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없는 해안감시로 화재선박 내 선원 구조… 육군 17사단 수문개중대, 해안경계작전 중 화재선박 구조

최근 영종도 앞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선박의 구조는 인근 해안경비를 맡고 있는 육군 제17보병사단 해안경계부대 장병들의 임무수행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부대의 TOD(열상감시장비)를 통한 화재선박의 조기 발견과 신속한 관계기관 전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종도 해안경계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17사단 수문개중대는 지난 2일 저녁 7시 20분께 육지에서 1.5Km 떨어진 해상에서 화재로 불타고 있는 선박을 발견했다. 당시 감시장비를 통해 확인한 선원은 총 5명. 화재로 인해 4명은 뱃머리로 대피하고 1명은 바다에 빠져 표류중인 상태였다. 화재선박을 최초로 발견한 수문개중대 TOD 운용병 최원영 상병(21)은 감시장비 모니터를 통해 해상에 있는 선박에서 과도한 연기와 함께 선원들이 대피하고 있는 상황을 목격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최 상병은 선박을 지속적으로 추적ㆍ감시하는 동시에, 상황간부인 이승준 중사(28)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이 중사는 지휘통제실에 상황을 보고한 뒤 인근 해경과 소방서에 상황을 전파했다. 또한, 중대장 권태혁 대위(31)와 순찰간부 우정제 중위(24세)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 해경과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파하고, 구조선과 소방정이 정확한 위치에 도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선원들은 현장에 도착한 어촌계 구조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화재는 소방정의 의해 진압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화상과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즉시 인천국제성모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현장으로 출동, 선원들을 구조한 최정인 순경(29ㆍ하늘바다해양경비안전센터)은 “신속한 신고와 지속적인 상황전파로 빠른 구조가 가능했다”며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최 상병과 수문개중대 장병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상병은 “육군 서해 최전방부대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에 일조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서릿발같은 근무기강으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당시 사고지점의 유속이 빨라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성실한 근무자세로 선원들을 구조하는데 일조한 최 상병의 공로를 인정해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사랑하는 사람의 진실을 파헤치는 72시간, 브래드 피트 마리옹 꼬띠아르 주연 ‘얼라이드’

“우린 자네 부인이 스파이라고 의심하고 있네” 말 한 마디에 맥스(브래드 피트)와 마리안(마리옹 꼬띠아르)의 행복한 생활이 깨졌다. 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와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은 임무 중 사랑에 빠진다. 임무를 마친 후 둘은 런던에서 결혼해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어느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아내가 스파이로 의심된다는 말을 듣는다. 그는 72시간 내 아내의 무고함을 밝혀야만 하고, 그러지 못하면 아내를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한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지킬 수 있을까. 영화 얼라이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에서 거짓과 진실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러브 스토리를 담았다. 개봉 전부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브래드 피트와 프랑스인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영화서 사랑하는 아내를 의심할 수 없는 남성의 복잡한 심리를 드러내는 동시에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라 비 앙 로즈 인셉션 맥베스 등에서 좋은 연기를 한 마리옹 꼬띠아르는 스파이로 의심을 받으며 진실을 숨겨야만 하는 다층적인 캐릭터를 맡아 열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로버트 저메키스는 “로맨스 영화를 찍을 때 감독의 가장 큰 바람은 남녀배우의 케미인데, 브래드와 마리옹은 처음부터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며 “두 사람이 연기에 돌입하는 순간 우리가 원하는 감정 연기가 나왔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영화는 오는 11일부터 볼 수 있다. 15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박성현, LPGA 투어 ‘새해 주목할 선수’ 지목

2017시즌 미국 무대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박성현(24ㆍ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에 ‘새해 주목할 선수’로 지목됐다.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5일 ‘2017년 주목할 선수’를 소개하며 첫 승을 노리는 선수와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를 나눠 게재했다. 박성현에 대해서는 “2017시즌 신인이지만 생소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LPGA 투어 대회에도 7차례 출전했다”고 소개했다.이어 LPGA 투어는 “7차례 대회에서 6번이나 13위 이내의 성적을 냈으며 5개의 메이저 대회에서는 두 번이나 3위 이내에 입상했다”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박성현 외에 재미동포 앨리슨 리도 첫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됐다. LPGA 투어는 앨리슨 리에 대해 “이미 지난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할뻔 했지만 연장전에서 패했다”고 소개하며 특히 UCLA에서 학업을 병행하며 투어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선수로는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등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지목됐다. 양희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10위 안에 14차례나 들었고, 김세영은 최근 10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5차례나 10위 안에 드는 등 우승권을 맴돌았다. 이미림 역시 최근 3년 사이에 메이저 대회 10위 이내 성적을 세 차례 기록하는 등 곧 ‘메이저 왕관’을 쓰게 될 선수로 거론됐다. 이들 세 명 외에는 메이저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통산 12차례 기록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가 메이저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로 꼽혔다.연합뉴스

U-20 축구대표, 16일 포르투갈 전훈…이승우 등 바르사 3인방 승선

한국에서 열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을 준비하는 U-20 청소년대표팀이 최상의 멤버를 꾸려 포르투갈 전지훈련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6일부터 3주간 포르투갈 리스본과 트로이아로 이어지는 이번 해외 전지훈련에 나설 U-20 대표팀 25명의 명단을 5일 확정 발표했다. 이번 포르투갈 원정 U-20 대표팀 명단에는 ‘바르셀로나 3인방’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를 비롯, 지난해 KFA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조영욱(고려대 입학 예정)을 비롯해 한찬희(전남), 박한빈(대구), 우찬양(포항)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또 고교 졸업 후 올해 바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는 김진야(인천), 이승모(포항), 윤종규(FC서울) 이상헌, 문정인(이상 울산)도 선발됐다. 이 밖에 유일한 고교생인 김정민(광주 금호고)과 지난 제주훈련에 처음 소집된 하승운(연세대 입학 예정), 바르셀로나 소속 3명 외의 유일한 해외파 김재우(오스트리아 SV호른)도 이름을 올렸다. 16일 소집돼 바로 리스본으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비롯, 현지 팀들과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포르투갈 훈련은 대회를 앞두고 장기간 훈련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조직력과 전술 이해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선학기자

가장 성공적인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확장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

골룸, 레골라스, 프로도 등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들을 더 선명하고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영화 사상 가장 성공적인 판타지 영화로 꼽히는 반지의 제왕이 16년 만에 확장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3부작은 오는 11일부터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를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한다. 영화는 모든 힘을 지배하며 악의 세력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절대반지를 영원히 파괴하기 위해 떠난 반지원정대의 스펙타클한 모험을 그렸다. ‘중간계’라는 거대한 세계관을 무대로 호빗, 엘프, 인간, 마법사 등 다양한 종족 간의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인간의 상상력을 초월하는 판타지세계를 실현시켜 전 세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헬름협곡 전투씬’과 ‘로한 기마대 돌격씬’, ‘아라곤과 유령군단의 진격씬’ 등을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볼 수 있어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중 헬름협곡 전투씬은 게임과 TV에서 패러디 될 뿐만 아니라 유명 장난감으로도 그 장면이 재현돼 출시될 만큼 대표적인 명장면이다. 로한 왕국의 요새가 함락당하며 수세에 몰리는 상황에서 아라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비장하게 문을 박차고 달려나가며 적군을 물리치는 모습, 여기에 간달프의 극적인 등장으로 전세를 뒤엎는 장면은 완벽한 통쾌함까지 선사해 많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자리잡았다. 반지의 제왕 확장판은 각각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228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235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63분 상영한다. 기존 시리즈 세 편의 러닝타임은 558분이었지만 이번 확장판은 124분을 추가해 총 726분 분량이다. 판타지 영화의 시대를 연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30억 달러에 달하는 흥행수익을 올렸다. 전편 모두 아카데미 작품상에 올랐고, 타이타닉벤허와 함께 오스카 역대 최다부문 수상기록을 달성했다. 12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경기문화재단, ‘2016 경기도 공사립 뮤지엄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 종합보고서 발간

경기문화재단은 ‘2016 경기도 공사립 뮤지엄 활성화 방안 연구’ 종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가 주최하고 (사)경기도박물관협회가 주관했다. 경희대학교 최병식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 경기도내 박물관 127개, 미술관 48개 등 175개 뮤지엄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역별 전문가 그룹 간담회와 G-뮤지엄 정책 컨퍼런스 등을 진행했다. 종합보고서는 조사 결과와 컨퍼런스 내용을 분석, 경기도 공사립 뮤지엄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연구개요, 경기도 뮤지엄 현황과 실태, 주요 동향과 경기도 뮤지엄의 특징, 경기도 뮤지엄 정책 목표 설정 및 체계화, 경기도 뮤지엄 활성화 방안, 경기도 뮤지엄 정책안 및 사례, 홍보 마케팅 등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인 공사립 뮤지엄 활성화 방안으로 공립관 관장의 전문성 강화, 도 대표관 제도 운영, 민관 공동 지침과 협력망 사업을 통한 뮤지엄 서비스 구축 등 전방위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또 공립관의 열악한 예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경영 전략과 홍보 마케팅 선진 사례를 담았다. 방안의 종합적 검토를 위해 경기도청 내부에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위원회를 설치해 도내 뮤지엄에 관한 체계적인 정책 자문과 지원, 뮤지엄 진흥 조례 개정안 반영 등도 함께 제안했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 교육연구자료실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