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이광수 솔로탈출…4000원 빌리려다 어설픈 연애 시작

‘마음의소리’ 이광수가 솔로에서 탈출했다.2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마음의소리’에서는 애봉이(정소민)가 조석(이광수)의 고백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률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애봉이는 조석이 고백하는 날만 기다렸지만 그가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자 고백 카페까지 데리고 갔다. 하지만 조석은 다른 커플의 고백을 보며 놀랐을 뿐 고백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이어 애봉이는 ‘술 마시면 고백하겠지’라는 마음에 조석과 포장마차로 향해 연거푸 술을 권했고, 조석은 “너 좋아한다. 우리 형이. 너 못생겼거든”이라고 말해 애봉이는 마음이 상했다.사실 조석은 이날 서프라이즈 고백을 계획했지만 번번이 타이밍을 놓쳐 실패로 돌아갔다. 이를 모르는 애봉이는 다음날 외국 출장길에 올랐다.조석은 공항에서 애봉이를 보낸 뒤 갑자기 무언가 깨달은 듯 황급히 발길을 돌렸고, 그는 애봉이 이름을 애타게 외치며 “애봉아. 택시에 지갑 놓고 내렸나 봐. 집에 갈 차비가 없어. 4000원만”이라고 크게 말했다. 하지만 헤드셋을 쓰고 있던 애봉이는 “사귀자”로 오해했고, 환하게 웃으며 “그래 사귀자”라고 답했다. 갑작스러운 애봉이의 “사귀자”는 말에 조석은 함박웃음으로 화답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君舟民水’…“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君舟民水’(군주민수)가 선정됐다. 교수신문은 전국의 교수 611명을 상대로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 한해를 규정할 사자성어로 ‘君舟民水’가 뽑혔다고 24일 밝혔다.원문은 ‘君者舟也 庶人者水也(군자주야 서인자수야). 水則載舟 水則覆舟(수즉재주 수즉복주). 君以此思危 則危將焉而不至矣(군이차사위 즉위장언이부지의)’로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성난 민심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촛불을 밝혀 들고, 결국 박 대통령 탄핵안까지 가결된 상황을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육영수 중앙대 교수(역사학)가 추천한 성어로, 응답자 611명 가운데 가장 많은 198명(32.4%)의 교수가 이 성어를 꼽았다. 육 교수는 “분노한 국민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재확인하며 박근혜 선장이 지휘하는 배를 흔들고 침몰시키려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행로와 결말은 유신정권의 역사적 성격과 한계를 계승하려는 욕심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올해의 사자성어 2위는 176명(28.8%)의 교수들이 꼽은 ‘逆天者亡’(역천자망), 3위는 113명(18.5%)이 꼽은 ‘露積成海’(노적성해)였다.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가 추천한 逆天者亡은 ‘맹자’(孟子)에 나오는 말로,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하기 마련이다’라는 뜻이다. 3위를 차지한 露積成海는 윤평중 한신대 교수(철학)가 추천한 성어로 ‘작은 이슬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김종 특검 소환, 특검 첫 공개 소환자로 모습 드러내…마스크 쓴 채 ‘침묵’

24일 오전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지원하며 국정농단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차관이 특검 사무실에 첫 공개 소환자로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오전 9시50분께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린 김 전 차관은 하늘색 수의를 입고검정 장갑에 하얀색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그는 법무부 직원 여러 명에 둘러싸인 채 서울 대치동 D빌딩 3층 주차장을 가득 메운 취재진 사이를 빠르게 지나갔다. 김 전 차관은 ‘최순실의 수행비서란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수많은 갑질 왜 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다.조사실로 가기 위해 탄 엘리베이터 안까지 취재진이 따라붙자 그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뒤돌아선 채 벽만 응시했다.약 한 달간 서울구치소에서 생활 중인 김 전 차관은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때와는 달리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당시 정장 차림으로 검찰청사에 도착한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의혹) 사항은 검찰 수사에서 철저히 제대로 응답하도록 하겠다”며 비교적 차분히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 박영수 특검 사무실 출석…삼성ㆍ朴대통령 의혹 조사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24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했다.특검팀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씨를 이날 오후 2시께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이 지난 21일 공식 수사에 착수한 지 사흘 만이다. 특검팀은 최씨를 상대로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배경과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빼돌리고 문화·체육계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특검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드러난 범죄 혐의와 여러 의혹에 대한 최씨의 입장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이 이날 시차를 두고 김 전 차관과 최씨를 잇따라 소환한 것은 두 사람이 이번 사태의 실마리를 풀 핵심 인물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범), 강요, 사기 미수 등 혐의로 지난달 20일 최씨를 구속기소 했다. 최씨는 지난 19일 첫 재판에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주요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크리스마스 주말…선물용 상품 할인 판매하는 백화점은 어디?

크리스마스 주말을맞아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다양한 선물용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롯데백화점 본점은 25일까지 ‘러블리 크리스마스 완구대전’ 행사를 통해 디즈니, 레고 등 총 16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품목으로는 ‘레고 70317포트렉스 V29’(11만9천 원), ‘디즈니 미키하우스 인형(48㎝)’(1만9천900원), ‘터닝메카드 메가스콜피온’(6만8천 원) 등이 있다. 본점 영플라자 1층에서는 31일까지 ‘가스파드 & 리사’ 팝업스토어를 통해 인형, 문구류 등 캐릭터 관련 상품을 판매하며, 영등포점은 25일까지 아웃도어 특집전을 진행한다. 관악점은 같은 기간 ‘행남자기 크리스마스 위크’를 열어 20~30% 할인 판매한다.또 현대백화점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전’을 연다. 신촌점은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패션 아우터 페어’를 열고 남성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며, 미아점은 ‘남성·아웃도어·영 패밀리룩 대전’을 열연다. 현대백화점 리빙용품 편집숍 ‘HbyH’는 ‘크리스마스 홈파티 용품 할인대전’을 통해 행사 기간 9개점에서 장식용 트리, 오르골 등 100여 개 크리스마스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이 밖에 신세계백화점은 25일까지 강남점에서 ‘여성 윈터 클리어런스’를 펼치며, 영등포점에서는 ‘캐주얼 남성패션 특별전’이 열린다.

주희정 1000경기 출장 금자탑…20년간 코트를 밟지 못한 경기는 단 12경기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주희정(39)이 역대 통산 1000 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주희정은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주희정은 프로 데뷔 20시즌 만에 1000 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2위 추승균 전주 KCC 감독(738경기)보다 무려 262경기를 더 많이 뛰었다. 주희정은 이날 원정 경기였지만, 기록 달성 축하를 받았다. 1쿼터 1분 20초가 지난 뒤 KBL 김영기 총재가 직접 코트로 나와서 기념상을 수여했다. 삼성 이상민 감독과 인삼공사 양희종이 꽃다발을 전달했다. 팬들은 주희정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전설’ 같은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주희정은 “원정 경기인데도 인삼공사에서 배려해 줘서 감사드린다”며 “좀 더 겸손한 선수로 다가가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1997-1998시즌 원주 동부의 전신인 나래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주희정은 1년 뒤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어 KT&G와 SK를 거쳐 지난해부터 다시 친정팀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까지 총 1천12경기 중 주희정은 1천 경기를 신고했다. 20년간 코트를 밟지 못한 경기는 단 12경기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