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승전 26주년 기념행사'에서 해군 장병들이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13일 오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승전 26주년 기념행사'에서 해군 장병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있다. 13일 오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승전 26주년 기념행사'에서 제2함대사령관 허성재 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13일 오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승전 26주년 기념행사'에서 제2함대사령관 허성재 소장과 서영길 제1연평해전 작전사령관 등 참전용사들이 승전비를 관람하고 있다. 13일 오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열린 '제1연평해전 승전 26주년 기념행사'에서 제2함대사령관 허성재 소장, 제1연평해전 참전용사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1연평해전은 지난 1999년 6월 15일 연평도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해군 경비함정에 사격을 가해 발발돼 해군은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북한 어뢰정 1척 격침, 경비정 5척을 대파한 해전으로 26주년을 맞이했다.
의왕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이행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김성제 시장과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 김양묵 대표, ㈜이롬 황의현 대표, 사랑의 병원 류병주 대표원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이행 협약식을 체결과 종합병원 사업 관련한 사업설명회로 진행됐다. 협약은 학의동 918-5번지 일원에 설립되는 의왕 종합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기관 상호 간 권리와 의무를 정하는 사항으로 의왕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을 지원하고 의왕도시공사는 의왕백운PFV 청산 이후 공공기여 관리, 사랑의 병원은 종합병원 건립과 운영, ㈜이롬은 종합병원 건립에 관한 내용이 각각 협약에 담겼다.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설 종합병원은 지상 1만9천127㎡·지하 1만4천99㎡ 등 건축 연면적이 3만3천227㎡에 이르며 15개 진료과목과 250병상이 들어서게 된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최초의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의왕종합병원이 유치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설립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6천억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 1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을 비롯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한준 LH 사장 등이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약 6천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9만2천㎡ 규모의 카카오가 개발 중인 AI 모델 ‘카나나’ 등을 위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해당 시설은 보안시설이지만 1층과 전면부 등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가 고려되고 있다. 또 서버를 포함한 각종 시설 장비에 대한 추가 투자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경기도·남양주시의 행정적 지원 ▲LH의 부지환경 및 기반 시설 적기 조성·공급 ▲카카오 디지털 허브 적기 건립 및 지역 상생·사회공헌 활동 실천 등의 내용이 담겼다. 디지털 허브는 내년 상반기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하반기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완공 후에는 150여 명의 카카오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시는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약 4천677억원의 부가가치와 2천596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과의 소통 강화 ▲스타트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 시책 추진 등 카카오의 다양한 지역 상생 및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신성장 모델이 정립도 기대하고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오늘 협약은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거대한 서막을 올리는 뜻깊은 자리로 생각한다”며 “카카오의 통 큰 투자 결정에 맞춰 최고의 특혜를 드리는 놀라운 행정으로 화답하고, 협조 그 이상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임영우 부장판사)는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이혼한 옛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57)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출소 후 10년 동안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라고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1차 공격 뒤 피해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경찰관이 진입할 때까지 40분 이상 어떠한 응급조치도 하지 않고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살해의 고의가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3일 오후 11시께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이유로 옛 아내인 B(5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B씨가 몰래 112 신고를 하자 피해자를 여러 차례 때렸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체포 직전까지 계속해 B씨를 살해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해 8월26일에 B씨가 외박한 사실을 알고 집에 찾아가 가스 배관을 끊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는 앞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들을 상대로 흉기 위협이나 폭행 등 범행을 반복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연인관계를 맺었던 여성들을 상대로 교제 폭력을 저질러 복역하고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준법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고 재범으로 인한 비난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지난 재보궐 선거로 지형이 달라진 경기도의회가 다시 한 번 급변기를 맞게될 전망이다. 경기도청 및 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및 기획재정위원장의 양당 교체 시기가 다가온데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상임위원장 출신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이 당선될 경우 해당 상임위원장의 교체 역시 논쟁의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 1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7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도교육청 예결특위·기획재정위원장, 국민의힘이 도청 예결특위·운영위원장을 맡고 1년 뒤 양당 간 상호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상임위를 포함해 양당이 8개씩의 상임위원장직을 나눠가졌다. 이 때문에 현 위원장들의 임기는 6월 말 종료되고, 이후 민주당이 도청 예결특위·운영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도교육청 예결특위·기획재정위원장을 맡게 된다. 주요 상임위 4곳의 수장이 바뀌는 데 더해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선거 역시 상임위 지형 변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상임위원장만 3명에 달하는데, 통상 대표직과 상임위원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례가 없기 때문에 출사표를 낸 상임위원장이 대표에 당선될 경우 해당 상임위 역시 위원장을 재선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민주당에 유리한 지형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양당 상호 합의로 인해 교체가 약속된 4개 상임위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임위의 경우 2년이 임기임에도 이를 채우지 못한 채 사퇴하는 셈이라 재차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다. 익명을 요구한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은 “우리 당이 규정 때문에 대표를 새롭게 뽑으면서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중도에 그만둔 상임위원장 소속 정당에서 다시 상임위원장을 하는 건 도의가 아니지 않느냐’라고 지적하면 반박할 근거가 없다”며 “그렇지 않아도 동수가 깨진 상황에서 상임위까지 그런 구도가 되는 건 우리 당으로써는 반길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출마를 결심한 상임위원장들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양 당이 합의하에 상임위를 분배했고, 2년 임기가 보장됐던 만큼 재차 국민의힘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다. 상임위원장을 맡은 상태로 출마를 결심한 한 의원은 “당연히 우리 당에서 다시 상임위원장을 내놓는 게 맞고, 그걸 민주당에서 문제 삼는다면 오히려 함께 협치로 가기가 어렵지 않겠나”라며 “양당의 구성이 비슷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민주당이 마음대로 자신들이 상임위원장을 맡거나 하진 못할 것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의원들이 이런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일 뿐,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자신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오인해 19일간 1천800회 이상 문자를 보내 공포심을 일으킨 4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A씨(45)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김 판사는 A씨에게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2월25일부터 같은 해 3월14일까지 학폭대책심의위 위원으로 알게된 B씨에게 총 1천833회에 걸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았다. 그는 해당 위원회에서 B씨가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음식물을 던졌다고 오인해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에게 연락 거절 의사를 표시했지만 A씨는 “직접 먹는 거 던지고 거짓말까지. 그러고도 어떻게 심의하시는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피해자는 별다른 인적 교류가 없던 피고인으로부터 다량의 문자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받음으로써 상당한 정서적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의 행위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판시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과 관련해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3일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조 전 대표가 윤석열 정권, 정치 검찰에 의해 무자비한 처벌을 받은 것은 국민 모두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정부·여당에선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결정되지 않았고, 검토도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조 전 대표의 사면 여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사면·복권의 권한은 어디까지나 대통령한테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국민 여론과 여러 정황을 잘 보아 결정하리라 본다"면서 “아직 그러한 것을 얘기하는 건 너무 빠르다”고 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계속해서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조국 전 대표 사건은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해서 검찰권을 오남용한 피해 사례"며 “그를 사면하는 것은 국민들의 일반적인 기대 심리”라고 주장했다. 물론, 여당인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전 대표의 사면에 대해 입장이 갈리고 있다. ‘친이재명계’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다. 그와 그의 가족이 받은 형벌은 (죄에 비해) 불균형하고 과도했다”고 했다. 반면,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권 초기에 특정 정치인 사면을 거론하는 건 옳지 않다. 차차 국민적 공감대에 따라 자연히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같은 해 12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지난 1월 22일 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탑승객 241명의 목숨을 앗아간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에서 한 인도계 영국인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현지 언론 힌두스탄 타임스는 13일(현지 시각) “비쉬와시 쿠마르 라메쉬(40)가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 추락 사고 현장에서 탑승권을 손에 쥔 채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사고 직후 피로 물든 셔츠를 입고 잔해 속에서 걸어 나왔다. 비쉬와시는 인도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한 뒤, 형인 아자이 쿠마르 라메쉬(45)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비행기 이륙 33초 만인 오후 1시39분, 항공기는 메가니 나가르 지역에 있는 의과대학 기숙사 건물에 충돌해 추락했다. 비상문 옆 11A 좌석에 앉아 있었던 그는 목숨을 구했지만, 다른 줄에 앉았던 그의 형은 끝내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들은 “거대한 불덩어리와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42명 중 241명이 숨졌다. 비쉬와시는 현지 취재진에 “비행기가 이륙한 지 30초쯤 지났을 때 큰 소리가 나더니 곧장 추락했다. 모든 일이 순식간이었다”고 말했다.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구조 당시에도 에어인디아 탑승권을 꼭 쥐고 있었으며, 형의 행방을 찾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비쉬와시는 “일어나 보니 주변에 시신들이 널려 있었다. 무서워서 일어나 도망쳤다. 비행기 파편들이 주변에 널려 있었고, 누군가 저를 붙잡고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사업가로 알려진 그는 20년 동안 런던에 거주하고 있으며, 그의 아내와 자녀도 그곳에서 지내고 있다. 구조 직후 비쉬와시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비쉬와시의 사촌은 “그는 자신이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다. 많은 충격을 받았고 출혈도 여전하다. 그는 단지 사방에서 불이 났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기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정원은 300명이지만 사고 당시에는 242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DNA 검사를 마친 후 공식 인명 피해 수치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보잉사는 이날 사고 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 조사에 전면 협력하겠다”며 “이번 사고에 관한 정보는 인도 조사국의 판단과 발표에 전적으로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분경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하수관 교체 공사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중 60대 남성 작업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른 50대 남성 작업자는 경상을 입고 약 40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자체 육성한 국산 승용마 3두를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승용마 역사상 첫 해외 수출 사례로, 국내 말산업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에 수출된 말들은 단순한 '국산'이 아닌, 국제 승마대회에서 실력을 입증한 우수한 개체들이다. ‘한화루카랜드’는 2024 KRA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 장애물 100㎝ 부문에서 우승하고, 2023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에서는 120㎝ 부문 정상에 오른 실력파다. 또 다른 수출마 ‘케이스타’ 역시 2023 AEF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에서 각각 준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제3차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국산 승용마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해왔다. 특히 매년 개최되는 ‘KRA컵 아시아주니어 승마대회’를 적극적인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 한국마사회 승마선수단이 직접 조련한 우수한 국산 승용마들을 외국 선수들에게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구매 연결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2024년 5월 대회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선수단의 구매 의사로 결실을 맺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말 정식 계약 체결을 통해 국산 승용마가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기환 회장은 “이번 수출은 한국산 승용마의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산마 생산 기반 확대와 지속 가능한 말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