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천 쌍개울에 종합 안내도 시범 운영

안양시는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힐링공간인 안양천 쌍개울에 ‘안양천 종합 안내도’를 시범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일명 쌍개울(중앙초교 뒤편) 지점은 평소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남의 장소로 즐겨 찾는 명소이다. 이번에 설치된 안양천 종합 안내도는 편의시설은 물론 체육시설과 명소, 먹거리촌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문자)을 사용했다. 특히 자연형 하천인 안양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 목재로 제작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시는 오는 5월 말까지 의왕시계와 군포시계, 서울시계, 충훈부, 박달잔디광장 등 5개소에 종합안내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또 쌍개울터 유수 흐름 개선사업과 대우아파트 앞 둔치 습지조성, 하천 교량 하부의 쉼터 조성,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 정비 사업 등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양천은 지난해 환경부가 주관한 생태하천복원 우수사례 경연 최종평가에서 안양천에 대한 ▲수질 개선 및 수생태복원 ▲체험교육 프로그램 ▲지역주민참여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하천으로 선정된 바 있다.안양=양휘모기자

경기도청소년재단협의회, 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방문

경기도청소년재단협의회는 지난 28일 20여 명의 협의회 관계자들이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원장 조두원)를 방문하고 해양, 환경 체험활동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6개 지역(안양, 용인, 김포, 광명, 수원, 용인, 의정부) 청소년 수련시설 대표들은 우수 시설을 방문한 후에 청소년 재단의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정책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지도자들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정홍자 회장은 “국가에서 설립한 최초의 해양특성화 체험시설 방문은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소년재단협의회는 도내 9개 지역 재단들(안양시청소년육성재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성남시청소년재단, 광명시인재육성재단,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부천시청소년육성재단, 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이 모여 청소년 재단법인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ㆍ연구하고 상호 정보교환을 통한 공동발전을 모색하여 청소년 성장 지원을 위해 설립됐다. 안양=양휘모기자

민경욱,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톨게이트 하이패스 차선 증설 조기착공 촉구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30일 ㈜제3경인고속도로 송우영 대표이사에게 친전을 보내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톨게이트 하이패스 차선 증설의 조기착공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제3경인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상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개통돼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배곧신도시, 인천공항과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고,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교통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톨게이트의 교통량은 매년 7~10%씩 증가하고, 2015년 8만 1천366대였던 하루 평균 교통량도 올해는 3월까지 9만 3천647대로 15%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하이패스 이용률은 약 75% 이상으로 기존 하이패스 차로의 처리가 한계점에 도달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경인고속도로는 현재 4개 차로로 운영 중인 하이패스 차로를 8개 차로로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시공업체와 계약을 마쳤지만 설비 구입에 두 달 가까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이후에나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 의원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이 증설된 하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민 의원은 “하이패스 차로는 출·퇴근 시간만 되면 수백미터씩 밀리는 등 ‘하이패스’가 ‘슬로우패스’가 되고 있지만 일반 차선은 오히려 한가해 운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은 하이패스 차로 증설을 간절히 원하는 만큼 하루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경기도교육청, 22개 사회단체보조금 사업 전개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22개 단체를 대상으로 22개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을 전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은 교육ㆍ학예 관련 공익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민간사회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2월 102개 단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한 사업은 유형별로 학생안전 5개, 대안교육 7개, 학생·학부모지원 3개, 소통·협력 5개, 학생인권 1개, 기획·홍보 1개 등이다. 학생안전은 학교폭력예방, 성폭력예방, 안전교육 중심이며, 대안교육은 교육 소외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탐색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학부모지원은 스포츠클럽, 학부모 및 교사 연수, 학부모극단 학교공연 등 사업을 펼치며, 소통·협력은 다문화 이해 교육, 청소년 평화교육, 청소년소통 동아리 운영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밖에 학생인권은 청소년의 민주시민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민주시민 학교가 운영될 예정이고 기획·홍보는 경기혁신교육 포럼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는 전문성 및 책임성, 사업의 독창성, 사업의 실현가능성, 파급 효과 등을 심사기준으로 지원 대상 단체를 선정했다. 김명희 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교육청이 권장하는 교육ㆍ학예 관련 사업을 민간사회단체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도 교육청은 이 사업을 통해 교육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고 학교교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AI로 인해 경기도 1천262억원 혈세투입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경기도가 1천262억 원의 예산을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이 30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지속된 AI로 인해 올해 3월 27일까지 투입한 방역비용은 경기도 1천262억 원을 포함해 총 3천506억 원이다. 또 구제역과 AI가 각각 2000년, 2003년에 최초 발생한 이후 모두 4조 4천38억 원의 국민 혈세가 소요됐으며 2010년 이후의 예산만도 3조 7천225억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살처분 보상비는 경기 1천262억 원(국비 1천9억7천만원, 지방비 252억4천400만원) 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593억 원, 전북 521억 원 등 2천980억 원이며 살처분된 닭, 오리 등의 가금류는 모두 3천718만 마리다. 이외에도 통제초소 운영 및 소독에 287억 원, 생계소득안정에 143억 원, 입식융자 수매 등에 96억 원이 소요됐다. 올해 2월 발생한 구제역에도 살처분 보상금 56억 원을 포함해 91억 원의 재정이 투입됐으며 1,392마리의 소가 살처분됐다. 이처럼 이번 AI와 구제역에 모두 3천597억 원이 방역비용이 발생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이미 1천687억 원의 예비비가 사용됐다. AI가 현재도 계속 발생 중인 사정 등을 고려하면 투입 예산은 향후 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에 AI와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이래 살처분 등의 방역비용으로 들어간 금액은 무려 4조 4천38억 원이고 가축의 살처분 두수는 8천523만 3천 마리이며 2010년 이후만도 3조 7천225억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됐다. AI는 2003년 국내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총 8천132만 6천 마리의 닭, 오리 등의 가금류가 살처분됐고 1조 711억 원의 방역비용이 소요됐으며 2010년 이후는 7천681억 원의 예산이 사용됐다. 2000년 최초로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의해선 모두 돼지, 소 등의 우제류 390만 7천 마리가 살 처분됐다. 살처분 등의 방역비용은 총 3조 3천327억 원이며 2010년 이후 소요액은 2조 9천544억 원이다. 위 의원은 “정부는 2010년 이후 연평균 5천억원 이상의 혈세를 AI·구제역에 탕진하면서 방역체계개선에는 너무 인색하다”며 “방역시스템 구축과 인력확보 예산을 대폭 늘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우를 더 이상 범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