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한경대 전국 창의적 경진대회 대상 수상

안성 국립 한경대 Safety Smile 팀이 2016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경대는 13일 토목안전환경공학과 옥승용 교수가 지도하는 Safety Smile 팀(류선호, 전용식, 손석진, 최정은, 이나라얼)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올해 경진대회에는 전국 93개 대학 196팀이 참가했으며 32개 팀이 본선에 진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한경대가 대상을 차지했다. Safety Smile팀의 작품은 ‘키다리’로 사다리의 전도 방지를 위한 탈부착형 아웃트리거(크레인 안전장치의 일종으로 사다리를 안전하게 지지해 줌) 시스템이다. 특히 이들의 작품은 협소한 공간과 경사면 설치 불가 등 설치공간의 제약문제를 해결하고 회전방향조절이 가능토록 했으며 탈ㆍ부착형 방식으로 개발돼 주목받았다.이들의 성과는 접이식 태양 전지판과 우주 망원경, 종이접기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는 접기 공학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옥승용 교수는 “ 아이디어 실현에 우리 대학 공학교육혁신지원센터의 지원이 컸으며 학생들 스스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노력했다는 점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양주 관통 고압송전탑 건설 내년 가시화된다

양주시를 관통하는 345kV 고압 송전탑 건설이 내년 1월께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시와 한전 경인건설처(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경기북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오는 2019년 4월까지 동두천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장흥면 삼하리 양주변전소까지 보내기 위해 양주 지역 37㎞를 관통하는 86기의 345㎸ 고압 송전탑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송전탑 관통 지역을 대상으로 제1차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난 9월 28일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람ㆍ공고한 뒤 지난 4일 장흥면, 지난 8일 은현면 등에 이어 오는 15일 백석읍에서 제2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듣고 반영 여부 등을 공개한 후 내년 1월 환경영향평가서 제출 협의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송전탑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주민들은 그동안 고압 송전탑 62기가 은현, 백석, 장흥 등 양주 전역 산림축을 관통해 전자파 유해성과 환경훼손 등이 우려된다며 반대추진위를 구성, 철회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하지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한전과 각 읍ㆍ면ㆍ동 반대추진위간 이견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송전탑 건설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한전은 다음달초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확정하고 관계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초 본격적인 송전탑 건설에 따른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일부 지역 송전선로 노선의 변경을 검토하는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 최종안에는 주민들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최선의 방안을 도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역세권 개발사업 지지부진으로 이용객 불편 가중

성남 판교와 여주를 잇는 경강선이 개통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주시 교동 여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여주역 주변에 편의점이나 식당 등도 전무하기 때문이다. 13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경강선은 지난 9월23일 개통된 뒤 하루평균 8천여 명이 여주역을 이용하고 있지만, 주변에는 편의점이나 식당 등이 한군데도 없는데다 불법 주정차 차들로 인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여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속히 진행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여주역 인근인 교동1길에는 그 흔한 편의점이나 식당 등은 없고 도로 양쪽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이 빼곡하게 세워져 차량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루 7천∼8천 명이 이용하고 있는 여주역에는 87면 규모의 주차장이 설치됐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40여 년 만에 서울에서 여주를 찾은 K씨(61)는 “변화된 도심지 역 주변을 생각해 도시락을 준비 못 한 것이 후회된다”며 “역세권 개발이 전혀 되어 있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말했다. L씨(56)는 “우선 개통 당시부터 지적됐었던 이용객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의 부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인근 세종대왕릉 역세권 개발도 지지부진한 상태로 여주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여주역사의 교통혼잡 문제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재 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른 시일 내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