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부모님 회사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요” 삼성전기 5일 사업장 개방해 어린이날 프로그램 진행

“어린이날, 삼성전기 수원본사를 찾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삼성전기가 회사 정문을 활짝 개방했다. 이날 삼성전기 수원 본사는 임직원과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평소 보안이 철저한 사업장이지만 이날만은 모든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놀이터로 변신한 것이다. 평소 가보기 어렵던 부모님의 직장을 방문한 아이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마음껏 동심을 발산했다. 엄마, 아빠의 직장으로 봄 소풍을 나온 자녀를 위해 삼성전기 수원 본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이킹, 범퍼카, 워터 슬라이드, 페달 보트, 꼬마 기차 등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또 비눗방울 놀이, 천연비누 만들기, 캐리커처 등이 부스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버블쇼, 마술쇼, 택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공연과 유아전용 키즈 카페도 운영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 편에는 푸드트럭이 설치돼 음료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각종 놀이공원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공연과 생동감 넘치는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았다. 자녀와 함께 사업장을 찾은 직원들은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기 인사팀 천기덕 과장은 “이날 행사는 아이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라며 “어린이날 회사 행사에 오니 가족들도 즐겁고, 아빠 회사를 소개해 줄 수도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2004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해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회사를 개방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이날 수원 본사를 비롯해 세종 사업장에서도 진행됐으며, 앞서 지난 3일 부산 사업장에서도 열리는 등 총 1만여 명이 삼성전기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해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정자연기자

‘사파리 환상모험’전 / 28일까지 수원 AK갤러리

‘사파리’는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선 버스를 타고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보는 투어를 가리키기도 한다. 수원 AK갤러리는 사파리 환상모험전을 오는 28일까지 연다. 사파리 환상모험은 사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김범준, 서기환, 신소영, 오원영, 타그트라움 등 5명의 작가가 회화, 설치, 영상작품 총 26점을 출품했다. 김범준 작가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 작품에 해학과 교훈을 담았다. 작품명에는 언어유희를 활용하고, 밝은 색채를 사용해 유쾌한 느낌을 준다. 서기환 작가는 어린 시절 동물원을 다녀온 추억을 되살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연분홍 벚꽃 아래 기린, 얼룩말, 코끼리가 산책하는 풍경을 그렸다. 신소영 작가는 바라보는 공기는 어린 여자아이가 코알라와 그네에 앉아 교감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오원영 작가의 시리즈는 맹수 옷을 입은 어린이들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오 작가는 사나운 맹수의 폭력성과 어린이의 순수함을 한 번에 드러내 대비시키고자 했다. 일러스트레이터 타그트라움은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환상 동화를 연재해왔다. 타그트라움은 작품에 상상 속 세계를 독특한 화면 배치로 펼쳤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사파리 동물원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작품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40-1925 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