게 신속하게 통보한다. 궁금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www.gjcity.go.kr)나 광주시청 감사담당관(760-3732)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광주=한상훈 기자
6일 강풍 주의보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강릉과 삼척에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대관령 자락에서 발생한 강릉 산불은 현재 민가 30채를 집어삼켰고, 주민 300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 중이다.7㏊의 산림과 폐가 1채를 태운 삼척 산불도 11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산불 진화는 날이 어두워져 진화헬기는 모두 철수한 탓에 지상 인력만으로 진화 중이다.이 때문에 산불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재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산불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강릉 산불 가옥 30채 소실…밤새 피해 더 커질 듯 강릉 산불은 이날 오후 3시 27분께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했다.불이 나자 진화헬기 5대와 1천170여 명의 인력이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건조경보 속 초속 20m에 이르는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은 어흘리 발화지점에서 2㎞가량 떨어진 성산면 위촌리와 관음리 등 민가를 덮쳐 가옥 20채가 화마에 소실됐다.성산면 위촌리와 관음리, 금산리 등 6개리 주민 300여 명이 성산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후 7시 8분을 기해 성산면의 2천500여 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밤이 되면서 바람이 잦아들고 산불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실제 대피한 주민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풍을 타고 불길이 확산하면서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과 동해 나들목∼옥계 나들목 강릉 방면은 한때 전면 통제됐다.동해고속도로 차량 운행은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와 함께 불이 난 산 정상 쪽에는 송전탑이 있어 정전사태도 우려되고 있다.특히 강릉교도소 인근 울타리까지 불길이 번져 교도소 내에 펌프차 2대를 대기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때 산불이 확산하자 이날 오후 6시 45분께 교도소 내 재소자 330명을 기동 3중대 버스 2대에 나눠 태워 영월교도소 등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됐다.그러나 불길이 일부 잡히면서 이 같은 분산 이감 계획은 취소됐다.다행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강릉 산불은 오후 10시 현재 30㏊의 산림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현재는 강릉 산불 지역에 진화 인력을 배치해 밤샘 진화작업 중이다. 강원도 소방본부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강릉 산불 현장으로 도내 소방서별 진화장비와 소방인력 집중적으로 투입한 상태다.밤이 되면서 바람이 다소 잦아들어 산불 확산 속도는 더뎌진 상태다.◇ 삼척 산불…폐가 1채·7㏊ 소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산림청 헬기 등 헬기 12대와 900여 명의 진화 인력이 투입됐지만, 초속 14m의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산불은 해발 700m 지점 인근 밭에서 처음 발생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폐가 1채가 전소했다.오후 10시 현재까지 산림 7㏊가 탄 것으로 알려졌다.◇ 밤새 산불과 사투…날 밝는 대로 진화헬기 대거 투입 강릉과 삼척 산불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2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순식간에 확산했다.한때 미시령 27.9m/s, 설악산 23.8m/s, 대관령 20.4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사람이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산림 당국은 강릉과 삼척 등 산불 지역에 진화 인력을 대거 배치, 밤새 산불과의 사투 중이다.또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 등 진화헬기를 대거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진화헬기 철수 이후는 지상 소방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잔불 정리 형식으로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날이 밝는 대로 진화헬기를 대거 투입해 진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6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49회에서 지훈(신기준)은 자신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던 희숙(신동미)의 말에 더욱 상처를 받게 된다.
OCN 주말드라마 ‘터널’이 6일(토)와 7일(일) 연속결방된다.
6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18회에서 성환(전광렬)과 지나(엄정화)는 약혼식을 강행하고, 경자(정혜선)은 그들의 약혼식에서 사건을 일으킨다.
용인시가 3만7천석 규모의 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 개장을 앞두고 프로축구단 유치에 나섰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정찬민 시장이 최근 간부회의에서 프로축구단 유치를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라 용인시를 연고지로 할 수 있는 프로축구단을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와 비슷한 규모의 수원시와 성남시도 이미 프로축구단을 운영 중인데다, 올해 11월 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이 개장함에 따라 프로축구단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면서 “축구 붐 조성과 주경기장 활용방안의 하나로 용인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현재 몇몇 프로축구단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그동안 정식 축구경기를 치를 만한 규격을 갖춘 운동장이 없어 프로축구 경기를 비롯한 국가대표 A매치를 열 수 없었다. 그러나 3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용인시민체육공원 조성사업의 하나로 3만7천155석 규모의 주경기장이 오는 11월 말 개장을 하면서 대형 체육행사와 프로축구 경기를 할 만한 여건을 갖추게됐다. 용인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시민체육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을 하다 프로축구단 유치를 하나의 대안으로 선택했다. 앞서 용인시가 지난 2010년 프로축구 3부 리그격인 내셔널리그팀을 창단했으나 연간 20억 원의 운영비 부담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올 1월 1일 자로 해체한 경험이 있어 시민구단으로 프로축구팀을 창단하기보다는 기존의 프로구단을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용인시는 앞으로 시의회, 지역국회의원, 시민들에게 프로축구단 유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초·중·고·대학교 15개 축구부와 82개 아마추어 축구팀이 활동 중이다. 또 축구인재 양성과 시민의 체력증진 시설로 활용하고자 2004년 국내 최초의 축구전문 테마파크인 용인시축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31개 읍·면·동과 시청의 여성으로 구성된 ‘줌마렐라 축구단’을 만들어 해마다 리그경기를 벌이고 있다. 현재 용인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구단은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하나뿐이다.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이 올해 첫 실전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박태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를 기록하며 펠릭스 어보에크(미국·3분50초39)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날 박태환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때 작성한 3분44초68보다도 0.30초나 빨랐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51초62로 7조 1위이자 전체 참가선수 44명 중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 출발대 위에 섰다. 결승에서 박태환은 첫 50m 구간을 25초47로 가장 먼저 도는 등 레이스 내내 1위 자리를 지키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쳤다. 박태환이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제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8초62의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61명 중 1위에 올랐지만 결승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A기준기록(48초93)을 넘어섰기에 결승에서는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1천500m에도 출전한다.홍완식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중단됐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에 1대2로 패했다. 최근 부진을 씻고 상승세를 타며 선두경쟁을 노렸던 수원은 울산에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행진이 3경기에서 마감됐다. 이날 수원은 오는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조별리그 최종전 원정경기를 대비해 매튜, 염기훈, 김민우, 이용래 등이 교체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력 선수를 대거 뺐다. 수원은 전반 8분 서정진의 패스를 받은 조나탄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나왔고, 21분에는 조원희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32분 역습찬스에서 오르샤의 슈팅을 골키퍼가 처냈지만 김승준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전반 44분 김창수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리차드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29분 미드필더 김종우가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홍완식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78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ATP 투어 BMW오픈 단식 8강전에서 마르틴 클리잔(53위·슬로바키아)을 2대1(6-4 3-6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2007년 7월 이형택 이후 약 10년 만에 ATP 투어 단식 4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정현은 이 대회 전까지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세 차례 올랐으나 4강에는 들지 못했다. 정현과 클리잔의 경기는 5일 시작됐으나 3세트 도중 일몰로 인해 하루 순연돼 잔여 경기가 이날 진행됐다. 3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정현이 앞선 가운데 시작한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클리잔의 서브 게임을 곧바로 브레이크하며 4-2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정현은 4강에서 지난주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예선 결승에서 한 차례 맞붙어 2대0으로 승리했던 기도 펠라(158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