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의원, 잠진~무의 연도교 사업 반쪽짜리 비판

인천 중구 영종의 잠진선착장과 무의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사업이 반쪽짜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유섭 국회의원(새누리당·인천부평갑)은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예산을 지원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잠진~무의 연도교가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2014년 착공한 잠진~무의 연도교는 2011년 예산이 배정되면서 교량구간을 용유~무의 간 2.9㎞에서 잠진~무의 간 0.8㎞로 줄이고, 도로폭도 왕복 4차선 25m에서 왕복 2차선 12m로 축소한 것”이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 기준인 사업비 500억원을 넘기지 않으려고 교량길이와 교량폭을 모두 반토막냈다”고 비판했다. 잠진~무의 연도교 사업비는 초기 499억원이었으나 2013년 예비타당성 재조사 결과 587억원으로 늘었다. 정 의원은 “현재 잠진-무의교 도로폭이 12m인데 반해 용유~잠진 구간은 도로폭이 채 6m이 이르지 않는 제방도로”라며 “제방으로 인해 원활한 해수흐름이 방해될 뿐만 아니라 교통흐름상 안전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잠진~무의 연도교 사업이 아직 초기단계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지금이라도 용유~잠진 간 연도교로 설계를 변경하는 등 제대로 된 도로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인천상수도본부 2020년까지 누수율 2%대로 낮춘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노후관 정비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누수율을 2%대로 낮춘다. 28일 본부에 따르면 설치한 지 20년 이상 지난 노후 상수도관이 매년 늘어나면서 누수로 인한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지역 수도관은 지난해 기준 6천184㎞에 달하는데 이 중 노후된 수도관은 304㎞로 전체의 5.5% 수준이다. 오는 2020년에는 649㎞로 10.5%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다보니 노후관으로 수돗물이 유출돼 발생하는 손실도 매년 늘고 있다. 본부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천374만t의 수돗물이 누출, 매년 162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부는 지난해 노후관 정비 중기계획(2015년~2020년)을 수립해 개선절차에 착수했다. 노후가 심한 400㎜ 미만 관로를 우선적으로 전부 교체하고 400㎜ 이상 노후관 138㎞는 정밀진단에 착수, 2020년까지 노후관을 204㎞(3.3%)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 본부는 앞서 지난해 40㎞에 달하는 노후관을 정비해 8억원의 손실을 감소시켰다. 올해부터 매년 70㎞ 이상 교체작업에 착수하면 오는 2020년에는 누수율을 2%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하명국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속적인 노후관 정비로 누수에 따른 생산성 손실을 줄이고 상수도본부 경영 개선과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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