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8·2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12명을 결정하는 지도부 구성안을 확정했다. 더민주는 18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8·27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대표위원 선출을 위한 제도와 절차 등 관련 당헌을 개정, 만장일치 개정이 확정됐다. 대표위원의 명칭은 최고위원으로 바뀌게 된다. 더민주는 당초 ‘김상곤 혁신안’을 따라 당대표, 원내대표 그리고 권역별 및 부문별 대표위원 10명 등 총 12명으로 ‘대표위원회’를 꾸릴 예정이었다. 지역대의원위원장 경선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는 당대표 및 부문대표위원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시ㆍ도당개편대회는 제주와 경남(8월9일)를 시작으로 울산·부산(11일), 경북·대구(12일), 전북·광주(13일), 전남(16일), 충북·강원(17일), 충남·세종·대전(19일), 서울·인천(20일), 경기(21일) 순으로 이어진다. 이후 27일 전국대의원대회가 개최된다. 당대표 선출은 대의원의 현장투표(45%)와 권리당원 ARS투표(30%, 8월22~25일), 권리당원이 아닌 일반당원의 전화 여론조사(10%, 8월24일~25일), 일반국민 전화 여론조사(15%, 8월24~25일)를 통해 이뤄질 계획이다. 권역별 최고위원 5명은 5개 권역(서울·제주, 경기·인천, 강원·충청, 호남, 영남)에서 1명씩 뽑는다. 해당 권역의 시도당위원장 내에서 호선을 거쳐 선출하는 방식이다. 한편,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교육감의 측근은 전화통화에서 “김 전 교육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이번 주중 또는 늦어도 오는 24일이나 25일에는 출마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전 교육감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더민주 전당대회는 추미애·송영길 의원 양자 대결 구도에서 3자 구도로 전환됐다. 강해인ㆍ정진욱 기자
국회
강해인 기자
2016-07-18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