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임두순 의원, 북부지역 교육환경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임두순 의원(새누리당ㆍ남양주4)이 경기 북부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북부지역의 교육환경이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것을 누구나 인지하고 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로 인해 상당수 교사 및 교육 행정공무원들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승진도 유리한 남부지역으로의 전출을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북부지역 직원 부족현상과 관련 “북부지역 6급 직원수가 정원대비 67명이 부족하다”며 “부족한 자리에 하위직이 배치되다 보니 직급 대비 업무가 과다하게 느껴질 수 있고 미숙한 행정처리로 학생들이나 교사들에게 적절한 교육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2년간 교육행정직 공무원과 교원 징계 경감비율을 비교해보면 교원의 비율이 더 높다”며 “교원도 교육행정공무원과 같이 경징계 이상은 도교육청에서 실시하도록 하고 징계 양정에서 공평하고 합당한 징계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 부족 현상도 지적했다. 임 의원은 “현재 6만8천321명(초ㆍ중ㆍ고)의 교사 중 1만6천65명만이 마이크를 사용 중”이라며 “교사들은 성대에 무리가 많이 가는 것으로 안다. 부족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 특정 연도 BTL학교 관리업체에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요구

경기도교육청이 임대형민자사업(BTL) 학교와 관련, 그간 학교측이 부담해 온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관리업체측에 부담하도록 요구한 것이 차별적 행정처분이라는 지적이다. ‘BTL 학교’는 민간사업자가 학교를 지어주고 20년 동안 운영비를 받는 제도다. 경기도의회 권미나 의원(새누리당ㆍ용인4)은 지난 11일 진행된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한 BTL학교와 관련해 유독 2007년에 고시된 학교에 대해서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관리업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그간 학교측에서 지불해 오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을 애매한 협약조항을 이유로 관리업체가 부담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납득이 어려운 차별적 행정행위”라고 질타했다. 권 의원은 이어 “법적 검토 결과 음식물처리 의무는 학교 측에 있고 그에 따른 비용 역시 학교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설명한 뒤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2007년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학교측에서 부담해 왔는데 2007년만 관리업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07년 사업도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학교측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시행된 도내 BTL학교는 240여개로 이중 2007년 사업 고시된 학교는 46개교다. 당초 2005년 협약조항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 않아 학교측이 해당 비용을 지불해왔으나 2007년 협약조항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 주체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면서 도교육청이 업체부담을 요구, 관련 업체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앞서 많은 BTL사업을 해왔는데 왜 2007년에 고시된 사업들만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준이 다른지 납득할 수 없다”며 “모든 급식비 단가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이 포함돼 있다. 지자체나 상급기관에서는 재정학교든 BTL학교든 똑같은 기준으로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왜 사업시행자에게 처리비용을 전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의 BTL 협약조항을 보면 2007년과 그 이외 협약 내용이 다르다. 2008년부터 다시 학교측이 처리한다고 협약조항에 명시한 것을 보면 음식물처리 주체에 대한 논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07년 협약조항에 대해서는 관리책임 및 비용부담 주체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대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부색 달라도, 땀방울로 하나됐다… 안산 다문화 올림픽 대회

“머나먼 이국에서 이렇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내년에는 더 멋지고 건강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국 땅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각자 자국의 명예를 걸고 벌인 ‘안산 다문화 올림픽’이 3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3일 막을 내렸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친 외국인 참가자들은 모두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다문화 가족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6 안산 다문화 올림픽 대회’가 개막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달리 많은 선수들이 출전을 희망하면서, 매주 주말을 이용해 장장 3주간에 걸쳐 치러졌다.비록 언어와 문화, 그리고 피부색이 모두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 서로 비슷한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외국인들에게 이번 대회는 땀방울로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들은 매 경기마다 승리하면 환호하고, 패배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대회 첫 날(10월 30일) 펼쳐진 400m계주에서는 D조 방글라데시팀과 중국 AㆍB팀 및 미얀마 C 팀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A조의 인도네시아 C팀, 라이베리아, 미얀마 A팀, 캄보디아 A팀이 차지했고, 3위는 F조 동티모르 A팀, 베트남 A팀, 미얀마 B팀이 차지했다. 지난 6일 치러진 배구 남자 결승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네팔을 꺾고 우승했으며, 태국 B팀과 베트남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대회 마지막날인 13일에는 총 24개팀이 참여한 축구 경기가 진행돼 조별 예선전을 통해 나이지리아와 라이베리아, 베트남 D팀, 우간다가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 나이지리아는 승부차기 끝에 라이베리아에 5대3 승리를 거뒀고, 베트남 D팀은 우간다에 1대0으로 승리해 결승에 동행했다. 결승에서는 나이지리아가 베트남을 1대0으로 누르고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와~스타디움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과 원시운동장 등지에는 외국인 참가들의 가족 및 동료 등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외국인 근로자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외국인들이 더불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안산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 (사)안산이주민센터, 안산시축구협회, 안산시배구협회, 안산시육상연맹 등이 주관했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안산시가 후원했다.

[교통안전 실천! 당신의 운전은 안녕하십니까?] 141. 의왕경찰서

의왕경찰서(서장 윤치원)가 부적합한 신호체계와 잘못된 교통 이정표 등 교통시설의 문제를 해결하고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등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운전교육 시행으로 사망사고 50%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의왕경찰서는 과속 운전으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지지대 고개 골사그내 사거리와 고천사거리 등의 시설 개선을 위해 교통시설과 홍보예산 17억여 원을 조기 집행하도록 의왕시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과속 운전으로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지지대 고개 골사그내 사거리에 미끄럼방지 시설과 충격흡수 시설 등을 설치했고 고천사거리는 화단을 제거했으며, 부곡 방향 좌회전 1개 차로를 증설해 기존 4~5주기에 차량이 통과하는 것을 1~2주기로 개선, 차량정체를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또 1번 국도 오전동 천둥소리 앞 모락로는 삼거리에서 사거리 체제로 개선된 후 고천에서 군포 방향 좌회전 차량이 안양 방향 직진차로를 잠식하며 차량정체현상을 보여 이를 개선하고자 경기남부청과 함께 연속 좌회전 신호체계(PDLT)로 변경하고 신호위반차량 단속을 위해 다기능카메라를 설치하는 한편 1.5㎞에 이르는 중앙분리대와 보ㆍ차도 분리대(2.1Km)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1번 국도 차량제한속도를 기존 시속 80㎞에서 70㎞로 하향 조정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시설개선과 함께 안매켜소(안전띠 매고 주간 전조등과 방향지시등을 켜고 운전하면 교통사고가 19% 감소) 홍보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지난해에 비해 교통사망사고율은 50%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고(3년 평균 감소율 66.7%) 음주운전사고율도 33%(지난 9월 말 현재) 감소하는 등 (3년 평균 감소율 43.2%) 도로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지표에서 큰 효과를 거뒀으며 경수산업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15만여 대(1일 평균) 차량 이동속도가 평균 시속 15㎞ 향상돼 연간 50억여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도로교통공단 발표)으로 나타났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정과 장애인시설 부근에 교통음향신호기와 노인보호표시등을 신설하고 보행자용 야광조끼 배부ㆍ교통안전교육을 꾸준히 시행한 결과 의왕지역 노인보호구역에서는 단 한 건의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박재춘 의왕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 “원활한 차량흐름에 지장을 주고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등 잘못된 운전 습관을 지속적으로 계도ㆍ교육해 의왕지역에서 단 한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화, ISU 월드컵 1차대회 여자 500m서 0.07초 차로 은메달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8초11을 기록하며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04)에 0.07초 차로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1차 레이스에서 6위에 머물며 우려를 자아냈던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확보해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이상화는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36초36에는 1초76 뒤지는 기록을 냈지만 이틀 전 1차 레이스(38초47)보다는 0.36초 단축했다. 8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49로 주파한 뒤 나머지 400m를 27초62로 마무리하며 38초11로 경기를 마쳤다. 이상화는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포인트에서 125점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1, 2차 레이스를 모두 석권한 고다이라(200점)와 쓰지 마키(일본·150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A에서는 ‘기대주’ 김태윤(한체대)이 38초08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동두천시청·35초22)는 6위, 김준호(한체대·35초29)는 9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1천500m 디비전B에서는 주형준(동두천시청)이 1분49초13으로 4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진수(의정부시청·1분49초55)와 이승훈(대한항공·1분49초88)은 각각 6, 7위에 랭크됐다.

통일시대 염원 DMZ 연천 안보체험 행사

“100세 시대, 道와 함께 노인 문제 해결”

“‘100세 시대’가 도래한 만큼 경기도와 함께 노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11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4층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제16대 회장 취임식에서 이종한 신임 회장(77)은 이같이 말했다.앞으로 4년간 도내 133만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중책을 맡게 된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고령화 사회가 점점 가속되면서 노인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임기 동안 노인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경기도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산하 44개 지회의 정당한 보수 지급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확산 ▲경기도 복지타운 건립과 노인복지관 수탁 ▲ 경기도노인지원조례 발의를 근거로 한 시스템과 제도 마련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1사 1경로당 자매결연 확산을 통해 노인들이 자립심을 가지고 경로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사 1경로당은 1개 업체가 1개 경로당과 매칭, 상호 교류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같은 다양한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제도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비롯해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심 대한노인회 회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축사를 통해 “노인 한 명이 줄어들 때마다 거대한 도서관 한 곳이 문을 닫는 것과 같다”며 “이는 우리 세대가 가지지 못한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를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노인의 역할이 중요한 사회에서 여야가 노인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열 의장도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보릿고개를 넘어 세계 선진국 대열에 설 수 있었던 힘이 바로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경기도가 전국 최대의 광역지방정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든 130만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은 23년간 공직생활에 몸 담은 뒤 안산시 노인회 상록구지회장,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25일 신임 연합회장 선거를 통해 제16대 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수원시에 ‘건강미술박물관’과 ‘청개구리 연못’ 등 특별한 문화 공간 탄생

수원시에 노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지만 의미있는 문화공간들이 탄생했다.어르신들의 추억이 담긴 크레파스화 수 만 점을 보관 전시하는 ‘건강미술박물관’과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연못’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에 자리 잡은 건강미술박물관은 지난 11일 어르신들과 치매미술치료협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수원의 한 고등학교 댄스팀과 주부 밸리댄스팀이 축하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건강미술역사박물관은 지난 1991년 설립된 치매미술치료협회가 30년 이상 경기도의 노인들이 직접 그린 수 만 점의 크레파스화를 전시하면서 노인과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외국인들이 어르신들의 그림을 통해 우리나라 역사를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관광 코스로도 키울 방침이다. 신현옥 치매미술치료협회장 겸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시지회장은 “어르신들이 그린 그림은 역사의 한 조각으로 미래에 전해야 할 유산”이라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학생들과 어르신들이 함께 그림 그리고 서로를 알아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개관식을 가진 ‘청개구리 연못’은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이다. 수원청소년육성재단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청개구리 연못을 운영한다. 카페, 파티룸, 밴드실, PC존 등 공간과 보드게임, 독서활동 등 문화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시설 내 전문상담사가 상주한다. 청소년들은 언제든지 전문상담사와 상담할 수 있다. 아울러 청소년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시설 운영, 모니터링 등 활동에 참여시킨다. 차은미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은 “마땅히 놀 곳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며 “향후 시설 앞 문화공연장에서 청소년들이 소규모 공연활동을 언제든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