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24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402차 민방위의 날 민방공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민방공 대피훈련은 적의 공습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22~25일 을지연습 기간 중 3일차인 이날 진행됐다. 이에 서해5도서를 포함한 옹진군 전역에서는 오후 2시에 민방공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15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되며, 적포격 및 화생방 대피훈련이 각 면별로 실시되어 주민들이 대피소로 실제 대피하는 소산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연평도에서는 화학탄 공습에 대비해 연평부대로부터 강사 및 방독면 등을 지원받아 화생방 상황 발생 시 방독면 착용법 등 행동대처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해서 실시됐다. 김신호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한가위를 앞두고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한가위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오는 9월 2일 송도 G타워 1층 글로벌센터에서 개최한다. IFEZ는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우리 문화를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한가위 명절에 행해지는 떡메치기를 비롯하여 한복예절, 전통제례, 전래놀이, 전통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의 오감을 자극할 계획이다. 특히, 떡메치기체험은 인절미 떡을 직접 만들어 먹어 볼 수 있고, 제례문화체험장에서는 차례를 지내며 한가위 차례문화를 배울 수도 있다. 또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 입는 방법을 배우고 전통놀이인 제기를 직접 만들어 차면서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놀이도 즐기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영근 경제청장은“IFEZ는 거주 외국인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도시인 만큼 이번 외국인의 정주환경 지원을 위해 마련된 한가위 전통문화체험 행사가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내외국인이 함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FEZ 한가위 전통문화체험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내외국인은 참가신청서를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ifez.g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하면 되며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문의는 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032 453 7662) 또는 글로벌센터(032 453 7350)으로 하면 된다. 김신호기자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와 (주)지산도시개발은 24일 씀씀이가 바른 기업 가입식과 명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씀씀이가 바른 기업에 가입한 기업들은 수익 중 일부를 적십자에 매월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적십자에 전달된 기부금은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되며, 인천에서는 지난 1일 1호 기업 가입 후 두 번째 기업이 탄생했다. 황규철 인천적십자 회장은 “인천시민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도움을 약속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움의 손길이 계속되는 만큼 지역 사회를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기자
고양시는 다음달 5일까지 호수공원을 시민공원으로 활성화시키기 위한 자문을 담당할 ‘시민참여위원회’ 민간위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생태·관광 자원화를 위해 추진 중인 ‘고양시 호수공원 시민참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및 각종 행사와 연계된 시설물의 설치 등 호수공원 활성화 방안 ▲호수공원 주요 추진 사업 계획의 적합성 및 타당성 ▲호수공원의 생태공원화사업 발굴·선정·추진 등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접수는 고양시 홈페이지 또는 호수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 공원관리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 공원관리과(031-8075-4354)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
“방학에도 친구들과 맛있는 점심 먹어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반길 신나고 즐거운 여름방학이지만 한편에서는 점심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던 학기 중과는 달리 방학에는 매번 아이들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가정이 많은 까닭이다. LH인천지역본부 나눔봉사단은 방학 때도 아이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고양삼송2단지를 비롯한 총 5개 임대단지를 방문해 ‘행복한 밥상’ 급식봉사와 문화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다. ‘행복한 밥상’은 여름방학 기간 중에 임대단지 내 아이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봉사활동으로써, LH나눔봉사단 직원들은 직접 아이들 식사를 챙기고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한다. 친구들과 장난치느라 여념이 없는 아이들을 챙겨 밥을 먹인 후에 설거지며 뒷정리를 끝내고 나면 LH인천본부 나눔봉사단 직원들 얼굴에는 땀이 비 오듯 쏟아지지만, “맛있다”, “더 먹고 싶다”며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는 아이들을 보면 웃음꽃도 같이 핀다. 조명현 LH인천지역본부장은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방학이 지나고 나면 아이들은 부쩍 자란다. 우리 직원들의 작은 활동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고, 그 추억을 밑거름으로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LH 인천본부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을 통해 인천 지역 미혼모 자립지원, 환경돌봄 활동, 각종 사랑나눔 행사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김신호기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한쪽은 ‘흩어진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로 채워져 있어요. 그리스어 디아스포라(Diaspora)는 오래전에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를 떠돌았던 유대인의 삶을 말해요. 지금은 모국(本土)을 떠나 타향살이하는 사람들을 말하고요.그 떠남과 떠돎의 삶은 결코 자발적인 게 아녜요. 흩어진 사람들이라고 말한 것이나 슬픈 이야기라고 강조한 것의 맥락에는 그것이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혹은 종교적이든 어떤 식으로든 강제적 상황에서 벌어진 사건이 배경에 깔려 있어요. 1937년 10월, 소련은 연해주의 고려인 17만여 명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시켰죠. 두만강 위쪽의 동해에 인접한 이곳 국경지대는 과거 발해의 땅이었으나 버려졌고,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러시아 땅이 돼버렸어요. 경술국치 이후 이곳은 항일독립운동의 근거지로 부상했죠. 스탈린은 이곳 한인들이 일본의 스파이가 될 것을 경계했고 그런 우려가 강제이주를 단행하게 된 계기였죠. 고려인 강제이주는 큰 사건이지만 더 작고 작은 이주의 삶은 수없이 많았어요. 구한말 지배층의 수탈에 따른 노동자 농민들의 이주, 일제 식민지하에서 억압과 착취를 벗어나기 위한 이주, 독립운동을 위한 이주, 분단과 미소군정의 이념 학살에 따른 이주, 정부 수립 후 이민정책에 따른 이주…. 이주와 이산의 역사는 150년. 2014년 말 기준 재외동포는 세계 178개국 718만 명에 달해요. 하차연은 프랑스에 거주하면서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이주와 이산의 삶을 미학적 테제로 삼아서 작업했고, 영상과 사진, 설치, 퍼포먼스로 발표했어요. 그는 민족의 이주와 이산은 물론, ‘개인’이라는 한 인간의 삶에도 주목했죠. 이주와 이산의 문제는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잖아요.이 작품 ‘토지지기’는 그가 올해 7월과 8월, 두 달간 토지문화관에 레지던스로 와 머물면서 사유한 것의 결과물이에요. 그 자신 이주의 삶을 살면서 창작하기 때문에 그동안 많이 지쳐있었다고 해요. 그야말로 기력이 바닥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는 토지문화관이 있는 강원도 원주의 매지리 마을길을 거의 매일 산책했어요. 창작의 무게를 내려놓고 모국의 산하로 들어와 잠시 둥지를 튼 곳에서 그는 그 자신에게로 가는 길을 다시 찾았던 것이죠. 그가 떠나는 날 아침 그를 만나러 문화관을 찾았을 때 이 작품을 보여주더군요.일회용 비닐처럼 흩어진(지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비닐 내부에 흙을 담아 땅에 ‘정주’해 놓은 거예요. 이제 저 비닐은 바람에 흔들려도 날리지는 않을 거예요.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문화재생팀장
‘MBN 나는 자연인이다’MBN ‘나는 자연인이다’ 206회가 방송된다.24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206회는 ‘돈보다 나를 사랑하리라’ 편으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결혼 후에도 지하 단칸방에서 부모님을 부양하고 두 딸을 건사하며 가난의 설움을 삼켜야 했던 곽용식 씨(51)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그는 IMF 당시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 퇴직금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새로운 발상으로 연일 히트를 만들어 50억 원의 자산가가 됐다.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도시의 혜택을 마음먹은 대로 누릴 수 있게 됐지만 가진 것을 다시 잃어버릴까 싶어 행복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그 이후 직원의 사기와 친구의 배신으로 몇 차례 손해를 입었고 불면증과 위장병을 얻었다. 심지어 머리카락이 빠지고 볼품없이 살이 빠지기 시작하자 그는 돈과의 전쟁을 끝내고 산으로 들어갔다.전기도 수도도 가스도 없는 자연인의 산속 보금자리에는 그의 흥미로운 발상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산중에서 마음의 평안과 건강을 되찾은 그는 소작농의 설움으로 평생을 살아온 부모님께 당신 것으로 일굴 수 있는 땅을 선물했고 도시생활에 지친 가족들에게는 힐링이 가능한 공간을 선물했다. 수십억 원을 줘도 지금의 삶과 바꿀 수 없다는 곽용식 자연인의 일상을 따라가본다. 방송은 24일 오후 9시 50분.온라인뉴스팀사진= MBN 나는 자연인이다, MBN 제공
‘예언자들 김흥국’‘예언자들’ 김흥국이 50년 축구인의 자존심을 걸고 스코어 맞히기에 나섰다.JTBC ‘예언자들’이 24일 첫 방송된다. ‘예언자들’은 축구를 사랑하는 8명의 패널이 경기 승패는 물론 스코어와 골 넣는 선수를 예측하는 토크쇼로, 오는 9월 1일에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 대 중국의 경기에 앞서 축구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키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특집 편성됐다. 탁재훈·장동민·이천수·김현욱이 MC로 발탁됐으며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예언자’로는 방송인 김흥국·정인영·신아영 아나운서·무속인 전영주가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9월 1일 대결의 승패, 스코어, 골 넣을 선수들을 예언할 예정이다.이날 방송에서 탁재훈은 김흥국에게 “이런 프로그램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김흥국은 “예언자들’은 2002년 월드컵 4강 이후 진작 나왔어야 했다”며 “축구 인생 50년을 걸어왔기 때문에 한중전의 결과를 잘 예측해 보겠다”고 선언했다. 김흥국 외에도 축구 여신 정인영, 하버드 출신 ‘뇌섹녀’ 신아영, 무속인 전영주가 한국과 중국 선수들의 동정은 물론, 심리상태 등을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예언자들’에는 점쟁이 문어를 능가하는 ‘점쟁이 돼지’가 등장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킬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JTBC ‘예언자들’은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예언자들 김흥국, JTBC
파주경찰서는 24일 추석 연휴에 주민들로부터 집 비우는 기간을 미리 통보받아 집중 관리해 주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주민의 사전 신청을 받아 경찰이 주기적으로 순찰하면서 해당 주택(아파트)의 잠금장치 확인과 우편물 수거 보관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의뢰인에게 순찰 결과를 담은 안심 문자도 보내준다. 조용성 서장은 “휴가나 추석 연휴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빈집 사전신고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빈집 사전신고제 운용으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가평군이 독서를 통한 자기 개발과 창의적인 시책개발을 위해 공직사회에 책 읽기 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공직자 책 읽기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천과제를 ‘115책 읽기’와 ‘직원 간 책 선물하기’, ‘도서대출 회원 가입’으로 설정했다. 115책 읽기는 한 사람이 한 달 동안 5권 이상의 책을 읽도록 한다는 것으로 연말까지 620여 공직자가 최소 9천370여권을 읽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군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동도서관을 통해 개인은 7권, 부서별 단체에게는 200권까지 대출하고 청사 1층 로비에 도서반납함을 설치하는 등 책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또 직원 간 책 선물하기는 직원 승진, 전보, 생일 등에 직원 간 책을 선물로 전달하는 등 책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연말에 가장 책을 많이 읽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독왕 선발을 통해 가평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한편 감명 깊게 읽은 책의 독후내용을 내부 전자게시판에 게시하는 등 지역사회 및 공직자 모두가 책읽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