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부처 개각.
인터넷 중고차 매매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피해자들에게 다른 상사의 차량을 보여주고 이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수천여만원의 대금을 가로챈 40대가 구속됐다.안산단원경찰서는 16일 중고차를 판매할 것처럼 속여 3명의 구매 희망자들로부터 9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중고차 딜러 L씨(40)를 구속했다.경찰조사 결과 L씨는 지난 5월28일부터 6월18일까지 안산시 관내의 모 상사에 근무하면서 중고차 판매 인터넷 사이트에 시세보다 낮은 허위 중고차 판매광고를 게재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한 K씨(41·여) 등 3명에게 중고차 3대를 넘겨주지 않고 대금 7천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또한 L씨는 K씨가 위탁판매를 의뢰한 승합차량을 B씨에게 팔아 1천350만원을 받고도 K씨에게 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에서 L씨는 “채무가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구재원기자
과천시가 올해 일자리센터를 통해 1천700명을 취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과천시일자리센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 7월 말 현재 총 2천494개 업체가 구인의뢰를 했고 일자리를 찾는 2천478명을 대상으로 취업시킨 인원은 모두 1천700명이다. 이는 경기도에 제시한 2016년 취업목표인원 2천232명 가운데 76%에 해당하는 성과로 연말까지 목표인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는 남자가 592명, 여성이 1천108명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413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59세가 25%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22%, 29세 미만과 40∼49세가 각각 19%, 30∼39세 16% 등이다. 근무형태를 보면 상용직이 1천 260명으로 전체 취업자 중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임시일용직 240명(14%), 시간제 200명(12%)로 집계됐다. 이는 과천시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청년뉴딜’ 등 연령별, 계층별 취업 성공 프로그램을 장단기별로 운영하고 있고, 찾아가는 일자리버스와 구인·구직만 남의 날, 상설면접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청년층 2회에 30명, 중장년층 1회 20명을 대상으로 취업 성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채하 주민생활지원실장은 “매주 목요일마다 직원들이 직접 업체를 방문해서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혼자 면접하러 가길 꺼리는 구직자에겐 상담사가 동행해 채용된 인원도 많다”며 “앞으로도 구인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부천시는 최근 지역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법원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 26명은 지난 11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을 찾아 형사법정에서 구형과 변호 과정을 보고 들었으며, 김수일 부천지원장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법관 앞에 비치된 좌석이 누가 앉는 좌석인지, 낯선 기계(실물 화상기)가 무엇인지, 재판 진행 중 갑자기 아픈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는지, 법관 좌석 뒤쪽 문(법관 출입문)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궁금한 질문을 쏟아냈다. 또 법관이 되고자 한 계기, 법관이 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 법관이 된 후 맡은 사건 중 가장 중요한 사건 등 진로탐색과 관련한 질문도 줄을 이었다. 김수일 지원장은 “법관이 맡은 모든 사건은 당사자의 인생이 걸려 있는 사건이므로 모든 사건이 중요한 사건”이라고 답했다. 부천=김현수기자
용인시는 오는 26일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제조업체 ‘소공인’들에게 저리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초청해 기흥구 중동 이호지식산업센터에서 관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참가 대상은 관내 사업자 등록을 한 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체 소공인이다. 대출 자금은 운전자금 1억원 이내, 시설자금 5억원 이내로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들이 특화자금 대출 관련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소공인은 시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용인시 일자리정책과에 이메일(cindylyh@korea.kr)또는 팩스(031-324-2479)로 접수하면 된다. 용인=권혁준 기자
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윤일경)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초등 디베이트 자원봉사 캠프’를 개최했다. 초등 디베이트 자원봉사 캠프는 ‘교육과 우리의 미래’라는 대주제로 증포초, 아미초 학생 42명이 참가했으며, 사전에 코치 캠프를 이수한 13명의 중·고등학생이 선생님이 되어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캠프 첫날에는 디베이트의 기본 개념과 즉흥연설, 집체디베이트 실습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으며, 둘째 날에는 기본을 익힌 학생들이 크로스 디베이트, 확장 디베이트를 통해 직접 토론하는 실습위주의 활동이 펼쳐졌다. 코치로 활동한 이천중 한상윤 학생은 “디베이트 코치로 초등학생과 만나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 사흘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여한 증포초 이준형 학생은 “코치 형들과 함께 공부해서 너무 신났다”며 “나중에 코치가 되어 초등학교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천=김정오기자
경복대학교 뮤지컬과가 제16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이사장 이윤택) 대학극전에서 창작뮤지컬 ‘시대가 저버린 이름 약용’으로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았다. 올해 16년째를 맞이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겸비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축제이며 ‘연극, 지역에 뿌리내리다’라는 슬로건으로 총 53편의 국내외 작품이 공연됐다. 이번 대학극전은 예선을 거친 7개 팀이 본선에서 경연했으며 경복대학교 뮤지컬과는 2학년 양희찬, 이지선, 김현수, 김동식, 김수진, 김준석, 박소현 등 22명의 학생이 출연해 새롭고 다양한 시도와 창작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창작뮤지컬 ‘시대가 저버린 이름 약용’은 빈 무대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만들어가는, 배우들이 돋보이는 작품으로서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연출을 맡은 뮤지컬과 15학번 유은수 학생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연습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밀양연극촌에서 공연하면서 참된 연극정신을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복대학교 뮤지컬과는 산하기관 공연제작소 쿰을 통해 지속적으로 뮤지컬을 창작해 재학생에게 보다 근본적인 학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양주시 광숭초교 5학년 송비호 학생이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한 동요경연대회 ‘누가누가 잘하나’ 541회에서 ‘내 마음에는’이라는 곡으로 으뜸상을 받았다. ‘누가누가 잘하나’는 1954년부터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 프로그램이자 동요 경연 프로그램으로 매주 예선을 거친 어린이들이 출연해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실력을 겨루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총 10팀의 개인·단체가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달 23일 KBS 본관 공개홀에서 사전 녹화됐으며, 광숭초교 5학년 2반(담임 하수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송비호 학생은 KBS 어린이합창단 조연이 단장의 심사평에서 “목소리가 아주 맑고 깨끗하며 예쁜 목소리를 가졌다”며 “고음에서 저음까지 누가 한 가지만 조언해 주면 저절로 노래를 잘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으뜸상을 받은 송비호 학생은 부상으로 바이올린과 9월에 열리는 기말 경연대회 참가 자격을 얻었다. 양주=이종현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학생들의 수강신청에 도움을 주고자 강의 트레일러(Trailer) 콘텐츠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은 인터넷 수강신청 시 교수가 올린 강의계획서만을 가지고 수업을 선택해 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가천대는 학생들의 전공 교과목에 대한 선행 이해도를 높여 수강신청에 도움을 주고 수강정정의 혼잡을 없애기 위해 트레일러를 제작했다. 강의 트레일러는 5분에서 10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교과목 담당 교수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수업 내용과 평가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은 강의 트레일러 영상과 강의계획서를 통해 전공 수업을 파악할 수 있어 수강신청이 쉬워졌다. 가천대는 강의 트레일러 콘텐츠를 지난해 2학기부터 54개 학과 449개 교과목을 시작으로, 올해 1학기 42개 학과 174개 교과목의 동영상 트레일러를 제작했다. 특히 올해 전공 교과목 2천87개 중 623개(25%)가 트레일러로 소개돼 학생들은 2학기 수강신청 기간 중 동영상과 강의계획서를 미리 파악할 수 있었다. 강의 트레일러 콘텐츠 개발은 학부교육 선도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가천대는 지난해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에 경기·인천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4년간 92억 원을 지원받아 가천대 교육이념인 박애, 봉사, 애국정신을 함양한 G형 인재를 양성한다. 가천대 글로벌경영학트랙 3학년 유슬기씨(21·여)는 “평소 수강신청 시 강의계획서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수업을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강의 트레일러를 통해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수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어 수강 교과목 선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재)군포문화재단과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까지 2016 송년음악회에 참여할 시민합창단 79명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남자 47명, 여자 32명이며, 군포시민 또는 군포시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한국가곡 1곡(자유곡)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3개월간의 연습 후 오는 12월3일에 열리는 송년음악회 무대에 오르게 된다. 19일까지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primephil.net) 또는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primephil@hanmail.net) 또는 프라임필 사무실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군포=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