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실상 단종한지 두달만에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와 고담동 공다리미를 잇는 도시계획도로가 오는 2018년 상반기까지 개설된다, 11일 이천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돼 총연장 1.3㎞ 폭 20m, 왕복 4차선 규모로 내년 1월께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2월 착공, 오는 2018년 6월 말 완공된다. 공다리미는 과거 죽산, 설성, 모가 방면에서 이천읍과 한양 등으로 향하는 길목으로 통행량이 많은 마을이다. 공다리미에서 복하천 나무다리를 건너면 용인과 호법 쪽에서 들어오는 길과 합류, 번성한 곳이 유산리이다. 이 도로는 모가와 설성 방향에서 도심지역으로 진출입하는 차량의 흐름을 크게 개선시켜 줄 것으로 보여 인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주고, 도로의 연계성 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도로 개설로 도심지역 진출입 차량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도로망 확충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물류비용을 절감시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파주시 임진각 국민관광지에 내년 9월 말까지 한꺼번에 차량 89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추가로 조성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예산 17억 원을 들여 내년 1월부터 임진각 앞 경기관광공사 소유 용지 3만3천㎡를 사들여 내년 9월 말까지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임진각 국민관광지에는 차량 2천91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기존 6만8천580㎡ 규모의 주차장이 있지만, 임진각에선 1년 내내 각종 문화행사와 보훈단체 행사, 콘서트 등이 열리고 파주시도 매년 10월과 11월 이곳에서 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 등을 개최하고 있어 주차장이 확대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경기도는 내년까지 9만5천㎡인 임진각 관광지를 47만7천㎡로 확대하고 이 중 3만2천㎡에 전국 최대인 450면 이상 규모의 캠핑장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지에는 DMZ 생태관광지원센터, 습지센터,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등이 들어선다. 파주시도 오는 2018년 말까지 이곳에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안내센터와 임진각관광지와 안보체험관인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를 공중 운송수단인 곤돌라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끝나면 연간 700만 명인 관광객이 1천만 명으로 늘어 나는 등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차장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김포도시공사(도공)가 사우 공설운동장에 대한 개발방식을 민ㆍ관 공동개발방식에서 자체 개발로 전환(본보 11월17일 자 12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도공이 자체 개발에 대한 사업타당성 검증에 나섰다. 도공은 사우 공설운동장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지방공기업법이 정한 행정자치부 산하 타당성 검토 전문기관인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타당성 검토 결과는 내년 4월 나올 예정이다. 도공은 “이번 사업 검토를 통해 객관적이고 면밀한 사업 검증이 될 것”이라며 “이번 타당성 검토로 자체 개발에 대한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은 공사가 100억 원 이상의 투자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하고 의회 의결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공은 공공목적과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자체 사업으로 개발방식을 변경했다. 도공은 이번 타당성 용역을 통해 자체 사업과 민ㆍ관 공동 PF 사업방식 등은 물론, 분양 가능성과 사업성 등도 객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지만, 민간사업자가 적극적으로 민ㆍ관 PF사업에 참여하려고 하는 자체가 그만큼 사업성이 높다는 반증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용민 도공 개발1처장은 “사업부지의 93% 이상을 시와 도공이 소유하고 있는데도 민간과 수익을 나누라고 하는 이유가 뭔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며 “민간과 수익을 나누는 PF 방식이 자체 개발보다 2배의 수익이 난다는 일부 주장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공은 민ㆍ관 공동개발(SPC)로 사우 공설운동장 일원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9월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서 접수 20여 일을 앞두고 돌연 자체 개발로 전환, 행정 신뢰도 추락과 사업리스크 대책 미흡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사우 공설운동장부지 개발은 사우동의 공설운동장, 사우 문화체육광장, 시민회관 등 6만6천711㎡에 상업·업무·주거용지와 도서관·공원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공은 이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재원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김포=양형찬기자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지난 2년간 총 3억3천500만 원의 전기요금을 감축하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그린아파트 추진단과 마을 리더 등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실천 등을 위해 ‘10·10·10 별 볼일 있는 우리 마을 소등행사’를 추진해왔다. 이 행사는 참여를 신청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매월 10일 밤 10시 10분간 소등하는 에너지절약 운동이다. 그동안 이 사업에 참여한 철산 도덕파크타운과 철산 주공 13단지 아파트 등은 사업 실시 전과 비교, 총 71만2천k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이는 소나무 2천990그루를 심어 이산화탄소 약 332t을 상쇄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로 앞으로 대기 오염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친환경적 대응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정 내 에너지 절약 방법 컨설팅과 벼룩시장 등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시민단체, 단지 주민 등의 재능을 기부받아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는 등 주민 참여형 마을축제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제 전기절약으로 이어진 저탄소 그린아파트 만들기 사업에 더욱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맹추격했다. KGC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19점ㆍ11리바운드)과 문성곤(17점ㆍ5리바운드)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SK를 96대7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KGC는 13승5패가 돼 선두 서울 삼성(14승4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KGC는 1쿼터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SK의 실책을 유도했다. 김기윤과 사이먼이 각 6득점, 문성곤이 5득점 하는 등 고른 활약으로 1쿼터를 22대14로 마친 KGC는 2쿼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틸과 리바운드를 잡으면 지체없이 속공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 전반전을 50대31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서도 KGC는 사이먼과 사익스가 10점을 합작하면서 72대56으로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반면, SK는 4쿼터들어 김민수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한 때 13점차로 따라잡았지만 KGC의 사이먼이 외곽과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또한 오세근, 이정현 등 주축 선수들이 꾸준히 내ㆍ외곽에서 활약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프로 2년 차 문성곤은 데뷔 이후 자신의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양희종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한편, 오리온은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4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5대75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지며 선두를 내준 오리온은 주포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을 바셋(23점ㆍ3리바운드ㆍ4어시스트)과 허일영(17점ㆍ8리바운드)이 잘 메우며 귀중한 승리를 거둬 KGC와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김광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조기대선 국면에 돌입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언제 판결하느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빠르면 내년 봄 대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늦어도 8월 대선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여서 여야 ‘잠룡’들의 레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잠룡들은 친박(친 박근혜)계와 비주류 간 갈등으로 분당 위기를 맞아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야당 주자들은 ‘촛불민심’과 호흡하며 주가를 높이는 중이다. 야권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10일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족들을 격려한 뒤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9일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이 모든 걸 내려놓고 국민과 국회의 뜻을 받드는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사실상 ‘즉각 하야’를 거듭 요구하며, “우리가 넘어야 할 마지막 능선은 국가 대청소를 통해 국가 대개조의 길로 가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일 전북 전주를 방문, 사단법인 ‘새정치디딤돌 창립대회’에서 시국강연회를 열었다. 탄핵안 가결 뒤 첫 행보가 야권 텃밭인 호남이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정 협의체’를 제안한 안 전 대표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는 “경제부총리부터 정하자”면서 경제사령탑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최근 지지도 상승세를 보이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오후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한 뒤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12일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살던 고향은’을 함께 관람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원순 시장도 10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시민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안희정 충남지사는 부산·창원에서 당원 간담회, 김부겸 의원은 대구 촛불집회에 각각 참석했다. 무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탄핵안이 통과된 뒤 입장 발표를 통해 “무엇보다 지금은 항아리를 깨야 할 때다. 구체제의 낡은 판을 과감하게 깨부수고 신체제의 새판을 짜야 한다”며 개헌을 촉구했다. 반면 유승민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여권 대선주자들은 탄핵안 가결 뒤 첫 주말을 맞아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지사의 ‘신당 창당’ 선언 외에는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김재민·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