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축산물시장 도축장 '믿을 수 있어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축장 HACCP(안전관리 인증 기준) 운영 적정성 조사·평가’에서 인천축산물도매시장 삼성식품㈜이 우수 도축장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포유류 도축장 7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11월 영업장 관리와 위생 관리, 가공시설·설비 관리, 보관·운송관리 등 HACCP 운용 상황 전반을 조사했다. 또 한국소비자연맹과 9개 소비자단체 실무자, 수의과대학교수, 14개 지방자치단체 축산물위생담당자 등 실무평가단이 도축장을 직접 찾아 인프라와 위생도, 미생물, CCTV 설치 여부 등을 평가했다. 삼성식품㈜이 운영하는 인천축산물시장 도축장이 전국 4위를 달성했다.반면 HACCP 인증을 받은 78개 도축장 가운데 17개 도축장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림부는 HACCP 적합 판정을 받은 도축장과 집유장에 시설 개선·운영자금 지원과 소·돼지의 축산브랜드 평가 시 반영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과 컨설팅 제공, 현장 기술지도 등을 통해 위생 수준을 높이도록 도왔다”며 “앞으로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 "경전철 파산해도 재정운용에 문제없고 운행중단 없어"

의정부 경전철㈜가 파산을 선언(본보 1월3일자 25면)한 가운데,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5일 “의정부 경전철㈜가 파산하더라도 충분한 재정적 대안이 마련돼 시 재정 운용에 큰 문제는 없고 어떤 경우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주단으로부터 지난 2일 사업중도해지권행사 통보를 받은 의정부 경전철㈜ 파산 등의 상황과 대책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안 시장은 이어 “누적 손실이 2천여억 원에 이르는 사업 시행자 파산은 그동안 줄곧 예고돼왔고, 시는 2~3년 전부터 법률적, 회계적 자문을 받아가며 대비해왔다” 며 파산을 기정사실화하고 “해지 시 사업 시행자에게 지급할 지급금 2천여억 원은 지방채를 발행,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채 발행은 정부가 고시한 올 한도액 2천900억 원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이미 발행한 540억 원을 제외한 2천360억 원의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 지방공사로부터 지방채발행에 대한 긍정적 의사를 이미 타진했다” 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지방채는 연리 2~3% 수준으로 3년 거치 5년 상환이나 8년 분할 원리금상환이 예상되고 의정부시의 재정적 운영에 지장은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또 “사업시행자는 파산신청 등 어떠한 상황에도 시민의 교통편익을 위해 공공재인 경전철 운영을 중단할 수 없다”고 밝히고 “ 만약 중단 때는 법적, 행ㆍ재정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업시행자가 오는 11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파산신청을 하면 1~3개월 안에 파산선고가 있고, 이후 파산관재인의 해지통보 및 해지 시 지급금 청구 등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의정부 경전철㈜의 파산 시 운영은 대체사업자를 구하거나 직영하는 방안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고양시, 올해 5월 ‘2017 플레이엑스포’ 개최

오는 5월 한국 게임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 엑스포가 고양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고양 킨텍스는 오는 5월 25일 제2전시장에서 ‘2017 플레이엑스포(PlayX4)’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게임과 VR?AR?IoT 기술이 접목된 미래첨단기술, AR을 활용한 야외이벤트, e-sports, 코스프레 등의 볼거리가 꾸며져 게임분야 최신 트렌드와 신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350여 행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투자 데모데이, 비즈니스 솔루션 쇼케이스, 비즈니스 후속 관리 등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업체 간 네트워킹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하는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게임비즈니스 시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특히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의 주요 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해외 국가관이 유치된다. 기존의 투자, 퍼블리싱의 단편적인 성과 체계를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 설립 등까지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행사 참가를 희망하거나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기업은 공식홈페이지(www.playx4.or.kr)나 주관사인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단, 이달까지 신청하는 기업은 참가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행사에선 VR과 AR 등 미래형 첨단게임과 추억으로 남은 오락실 콘솔게임 등 다양한 게임분야 통합 플랫폼이 전시됐으며, 680억여 원 상당의 수출계약 상담도 이뤄졌다. 고양=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