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근대역사문화 상징조형물 건립 시민이 직접 만든다

김포시 역사문화유산보존회는 근대역사문화 상징조형물 건립 시민기금 1억 원을 김포시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민기금 전달식에는 유영록 김포시장, 김진수 김포시 역사문화상징조형물 건립추진위원장, 최영철 김포시 역사문화유산보존회장, 홍철호 국회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의 선교사 언더우드(H.G. Underwood)를 통해 김포지역에 전파된 근대문화는 1906년 신명학교(소학교)의 설립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성의 교육을 통한 남ㆍ여 평등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여학교가 1921년 설립돼 김포지역 여성들이 사회적 리더로 자라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자주의식’ ‘항일정신’의 고취를 통해 군하리 만세운동, 오라리장터 만세운동 등 항일운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차기 추경에 예산을 반영, 조형물 공모 및 설계, 제작 등을 걸쳐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건립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김포시민의 항일정신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근대문화의 시발을 기념하기 위한 시민들의 뜻을 모아 근대역사문화 상징조형물 건립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시민기금을 기반으로 시예산을 투입해 김포시에 근대문화가 처음으로 전달됐던 뜻깊은 장소이자 많은 시민의 쉼터로 자리한 ‘걸포중앙공원’에 근대역사문화 상징조형물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김포=양형찬기자

군포문화재단 인문학 아카데미 ‘달빛인문학’ 개강

군포문화재단은 지난 29일 인문학 아카데미 ‘달빛인문학’의 3~4월 과정을 개강하고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 달빛인문학은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해 자연스럽게 일상과 학습이 조화되는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민들이 인문학 학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문학을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3~4월 과정은 ‘장자, 절대 자유의 삶’이라는 주제로 문탁네트워크 이희경 연구원의 인문학 강의가 진행되며, 1강에서는 장자가 살아간 시대의 시대적 맥락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강의가 이뤄졌다. 다음 달 5일 진행될 2강에서는 장자의 문제의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12일에는 장자의 저서에 등장하는 기예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마지막 강의에서는 ‘운명을 사랑해 얻을 수 있는 절대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저녁 시간에 이뤄져 직장인들도 얼마든지 참여가 가능하다”면서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삶의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군포=김성훈기자

부천시,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활용한 전자계약 시행

부천시는 다음달부터 부동산 매매ㆍ임대차 계약 시 종이계약서 대신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한 전자계약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자계약은 기존의 부동산 거래절차와 동일하나 종이로 작성하던 거래계약서를 컴퓨터,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여 작성하는 방식이다. 전자계약 체결 후에는 실거래신고와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별도로 행정기관을 방문해 신고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전자계약을 활용할 경우 계약서를 개별 보관해야 하는 불편이나 지연신고로 인한 과태료 부과 등의 불이익도 사라지게 된다. KB국민·우리·신한은행 등에서는 대출상품의 금리를 0.2% 인하해 주는 등 경제적 혜택도 주어진다. 김태동 부천시 부동산과장은 “종이 대신 전자계약 체결로 계약서 위변조를 방지하는 한편 무자격ㆍ무등록자의 불법중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부동산거래 안전을 위해 제도가 조기정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자계약시스템을 활용하고자 하는 개업공인중개사는 국토부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http://irts.molit.go.kr)에서 자세한 절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부동산 전자계약 콜센터(02-2187-4171~4)로 문의하면 된다.부천=최대억기자

K-water, ‘미래 물관리 전문가 세미나’ 개최

K-water는 31일 K-water 한강권역본부에서 학계와 정부 관계자 등 물관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물관리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다가올 미래에 국내 물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논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물 산업 혁신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가 제시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물관리 체계 개편’과 ‘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각 주제에 따른 전문가 발표에 이어 정책담당자와 전문가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물관리 체계 개편’을 주제로 하는 1세션에서는 류권홍 원광대 교수가 우리나라 ‘물관리기본법안’에 대한 제정 방향을 외국의 사례와 비교를 통해 발표하며, 김종원 국토연구원 부원장이 홍수와 가뭄 관리, 안전한 용수 공급을 위한 통합적인 수자원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한 2세션에서는 한국형 물 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김준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가 싱가포르와 네덜란드의 물 산업 운영 사례를 비교하여 발표하고, 윤주환 고려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물 산업 혁신’을 발표해 다가오는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한 혁신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국민과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물관리 혁신을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물 관련 기관과 전문가 모두의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며 “그동안 각계에서 지속해서 제기해 왔던 물 관련 문제와 이슈에 대해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와 함께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을 두고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