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조종면 지역사회보장협, 산림치유 프로그램 ‘눈길’

가평군 조종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30일 지역 어르신 16명과 함께 가평 조종면의 숲길을 걸으며 심신을 치유하는 ‘짝꿍과 함께하는 산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 지역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숲속명상, 기체조, 트리허그, 풍욕, 물치유 등을 함께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기회가 됐다.또 홀몸노인이 짝을 맞춰 진행함에 따라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지역공동체가 동행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해주는 귀한 자리가 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추진을 위해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에서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했다. 조종면 상가번영회에서 점심을,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에서는 이동차량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행사에 참여한 김영선(82)옹은 “자녀와도 밥 한 끼 함께 먹기도 어려워 외로웠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줘 너무 기쁘다”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희성 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은 “참여하시는 어르신들 한분 한분과 손을 맞잡고 인사드리며 나 역시 치유 받는 것 같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조종면 협의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성빈센트병원,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 전면 시행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감염 우려가 높은 병문안 문화를 변화시켜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을 다음달 1일부터 전면시행 한다. 이에 따라 모든 병동은 환자와 의료진, 출입증을 발급받은 보호자 1인(소아는 2인) 외에는 출입을 제한한다. 방문객 면회시간도 평일은 오후 6시~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12시, 오후 6시~8까지다. 중환자실 중 일반 중환자실은 오전 11시~11시 30분, 신생아 중환자실은 오후 2시~2시 30분으로 한정한다. 면회시간 외 방문자, 임산부와 12세 미만의 어린이, 단체방문 등은 병실출입을 제한하고 별도로 마련된 1층 면회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성빈센트병원은 캠페인 확산을 위해 환자 입원시 사전에 병문안 캠페인 문자를 입원 3일전과 1일전, 총 2회 발송하고 입원 환자와 보호자에게 병문안 안내 및 방문자 기록지 작성 등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안요원을 배치해 방문객의 방문증을 확인하고 꽃, 화분, 택배 등의 외부 물품에 대해 철저하게 금지 및 제한함으로써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메르스 사태 당시 10여 일 동안 2명의 메르스 환자가 경유했지만 확진 받기 전 격리조치해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고, 정부지침에 앞서 폐렴 등 호흡기 질환 입원 환자 전부를 1인실로 옮겨 안전을 지킨 바 있다. 류설아기자

심재철 “문재인 아들 입사원서 날짜 변조 의혹”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 문재인 전 대표의 아들 준용씨에 대한 특혜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심 부의장은 이날 준용씨가 한국고용정보원(이하 한고원) 채용 과정에서 제출한 응시원서의 날짜가 변조된 것으로 보이는 등 부정한 흔적, 중대한 허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응시원서 제출일인 ‘2006년 12월 4일’의 ‘4’가 원래의 ‘11’에 가로획을 더해 ‘4’로 위변조된 정황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2006’과 ‘문준용’은 비슷한 서체인데 반해 같은 줄에 이어서 쓴 ‘2006’과 ‘12와 4’는 서로 전혀 다른 필체로 여겨진다는 것이다. 당시 응모기한은 2006년 12월1~6일이었다. 심 부의장은 또한 준용씨가 제출한 졸업예정증명서 발급날짜 역시 응모기한을 5일 넘긴 12월 11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응모서류도 못 갖췄는데 어떻게 심사위원의 테이블에 올라갈 수가 있고 서류전형을 합격했다니 누가 이해하겠는가”면서 “특혜없인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한고원은 2006년 12월 공모 때 일반직과 연구직 두 분야(직렬)로 나눠 구인공고를 냈는데 문씨가 2006년 12월4일 작성했다는 응시원서에는 지원 직렬과 직급이 아예 공란으로 비워져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심 부의장은 “당연히 기입됐어야 할 응시분야도 없이 우편으로 날아온 미비서류를 누군가 ‘알아서’ 일반직과 5급으로 분류하고 합격시킨 것”이라며 “문씨의 채용과정에 한고원 내부의 결탁이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심 부의장은 회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에게 준용씨의 이중취업과 관련, 무급인턴이라도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37조 2항에서 기관장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 준용씨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위법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무급이라고 할지라도 기관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위법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대권 말·말·말] “대선 이후 협치나 정책경쟁론은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대선 이후 협치나 정책경쟁론은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국민의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 30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후보자 선출 4차 전국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집권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선 전, 연대와 연합이 필요하다”면서 ‘대선 전 연대’에 반대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하며) ○…“사회가 ‘청년’을 대량 소비하는 동안에도 청년들은 여전히 ‘헬조선’,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을 외쳐대고 있다”(정운찬 전 국무총리, 30일 ‘청년 일자리 3개년 뉴딜정책’을 발표하면서 “정치인들이 청년을 입에 달고 다니고 청년 주제의 책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종시 행정기능을 서울로 환원하겠다”(대선후보로 출마한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 30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는 과학과 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비즈니스과학도시로 육성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하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자유한국당의 이름은 다시 한 번 바뀌어야한다. ‘자유친박당’이다”(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사퇴를 앞두고 있는 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겨냥,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불쏘시개도 못하고 3개월간 회의만 주재하다가 물러가신 꼴이 됐다’고 비판하며) ○…“누가 봐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는 다르다”(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구리),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두 세력 간 연대는 마이너리그’라고 비판하며) ○…“대학생 버스떼기가 ‘개인일탈’이라며 발뺌하는 문재인 캠프,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사람이 죽게 생겼다”(국민의당 김재두 대변인, 30일 논평에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모임에 동원됐던 172명의 흙수저 학생들이 각자 250만 원의 벌금은 물론 사회진출도 하기 전에 선거법 위반 전과자로 낙인찍히게 생겼다. 문재인 캠프는 개인일탈이라며 학생들이 죽든 말든 신경조차 쓰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홍준표 후보가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3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같은 당 경선후보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춘향이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더라’라고 한 발언을 비판하며) ○…“이제부터라도 당당한 모습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우파들이 결집한다”(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 30일 페이스북에 “최순실 사태 때 보여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은 결기는 커녕 허둥지둥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바람에 지지층도 숨어 버리고 좌파들만 설치는 나라가 돼버렸다”고 주장하며)

8살 초등생 살해 현장서 지문채취하는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