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임기단축 포함 진퇴문제 국회 결정 맡기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발표한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면서 “하루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해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며 “단 한 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다”고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모습을 뵈면서 저 자신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다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 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내린다”고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 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날 담화는 2차 담화 이후 25일 만으로, 지난달 25일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고 지난 4일에는 특검 수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H하남사업본부 미사강변도시 내 상업시설용지 7필지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는 29일 미사강변도시 2단계 공업지역(초이동ㆍ광암동) 내 지원시설용지(상업시설) 7필지 6천469㎡를 일반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LH가 미사강변도시 내 공업지역에 지원시설용지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필지당 면적은 652~1천826㎡, 공급예정가격은 3.3㎡당 843~972만 원 수준으로 인근 상가부지에 비해 저렴하다. 건폐율 70%, 용적율 350%, 최고 층수 7층으로 용지 활용도도 높다. 대금 납부는 2년 유이자 할부조건이며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지구 주출입구에 위치해 지구 안팎으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감일~초이간 6차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고 초광로 4차로 확장 공사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신청 및 개찰은 다음달 12일 LH 청약센터를 통해 진행하며 계약은 같은 달 20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미사 2단계사업은 21만6000㎡에 111개 업체, 4256명 입주가 계획돼 있다. 현재 111개 필지 중 86개 필지가 분양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내에 모든 필지의 입주업체가 확정될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 통일세미나 강의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는 지난 28일 안양대학교 아리관 소강당에서 대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대학생 통일세미나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대학가에 주체사상을 처음으로 제기한 주사파 학생운동의 핵심리더였던 김영환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 연구위원은 “북한주민을 하루빨리 고통에서 건져내고 민족사적인 숙제를 하기 위해서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철저하게 통제되고 조직돼 온 사회임을 언급하며 김일성을 만나고 온 이야기와 북한의 한계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호 안양시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북한의 실체에 대해서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양시협의회와 안양대학교 복지행정연구소는 연구교류협정을 통해 매년 합동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두 기관은 올해로 15회에 이르는 통일현안 공동연구와 합동학술세미나 및 특강개최를 통해 통일복지사회의 구현과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공동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