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 6년만에 부활

동북아 물류산업 거점도시 인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기반 구축 및 물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가 6년만에 부활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2016 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Inter LOGIS 2016)’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개최했던 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는 글로벌 물류허브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높이고 물류산업의 핵심 거점화를 위해 올해 다시 열린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민간전시기획사인 GMEG(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업체 모집은 20일부터 9월 16일까지 인천관광공사에서 전화(032-210-1025)나 인터넷(www.interLOGIS2016.kr)으로 신청을 받는다. 조기 신청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 전시회는 공항·항만물류서비스, 물류정보화 IT솔루션, 포장·보관·창고 자동화 시스템, 종합물류기업 및 물류서비스, 하역·운송·수송장비 및 산업용 차량 등 5개 분야로 구성된다. 또한, 산학 협력관 및 인천지역 홍보관 등을 별도 구성해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만이 가진 특화된 물류산업전시회의 특성과 미래 물류산업 먹거리 발굴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물류홍보관을 운영하는 한편, 국내 유사 전시회와의 차별화를 통한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 포럼과 학술대회를 병행 개최해 산학 연계의 장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물류산업전시와 함께 한·중·일 동북아 항만국장 세미나, 인천국제물류포럼, 인천항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학술포럼, 1대1 무역상담회 및 부스 상담 등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한진해운 등 해운사의 경영 악화 등으로 물류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은 물론, 인천시가 국제물류 비즈니스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물류산업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이찬열, "수원시민 염원 사업 '수원발 KTX' 최종 확정"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에 지제 연결선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사업이 포함됨에 따라 수원시민과 경기서남부 500만 주민의 염원인 ‘수원발 KTX’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최종 확정했으며 지제 연결선 서정리역~수도권 고속선 등 신규사업 36개가 새로 확정됐다. ‘수원발 KTX’는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서정리역까지는 기존의 경부선을 활용하고, 이곳에서 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까지 4.7㎞는 총 2천800억원을 투입해 새로 노선을 구축하게 된다. 완공이 이뤄지면 수원역의 KTX 운행은 현재 일 4회에서 17회로 대폭 늘어나면서 대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45분으로 23분, 광주 송정까지는 83분으로 무려 112분이 단축된다. 이에 따라 수원역 이용객도 오는 2020년 1일 5천248명에서 2030년 6천128명으로 2014년(3천571명)에 비해 1천600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011년 국정감사를 통해 ‘수원발 KTX’(지제역~서정리역간 노선 신설)를 정부에 처음 요구한 이후 사업 확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의원은 지난달 12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23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연이은 면담을 통해 해당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수원 장안구민의 교통 편익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수원발 KTX’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정부 부처와 머리를 맞대왔다”며 “수원이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고 사통팔달의 관문이 될 수 있도록 막힘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야권, 대기업 법인세 25%로 인상 추진에 21일 기재위 여야 충돌 예고

여야가 20대 국회 초반부터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상 여부를 놓고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MB정부에서 25%에서 22%로 인하한 법인세를 다시 25%로 복원시키는 안을 추진하면서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새누리당과 치열한 격론이 예상된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1일 20대 국회 첫 전체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다. 20대 국회가 여소야대 정국으로 바뀌면서 이미 야당이 선제적으로 법인세 인상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대기업 법인세 인상을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기재위 소속인 더민주 윤호중 의원(구리)이 지난 16일 과세표준 500억원 이상 대기업의 법인세를 현행 22%에서 25%로 높이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윤 의원은 “국회 예산정책처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개정안의 적용 대상은 전체 29만개 법인 중 417개로 0.14%에 불과해 대기업으로 국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3% 세율 회복으로 인한 연간 추가 세수는 3조원에 달한다”며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여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은 기재위 김현미 의원(고양정)도 법인세 인상 화두에 힘을 보태면서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법인세를 과표 기준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에 한해서 25%로 환원해야 한다”며 “그럴 경우 약 5년 동안에 25조5천억원 정도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일단 이것부터 정상화하고 (국가 예산 정비를)시작하자”고 말했다. 특히 기재위에는 야당 간사를 맡게 된 박광온 의원(수원정)을 필두로 김태년(성남 수정)ㆍ이언주(광명을)ㆍ송영길(인천 계양을)ㆍ김두관 의원(김포갑) 등 대기업 법인세 인상을 주장해 온 경기ㆍ인천 지역 의원들이 대거 자리를 잡고 있는데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부겸ㆍ박영선 의원까지 포진해 있어 법인세 인상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의당 역시 당 소속 김동철 의원이 윤 의원의 법안과 유사한 과세표준 200억원 이상의 대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25%로 올리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는 등 두 야당이 사실상 공조체제를 통해 대정부 압박을 강화해 나가는 모양세다. 반면 새누리당은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는 야당을 비판하면서 반대 진영을 구축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간사를 맡은 이현재 의원(하남)과 심재철 부의장(안양 동안을), 당권 예비주자인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이 상임위 내에서 야당의 법인세 인상 주장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수석대변인(안산 단원갑)은 지난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야당의 법인세율 인상안이 기업의 투자·고용활동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오해에서 기초한 잘못된 주장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법인세율 인상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국내외 주요기관의 연구결과가 명백히 제시되고 있는데도 야당이 경기활성화 법안은 반대하면서 기업의 세금 부담을 늘리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세계 각국들은 투자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있다. 법인세 인상 주장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매우 우려스러운 주장”이라면서 “기업들의 세 부담이 늘어나는 현실은 고려하지 않고 법인세율 인상만을 주장하는 것은 기업을 옥죄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욱기자

특별한 경기도 안보체험 여행 함께 누려요!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와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문화관광 체험의 기회가 적은 경기북부 민통선 소재 초등학생들을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 초청, 안보 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경기북부 체류관광 활성화’ 및 ‘지역사회 함께하는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캠프를 기획했다. 캠프에 참가한 군내 초등학교 학생들은 첫째 날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 시설과 도라산역 통일 플랫폼을 활용한 프로그램 ‘POP&U(Platform Of Peace & Unification)’을 체험하며 북한 방문증명서 스탬프와 베를린 행 철도 열차표 등을 받아봤다. 이어 도라산권 테마여행길을 찾아 평화통일 기원 나비를 만들어 직접 설치했다. 둘째 날은 도라산 평화공원을 방문, 평화기원 리본달기를 비롯 공원 내 설치된 평화기원 깃발에 원반을 던져 넣는 플라잉 DMZ 등을 체험했다. 이번 안보캠프 동안 학생들과 교사들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본진 촬영지인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묵었다. 캠프그리브스 체험관은 과거 미군기지를 리모델링한 국내 유일의 민통선 내 안보체험 숙박시설로 비무장지대(DMZ)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숙박체험 프로그램은 캠프그리브스 홈페이지(http://dmzcamp131.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안보체험은 민통선 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실제로 체험관광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경기북부 체류 관광 및 체험관광 상품을 적극 활성화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POP&U 프로그램=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이용 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파주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출입경 시설 및 도라산역 통일 플랫폼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북한으로 가는 두 개의 관문(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도로 출입경 시설, 도라산역 철도 출입경 시설) 견학이 주요내용으로 개성공단 출ㆍ입경 시설에서는 가상의 북한 방문증명서 스탬프 날인을 받아볼 수 있다. 또 도라산역에선 통일 이후 유라시아 횡단열차 운행을 위해 설치된 국제선 플랫폼에서 베를린 등으로 갈 수 있는 ‘국제선 철도 열차표’를 미리 받아볼 수 있다. ◇도라산권 테마여행길=민통선 내 경의선 철로를 따라 약 500m거리에 철조망을 이용해 꾸민 설치미술 테마길이다. ◇플라잉 DMZ=골프공 대신 플라잉디스크를 골 홀(디스캐처)에 넣는 게임으로 1940년대 미국 예일대 학생들이 파이 접시를 던진 것이 시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19일 오후 1시 4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하주차장에 있던 차량과 주차장 시설 일부 등을 태우고 1시간30여분만에 소방관들에 의해 진압됐다.화재로 인해 특별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대형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화재 당시 이 아파트 상가 2층 식당 등에서 휴일을 즐기던 시민 33명은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연기 때문에 1층으로 피하지 못하고, 소방관의 도움으로 2층 창문에서 소방용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구조됐다. 또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이 아파트 107동과 110동 주민 200여명이 긴급피난했고, 송도1교 주변 주택가와 기업체 등에 매연이 날려 주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다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화재진압 소방관들은 “지하주차장 한 쪽에서 난 불이 여기저기로 옮겨붙고 검은 연기가 많이나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진압에는 소방차와 응급차 등 24대의 장비와 소방관 60여 명이 출동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꽤 긴 시간동안 불타올라 지하주차장내 주차중이던 승용차 등에 상당한 재산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집계중”이라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아직 조사중이다”고 말했다.이인엽 기자

김광자 ㈜고려진공안전 대표 “쉼없는 기술·제품 개발… 안전한 사회 만들기 힘 보탤 것”

“끝없는 기술개발로 살길입니다. 앞으로도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 국민이 믿고 쓰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양주시 백석읍에 자리 잡은 ㈜고려진공안전의 여성 CEO 김광자 대표는 항상 기술개발이 최우선임을 강조한다. 지난 1993년 김 대표가 설립한 고려진공안전은 도로표지판과 태양광 가로등, 도로경계 차선규제봉 등 도로안전시설을 제작·시공하는 업체다. 2004년 법인 전환을 거쳐 2010년 양주시 제1호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김 대표가 안전용품을 생산하게 된 것은 자녀와 외출하던 중 우연히 교통사고를 목격하면서부터다.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었다면 사람이 다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에 도로안전용품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20년을 훌쩍 넘었다. 처음 도로반사경을 만들기 시작해 도로안전에 필요한 제품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생산품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 대표는 더 안전한 제품을 만들려면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며 연간 3억여 원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한다. 신제품도 매년 2~3개씩 개발하고 있다. 끝없는 기술개발로 특허 16개, 디자인등록 20개 등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도로에서 작업하거나 야간에 치안활동을 할 때 돌발사고나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비로 이동식 경광등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고속도로 등 작업구간 사업장에서 사고로 인해 5년간 79명이 사망하는 등 도로보수원이 목숨을 걸고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위험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나서는 교통 경찰관도 위험에 노출되기는 마찬가지여서 경찰관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이동식 경광등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경광등과 사이렌을 사용할 수 있어 도로 위에서 일하는 사람의 안전을 지켜주는 작지만 강한 제품이다. 휴대용으로 제작해 필요할 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파워 LED를 사용해 100m 이상 먼 거리에서도 불빛을 감지할 수 있다. 3시간 충전으로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로부터 호응이 높아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만 존속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연구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용품을 생산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