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소각시설 설치 사업장 특별점검 실시

인천시 서구가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소각시설 설치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소각시설 설치 사업장 중 소각능력이 시간당 2t 미만인 중·소형 소각시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중·소형 사업장은 방지시설은 설치하고 있으나 완전연소에 필요한 운전요건을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어려움이 있어 적정 가동여부를 확인하기 곤란하다. 더욱이 관리소홀로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높아 이번에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주요 점검대상은 방지시설 미가동 또는 공기 희석 배출 행위 여부, 공기 조절장치나 가지배출관 등 설치행위 여부, 대기오염도 검사를 통한 대기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한편, 서구는 지난 한 해 중소형 소각시설 설치사업장에 대해 정기·수시 점검을 총 40회 벌여, 이 중 방지시설 미가동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체 9곳을 적발해 조업정지처분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구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이번 소각시설 특별점검과 더불어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기 1∼3종 사업장에 대해서도 상·하반기 연 2회 이상 특별점검을 벌여 주민이 만족할 만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시 승격 19년과 정명(定名) 1260년 축하 ‘김포시민의 날‘ 기념식

김포시는 시민들과 함께 시 승격 19년과 정명(定名) 1260년을 축하하는 ‘김포시민의 날’ 기념식을 지난달 31일 오전 김포아트홀에서 개최했다. 1998년 4월 1일 군에서 시로 승격한 김포시는 그날을 시민의 날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757년 통일신라 경덕왕 때 ‘김포’라 불린 이래 60갑자(甲子)가 21번째 완성되는 해로 그 의미가 더해졌다. 이날 통진두레보존회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김포시민헌장 낭독과 김포문화상, 자랑스러운 김포인상을 비롯한 시정발전 유공자 시상이 진행됐다. 각계 인사들의 참여로 작성된 ‘정명 1260년, 변화와 혁신을 위한 김포선언문’도 이날 처음 낭독됐다.선언문에는 “반목과 분단의 역사를 걷어내고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한 평화도시, 옛것과 새것의 조화로운 힘이 혁신의 디딤돌을 놓은 문화도시, 다양한 사람과 새로운 생각이 풍성하게 어우러지는 창의도시, 시민들이 희망과 성취의 중심에 자리하는 민본도시 등을 구현하겠다”고 명시됐다. 유영록 시장은 기념사에서 “김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지명”이라면서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김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해 정명 1300년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김포=양형찬기자

육군17사단 현역 간부 '기적과 같은 기증으로 생명 나눔 실천!'

육군 17사단의 간부가 혈액암 환자에게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17사단 제11해안감시장비운용대에서 레이더 운용조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임재천 중사(26)다.그는 지난달 29일 한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퇴원했다. 안정을 더 취해야 한다는 의료진과 주위의 권유에도 바로 부대로 복귀한 그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그가 기증을 결심한 계기는 지난 2013년 6월 헌혈을 했을 때라고 한다. 2007년부터 주기적인 헌혈로 지난 1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금장(헌혈 50회 이상)을 받기도 한 그는 안타까운 사연을 들었다.비혈연 기증자와 환자의 유전인자가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0.005%)에 불과한 조혈모세포 때문에 기증자가 부족해 수많은 환자가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바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기증자로 등록하고 3년 7개월이 지난 1월 초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유전인자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흔쾌히 기증을 결심했다. 두 달간 담배와 술을 끊고, 하루에 30분씩 달리기도 하는 등 뜻깊은 기증을 위해 노력했다.임 중사는 “2만분의 1이라는 확률로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환자와 기증자가 서로 정보를 아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어 만날 수는 없지만,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삶을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 협력사 집중 지원

SK하이닉스가 기술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발, 집중 육성하는 새로운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은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방안으로 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2년간 SK하이닉스와의 공동 기술개발 등 포괄적 기술지원을 받게 된다.2일 SK하이닉스는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해당 기업을 지원하는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신설, 개발 제품이 생산라인에서 우선적으로 평가될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기술개발자금과 컨설팅 등도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은 최소 구매물량을 보장해 협력사의 재무 위험을 줄이고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는 에이피티씨(반도체 시각 분야), 오로스테크놀로지(웨이퍼 광학 측정검사 분야), 엔트리움(나노소재 분야)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1일 이천 본사에서 박성욱 부회장을 비롯해 김남헌 에이피티씨 대표,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 정세영 엔트리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 기업과 협약식을 열고 선정패를 전달했다.특히, SK하이닉스는 장비·재료의 국산화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경쟁력도 강화시키는 등 실질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기적으로 협력사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성장발판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욱 부회장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육성하는 것은 국내 반도체 업계의 생태계를 탄탄히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혁신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천=김정오기자

경기영상위원회 로케이션 지원작 '콜로설' 예고편, 일찌감치 인기 몰이

경기영상위원회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상품화 연계를 하고자 올해 로케이션 지원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경기영상위원회는 로케이션 지원작 ‘콜로설’ 예고편을 4월 개봉에 앞서 지난달 31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콜로설은 할리우드 여배우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고 볼티지픽처스가 제작한 판타지 영화다.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한 여자와 정신적으로 연결된 지구 반대편 거대 괴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콜로설은 지난 2016년 3월 영화의 10~15% 분량을 서울과 부천에서 촬영했다. 당시 제작사인 볼티지픽처스는 외국에서 볼 수 없는 부천만의 밤거리에 매료돼 500~600개 상점이 밀집된 거리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부천시와 부천 원미경찰서의 협조로 촬영이 순조롭게 이뤄져 할리우드 로케이션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공개된 예고편 또한 부천 시내를 배경으로 한 장면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로케이션 사업뿐만 아니라 G-씨네 인센티브, 다양성영화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 제작물 촬영 유치 및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