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 조영남’다른 화가가 대신 그린 그림을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 가수 조영남이 법정에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조영남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생리적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사기를 쳤거나 치려고 마음먹은 적이 없어서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 인터뷰할 때 외국에서는 조수를 수없이 쓰는 게 관례라고 얘기했는데 국내 작가 중에서 그 말을 곡해한 것 같다”며 “국내 작가 중에서 조수를 안 쓰고 묵묵히 창작 활동을 하는 화가들에겐 정말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며, 백번 사과드리고 싶고, 일이 이렇게 됐지만 본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조영남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한다”면서 “그림을 사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이 그림을 도와준 것을 일일이 알릴 의무가 있는지 의문이며, 모든 예술에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남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S씨 등 대작 화가에게 주문한 그림에 덧칠 작업만 한 뒤 자신이 그린 것처럼 21점을 팔아 모두 1억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온라인뉴스팀사진= 그림 대작 조영남, 연합뉴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서승원)은 1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16년 경기 청년창업 한마당 투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경기지역에 창업붐을 조성하고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경기중기청과 창업선도대학(한국산업기술대ㆍ경기대ㆍ단국대ㆍ성균관대)이 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ㆍ경기창업보육센터협의회가 후원해 올해 처음 열렸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과 비즈쿨 고등학생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우수기업 CEO 특강 및 토크 콘서트’, ‘2016 경기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청년창업 아이디어 오디션’, ‘청년 CEO 플리마켓’ 등 모두 4개 섹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창업 우수기업 CEO 특강 및 토크 콘서트’에서는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이 ‘평생 한번은 창업해야 하는 시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데 이어 안영일 DCG 대표,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학생들과 질문을 주고받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또 ‘2016 경기스타트업 투자유치 IR’에서는 경기지역 우수 창업기업 12개사의 발표와 함께 벤처캐피탈 및 엔젤클럽 투자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고, ‘청년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에서는 대학생으로 이뤄진 8개 팀의 창업 아이디어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청년 CEO 플리마켓’에서는 대학 창업동아리와 경기청년기업인협회가 선별한 시제품들이 전시ㆍ판매됐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친근감을 갖고 창업이 어렵다는 인식을 떨쳐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병돈기자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올해 고양호수예술축제는 ‘거리예술로 꽃피는 신한류 문화예술도시, 고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총 82개 예술단체가 170여 회 공연을 펼쳤으며, 45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개막공연에서는 신개념 유럽형 불꽃퍼포먼스인 한국·프랑스 합작공연 ‘길&Passage’가 열렸으며, 9일 폐막공연에서는 역동적인 드럼연주와 불꽃공연이 조화를 이루는 프랑스 대표 거리극단 ‘코만도 페르퀴’의 ‘불의 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대중적이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커스 공연이 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프랑스·스페인 초청 서커스 공연과 다양한 거리무용이 호수공원 곳곳에서 펼쳐졌다. 또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았다. 아마추어 동호회, 각종 문화센터 수강생이 참가한 ‘열린 시민무대’에서는 예술가와 시민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를 즐겼다. 호수공원의 일상적인 시민 체조 프로그램도 축제 기간에 이벤트 색채가 가미돼 시민과 자원활동가, 스텝과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다 함께 댄스타임’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사전행사로 열린 ‘찾아가는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는 고양거리아티스트의 거리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첫날인 1일에는 신진 거리예술가의 등용문인 ‘G버스커 공개오디션’이 실시돼 20여 단체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한편, 고양시는 고양호수예술축제를 장기 발전기획인 신한류문화관광벨트, K-컬쳐밸리 등과 연계해 핵심적인 문화 콘텐츠 축제로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거리예술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양해명)는 10일 수원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삼천리, 코원에너지서비스㈜, 열관리시공협회, 린나이가스상사 등 관내 도시가스사 및 가스보일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 가스사고예방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겨울철 난방으로 가스보일러 사용이 급증하는 동절기를 앞두고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개최됐다. 이와 함께 최근 가스사고 현황 및 분석,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 협의, 공익신고제도 및 청탁금지법 안내, 안전관리 및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관주기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 원장 박태현)은 인도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13일 창업특강을 한다. 융기원 2층 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특강은 ‘세계가 주목하는 신흥창업대국 인도 스타트업 미리보기’를 주제로 3명의 연사가 강연에 나선다. 인도인 작가 라시미 반살(Rashmi Bansal)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강의한다. 반살은 인도 최고 수준의 인도경영대학원(IIM Ahmedabad) 출신으로 IIM출신 MBA들의 성공 창업스토리를 쓴 책 ‘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시(Stay Hungry Stay Foolish)’를 출간해 80만 부 이상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다.이번 강의를 통해 인도의 스타트업 환경과 유망 진출분야를 소개하고 인도시장 진출을 위한 방법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이명무 성균관대 교수가 ‘인도 IT산업의 이해’를 주제로 인도 시장과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안유진 델리대학교 박사는 ‘스타트업이 태동하는 인도사회와 인도의 젊은 세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특강 참가 희망자는 12일까지 이메일(sjlim1221@snu.ac.kr)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융기원(031-888-906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태현 원장은 “경기도 청년창업의 성공과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이번 창업특강을 준비했다”며 “신흥 창업 대국인 인도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배우고 인도시장 진출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지사장 장성원)는 지난 8일 화성시 장안면 장안리 일원에서 열린 ‘2016 화성 쌀 축제’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농지은행 사업 홍보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쌀전업농화성시연합회가 주최하고 화성시,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농악 등 문화공연,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비빔밥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화성수원지사는 참석자들에게 지사에서 제작한 ‘규모화 사업 성과관리 연계사업’ 전단 등 농지은행 팸플릿, 물티슈, 위생 장갑 등을 배포하며 농지은행사업을 안내했다.또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에게는 현장 사업설명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안내문 발송, 버스 교통연계시스템 (BIS)등을 활용한 사업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농업인들의 소득과 경영안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고속도로 이용 때 차량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올 상반기에 비해 두 배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경찰청이 지난 6월 전국 주요 고속도로 13개 노선의 요금소 22곳에서 차량 9천149대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53%가 뒷좌석 승객도 안전띠를 착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7%였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착용률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운전자석 안전띠 착용률은 91%에서 97%로 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이 늘어나면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ㆍ부상자 역시 크게 줄었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9%였던 지난 2012년에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343명과 1천619명이었으나 올해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지난달 말 현재 160명과 886명에 불과했다. 오는 12월까지 213명과 1천181명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도공측은 내다봤다. 하루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 2012년 366만대에서 올해 417만대로 51만대 늘어난 것까지 고려하면 안전띠 착용률이 올라가면서 사망ㆍ부상자가 상당히 준 것이다. 뒷좌석 안전띠는 뒷좌석 승객 본인은 물론 동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다. 그러나 한국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착용률이 61∼97% 수준인 일본과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도공 관계자는 “1m 남짓한 길이로 생명을 구하는 안전띠는 자동차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며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지도록 홍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가평군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편익 증진을 위한 가평군 행복택시를 10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운영 지원비 조기 소진으로 지난 8월 1일 잠정 중단했던 운행을 운영방법을 개선해 10월 10일자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가평군 행복택시는 지난달 ‘가평군행복택시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시간을 조정 및 1인 이용수를 제한하는 등 일부 운영방법에 대한 개선안 논의를 거쳐 행복택시 운행을 재개키로 하고 운행은 종전과 동일하게 이용자의 호출에 의해 1인 월 10회, 운행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한정하는 등 보완했다. 행복택시란, 도서산간 지역 등 교통접근성 취약주민을 위한 맞춤형복지서비스로 주민이 호출하면 택시가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1,250원으로 장터, 읍면사무소 등 해당 소재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버스승강장이 700m이상 떨어진 곳이 그 대상지로, 지난해 가평읍 산유리 등 10개 마을에서 올해는 5개리 8개 마을을 추가해 총 18곳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운행 초기에는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장소로 이동하고자 하는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제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이용편의를 위해 호출방식으로 전환했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지역주민들에게 이동편익을 제공할 수 있었던 행복택시 운행을 함으로써 삶의 질적 향상과 이용방법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행복택시 운행을 재개함에 따라 앞으로도 맞춤형교통복지서비스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손오공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620원(29.89%) 오른 7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오공은 최대주주인 최신규 회장이 마텔 마케팅 홀딩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은 보유주식 262만7539주(지분 11.99%)를 139억6700만 원에 매도한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자는 오는 21일이다. 유니트론텍은 전일 대비 9000원(30.00%)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트론텍은 지난 7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수는 662만1300주로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26일이다. 온라인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업체 미투온은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025원(29.97%) 444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투온은 소셜 카지노 게임 서비스 기업으로 ‘풀하우스 카지노(Full House Casino)’, 풀팟홀덤(Fulpot Holdem)’이 대표 게임이다. ‘풀하우스 카지노’는 홍콩 모바일 플랫폼 전제 순위에서 출시 이후 1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동남아 국가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15%) 오른 2056.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6.61포인트 떨어진 2047.19로 출발했지만 장중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출발한 배경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이었다. 이에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여기에 장 초반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악재 속에 낙폭을 보임에 따라 지수가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기관 홀로 3340억원을 사들여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98억원, 39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강했다. 업종별지수는 음식료(1.10%)와 종이목재(1.19%), 의약품(1.50%), 비금속(1.34%), 철강금속(1.13%), 건설(1.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1.24%), 의료정밀(-0.76%), 운수장비(-0.32%), 유통(-0.31%), 전기가스(-1.58%), 운수창고(-0.07%) 등은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NAVER(3.44%), 신한지주(2.38%), 아모레퍼시픽(2.0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SK텔레콤(1.62%), POSCO(1.3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1.52%)를 비롯해 한국전력(-2.13%), 삼성물산(-2.11%), SK하이닉스(-2.13%), 현대차(-2.20%), 삼성생명(-3.62%), 기아차(-1.07%) 등 수출 대형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6포인트(-0.17%) 떨어진 674.74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8억원, 1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기관 홀로 423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