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현수막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윤호중 국회의원(더민주·구리)이 12일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허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첫 재판에서 윤 의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현수막을 거는 데 관여하지 않았고, 현수막도 피고인이 아닌 당 지역위원회의 이름으로 제작됐다”며 “설령 관여했더라도 현수막을 건 것은 총선 1년 전 일이어서 피고인은 후보자가 되려는 자에 해당하지 않고,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피고인이 시민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정 활동에 해당해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지난해 3월19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은 ‘조건부 의결’이어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의 효과가 없어 현수막 내용은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앞서 의정부지검 공안부(서성호 부장검사)는 지난 10월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3∼4월 구리시내 12곳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그린벨트 해제! 시민 여러분의 승리입니다’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이 기재된 현수막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윤 의원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25일 열린다.
사단법인 대한노인복지진흥회(이사장 유하비)가 주최한 제1회 실버노래자랑 왕중왕전이 최근 의왕시 내손2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실버노래자랑 왕중왕전은 12명의 참가자가 노래 실력을 뽐냈다. 노래자랑 결과 ‘삼각관계’를 부른 변원례씨(안양시)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에는 ‘무명초’를 열창한 이문자씨(의왕시), 은상에 김복숙(안양시, ‘살아있는가로수’), 동상은 손상락씨(과천시, ‘황성옛터’), 인기상에 박정순씨(군포시, ‘태평가’)가 각각 차지했다. 유하비 이사장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함께 하는 즐거움과 아름다운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하기 쉬운 환경에서 젊은이들과의 교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자랑을 계속 추진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의왕=임진흥기자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김재열)는 최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지역 사회복지사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회복지사가 행복하면 국민은 더 행복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는 협회 설립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그동안 설립을 위해 준비해온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해 12월, 지역에서 활동하는 몇몇의 사회복지사들이 모여 ‘사회복지사가 더 이상 음지에서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당당한 복지 전문가로서 주인공이 되어 지역사회를 무대로 복지서비스의 실천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앞으로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는 광주시 관내 사회복지사들의 위상을 높이고,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 및 권익옹호를 위하여 활동할 것이며 통합적 지역사회복지 구현을 위한 매개체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재열(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초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 복지서비스 이용자들이 행복해야 이 사회가 행복하고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이 사회가 행복하다. 유능한 사회복지사, 행복한 사회복지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억동 시장은 “광주시사회복지사협회가 관내 사회복지사와 함께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해주기를 당부드리며, 시에서도 사회복지사들이 행복하고 광주시민이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는 ‘남한산성 옛길 조성 타당성 조사’ 연구 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2일 밝혔다. ‘남한산성 옛길 조성 타당성 조사’는 지난 3~12월 총 10개월간 진행됐다. 이지훈 경기학연구센터 조사연구부장이 책임연구원을 맡고 신창희 전문연구원, 남창근 박사(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찬원 박사(경희대학교), 정대훈 편사연구사(국사편찬위원회), 김선혜 연구원(경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등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했다. 남한산성 옛길은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에서 구획한 10대로 중 봉화로(한양~경북 봉화군)를 기반으로 조성됐다. 조사 결과 남한산성 옛길은 조선시대 왕들이 영릉(세종대왕릉)으로 참배 가던 거둥길이며,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난했던 고난의 길이다. 또 경상 지방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오던 과거 길이었다. 길을 따라 장시가 발달해 상인들이 걸었던 보부상길이기도 하다. 남한산성 옛길은 2017년까지 브랜딩 작업과 역사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스토리보드 및 안내 표지판 설치 작업이 진행된다. 2017년 하반기 남한산성 옛길을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1장 ‘사업 요약’, 2장 ‘사업 개요’, 3장 ‘남한산성 옛길 환경 분석’, 4장 ‘남한산성 옛길 고증’, 5장 ‘남한산성 옛길 문화자원’, 6장 ‘남한산성 옛길 대체 노선’, 7장 ‘국내·외 도보길 사례’, 8장 ‘남한산성 옛길 활용’ 등 총 8장, 577페이지로 구성됐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남한산성 옛길 원형 노선 고증과 함께 도보 쾌적성, 도보 안정성을 고려한 대체 노선 분석, 남한산성 옛길 인근에 산재한 문화유산과 스토리자원에 대한 조사 등을 병행했다”면서 “남한산성 옛길(봉화로)이 경기도의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를 지나는 만큼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 각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고 했다. 류설아기자
군포시가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군포시가 전국 75개 시(市),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안전지수 7개 분야 중 5개에서 1등급을 받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서 군포는 화재, 교통,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으며, 해당 분야의 안전지수 점수는 전국이나 시·군·구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7개 분야에서 안전지수 1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한 시가 51개(경기도에서는 12개 시·군)에 달하고, 1등급 분야가 3개 이상인 시는 군포를 포함해 6개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비교해보면 압도적으로 안전한 지역임이 확인됐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안전처의 2015 지역안전지수 조사 결과에서는 4개 분야에서 1등급이었는데, 올해는 군포가 더 안전해진 것을 확인해 기쁘고 뿌듯하다”며 “시민 행복은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는 생각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전처의 안전지수 중 범죄 분야에서 군포는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오른 2등급을 기록했으며, 자연재해 분야는 작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4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군포에는 자연재해가 없어서 해당 분야 투입 예산이 상대적으로 적고, 관련 사업도 적어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역설적인 평가이기는 하지만 혹시 미흡한 점이 있는지 계속 확인·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광주시는 12일 상황실에서 조억동 시장 주재 ‘지역안정 특별대책’ 간부회의를 열고 탄핵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공무원 비상근무 태세를 확립하는 등 공직분위기를 다잡기로 했다. 시는 특별대책에 앞서 지난 10일~11일 2일간 전직원 비상소집 응소 훈련을 실시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철저를 기해 왔다. 경안시장 화재안전 자체 점검, AI 거점소독시설 초소 격려 등 민생 불안 해소를 통해 지역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지역안정 특별대책에서는 지역물가 관리, 생필품 수급 등 서민생활 안정에 빈틈이 없도록 추진하고 영세서민과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에 역량을 집중한다. AI 확산방지를 위해 근무조를 확대 편성하는 한편, 취약시설 안전관리와 화재예방점검 등 안전한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광주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키로 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인 만큼 민생현안 사항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지역안정과 동절기 서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ㆍ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송악 김복련이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제17회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춤Ⅲ을 공연한다.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ㆍ살풀이춤보존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본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제자백가’(弟子百家)라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세 번째 무대다. 송악 김복련과 지난 10년 동안 함께 해 온 제자들이 한 무대에서 우리의 전통 춤사위를 마음껏 펼쳐 보이는 자리다. 화성재인청류 승무와 살풀이춤은 지난 1996년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송악 김복련은 제1대 故옥당 정경파 선생에 이어 2002년 제2대 경기도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3명의 전수조교와 100여 명의 이수자를 배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정성 어린 효녀담을 기반으로 한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살풀이춤과 북놀이 과장을 끝내고 고깔과 장삼을 벗어 북에 걸친 후 떠나는 아쉬움을 표현하는 춤사위로 다른 류의 승무와 확연히 구별되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등 다채로운 전통적 춤을 춘다. 장구를 어깨에다 비스듬히 둘러메고 여러 장단에 맞춰 추는 12체 장구춤, 이동안 선생에 의해 창작된 화성재인청류 신칼대신무, 여인의 삶을 표현한 창작무 화양연화, 한량과 기생의 사랑가가 한 폭의 풍류도를 연상시키는 김복련류 한량무 등이다. 또 공연 도중 제자들이 스승에게 전하는 축하 동영상을 상영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와 관련 김복련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춤자식’들인 제자들과 희노애락을 같이 했고 그들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여러 학파 및 학자들처럼 다양한 사상과 춤 형식을 가진 춤꾼으로 성장했다”면서 “나이와 형식의 질서를 넘어 각각의 춤 철학과 능력으로 무장한 이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예술세계를 발휘할 수 있는 판”이라고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문의 (031)254-5686. 류설아기자
광주시는 2016년도 제2기분 자동차세 7만2천6건 총 90억2천700만 원을 부과하고, 지방세 세수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납부홍보에 들어갔다. 이번 자동차세 납부 대상은 자동차 등록원부상 광주시를 사용본거지로 하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125cc 초과 이륜차이며, 12월 1일 기준 소유자에게 부과됐다. 납부기한은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로 전국 모든 은행 또는 우체국에 방문해 납부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한 인터넷 납부, ARS납부(760-2999), 가상계좌 이체는 물론 은행 CD/ATM기에서 현금카드(통장) 또는 신용카드로 다양하게 납부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세정과 (760-5908)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개관 5주년을 맞은 양평군립미술관이 개관일에 맞춰 시기별 소장품을 전시한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지난 2011년 12월16일 개관 이후, 지역 작가는 물론 전국 미술가들의 작품을 수집 및 기증받아 총 131점을 확보했다. 오는 16일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선보이는 전시 우리시대의 유산을 통해 이 소장품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미술관의 ‘O2스페이스’에서는 2016년 수집한 작품 19점을, ‘슬로프’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주최한 기획전을 기록한 동영상과 입체 작품 6점을, 2전시실에서는 2014~2015년에 수집한 45점, 3전시실에서는 2011~2013년에 확보한 60점을 각각 선보인다. 또 상설공간은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전시들의 포스터, 자료집, 도록, 학습지, 관련 사진 등의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 전시로 구성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시기별로 전시공간을 준비하여 수집한 해의 독자적인 색을 띠는 작가와 작품을 연구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면서 “차별화된 소장품의 현 주소를 알리는 동시에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전시일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장난감을 통해 유럽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선보이는 벨기에 토이 뮤지엄 소장품 전-토이로 만나는 세상. 1985년에 개관한 토이 뮤지엄은 콜렉터이자 관장인 안드레 램돈크가 평생에 걸쳐 수집한 장난감 약 3만여 점을 소장한 곳이다. 매년 2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모델 기차, 자동차, 목각 인형, 테디 베어, 로봇, 종이로 만든 무대 등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전시하고 있다. 안드레 관장은 지금도 꾸준히 장난감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관련한 다수의 서적을 발간하기도 했다. 박물관은 앞서 프랑스,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 지역에서 장난감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다. 박물관이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장난감 50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는 ‘토이로 만나는 유럽’ ‘전쟁과 병정 인형’ ‘로봇과 우주’ ‘자동차와 기차’ 등 총 9개의 주제로 꾸며지며, 르네상스 이후 발전한 유럽 장난감의 역사를 볼 수 있다. 더불어 안드레 관장의 저서와 사진, 영상 등을 통해 뮤지엄의 역사와 콜렉터의 수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유럽을 순회 했던 전시회 포스터도 함께 전시한다. 재단 관계자는 “장난감은 어린이들의 놀이수단이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며 “올 겨울 가족과 연인과 함께 어린 시절의 꿈을 나누던 장난감을 추억하며 따뜻한 이야기 꽃을 피워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577-7766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