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서비스 평가단’ 공개 모집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도로이용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4기 도로서비스 평가단’을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KICT는 도로관리청이 처리하는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 서비스’를 지난 2014년부터 위탁 운영한 데 따라 1년 단위로 평가단을 모집하고 있다.평가단은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도로시설물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국민 참여단 개념이다. 평가단 지원은 도로 이용에 대한 관심을 둔 일반인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평가단으로 위촉되면 관련 교육을 받은 후 희망지역에 배치,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도로포장 및 안전시설물의 불량·파손과 같은 도로 관련 불편사항을 스마트폰 앱 ‘척척해결서비스’에 신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 합격자는 도로이용에 대한 관심도, 참여 열정, 홍보 역량, 전문성, 성실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하게 된다. 이태식 KICT 원장은 “도로서비스 평가단을 운영함으로써 도로안전과 SOC분야 모니터링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도로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가단 신청 방법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을 참고해 지원서 등 관련서류를 작성한 후, 모집기간 내에 전자우편(yoon22@kict.re.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

군포시보건소와 시설관리공단 '건강일터 만들기' 맞손

군포시보건소는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건강위험에 노출된 직장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 ‘건강일터 만들기’를 신규 사업으로 선정해, 지난 5일 군포시시설관리공단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군포시보건소에 따르면 30~50대 청ㆍ장년층은 타 연령층보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높고, 상대적으로 운동실천율이 낮아 고혈압과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 그러나 이들은 바쁜 직장생활로 스스로 건강관리가 어렵고,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기 때문에 보건기관 이용에도 어려움이 많아 찾아가는 직장인 건강관리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군포시시설관리공단이 가장 먼저 ‘건강일터 만들기’에 참여 의사를 밝혀 군포시 제1호로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직장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업은 먼저 시설관리공단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와 요구도를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반영한 분기별 전 직원 건강교육,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 대사증후군 검사,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 상담, 그룹별 건강교육성, 직장 내 건강환경 조성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만성질환 예방ㆍ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청ㆍ장년기이므로 찾아가는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시설관리공단에서 가정 먼저 관심을 두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유지적인 협조로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 시설공단이사장은 “건강일터 만들기가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직원의 건강증진은 물론 우리 시 우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단국대학교 10일 홍난파 탄생 120주년 추모 음악회 개최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오는 10일 오후 5시 죽전캠퍼스 난파콘서트홀에서 홍난파 탄생 120주년 추모 음악회 ‘난파를 기리며’를 선보인다. 이번 추모 음악회는 ‘고향의 봄’, ‘봉선화’ 등의 명곡을 남긴 불후의 작곡가 난파(蘭坡) 홍영후의 삶과 음악을 되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홍난파는 한국 최초의 바이올리니스트, 실내악단 창시자, 최초의 음악평론가 등 근대음악의 거의 모든 분야를 개척한 인물로 ‘한국의 슈베르트’로 불린다. 음악회에서는 홍난파의 대표곡 ‘고향의 봄’을 비롯한 13곡의 선율이 봄 저녁을 물들인다. 단국대 음악대학 및 대학원 소속 교수 11명과 재학생 130여 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오케스트라와 함께 30년 전 홍난파를 알게 돼 일본에서 홍난파에 대해 연구를 해온 소프라노 엔도 키미꼬가 출연한다.또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도 무대에 올라 ‘성불사의 밤’을 노래하며 음악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예정이다. 음악회에 온 관객들에게는 홍난파 평전과 그의 음악을 담은 CD도 무료로 배포한다. 한편 단국대는 지난 1982년 서울캠퍼스(한남동)에 홍난파의 이름을 딴 ‘난파기념음악관’을 세우고 당시 부인 이대형 여사에게 유품을 전달받았다. 문화재로 등록된 난파 동요 악보 원판과 자필 악보, 창작집과 음악 저널 등의 유품은 현재 단국대 음악관(죽전캠퍼스)에 보관돼 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