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신구·박근형, 인천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마지막 무대 선보인다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인천을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신구와 박근형은 리모델링을 마친 소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투어의 일환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감동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신구와 박근형이 함께하는 마지막 공연이기에, 한국 연극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장면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는 신구, 박근형을 비롯해 김학철, 조달환, 이시목 등 기존 멤버가 그대로 출연해 오랜 시간 다져온 호흡을 바탕으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R석 6만원, S석 5만원이며, 예술회관은 소공연장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인천 시민 20%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엔티켓 등에서 예약 가능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전국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연극에 최적화된 소공연장에서 재개관을 맞아 명작을 감상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구, 박근형 두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와 무대 위 존재감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수영 ㈜케이티알디 대표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이로운 기업 되겠다"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광명시에 본사를 둔 ㈜케이티알디(KTRD)는 친환경과 ESG가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한 시대에 기능성 친환경 복합소재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6년 8월 설립돼 9년여의 업력을 가진 ㈜케이티알디는 친환경 원사, 다양한 제직기법, 친환경 염색, 기능성 후가공 기술을 결합해 비건 나파 가죽, 생분해 원단, PU·PVC 대체소재 등 다양한 고기능성 시팅 원단을 자체 개발·생산해 왔다. 현재는 가구 시트는 물론이고 자동차, 항공, 철도 등 모빌리티 내장재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케이티알디의 주력 제품은 스크래치·오염에 취약한 기존 가죽의 단점을 극복한 기능성 비건 나파 가죽이다. 특수 적층 및 플로킹 기술을 적용해 부드러운 촉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으며 발수·항균·소취·방오·안티스크래치 기능까지 구현했다. 특히 이 기술은 국내외 일부 기업만 보유한 고도화된 공법으로 스웨이드 질감까지 재현 가능하다. 여기에 염색 공정을 최소화한 친환경 설계, 비할로겐·안티모니프리 난연 기술 등을 도입함으로써 환경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완성됐다. 기존 제품보다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가구업계 및 물론 자동차, 항공, 철도 내장재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확인됐다. ㈜케이티알디는 비건 나파 가죽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시팅 소재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전기차 내장재 및 고기능 시트 시장 진입은 물론이고 공공조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며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수출뿐 아니라 미국, 유럽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공급 제안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무염색 플로킹, 안티모니프리 난연 기술 등 친환경 신공법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비건 나파’라는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술특허와 지식재산권(IP)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케이티알디는 단순한 기업 성장을 넘어 기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표 제품들은 발수, 항균, 소취 등 고기능성이 적용돼 위생적이고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할 수 있으며 동물복지와 환경을 고려한 윤리적 소비를 촉진하는 기반이 된다. 이 같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케이티알디는 2023년 매출 약 39억원, 82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며 에싸, 한샘, 신세계까사, 시디즈, 에몬스, 일룸 등 국내 대표 가구 브랜드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제품이 ‘Oeko-Tex Standard 100’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 인증 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기업으로도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케이티알디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 성장 가능성, 지역 기여도를 인정받았다. 이수영 ㈜케이티알디 대표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일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사람과 환경을 함께 이롭게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진 ㈜씨에어허브 대표 "성공적인 무역 돕는 솔루션 기업 될 것" [경기도 혁신의 중심, 유망중소기업]

“무역 절차를 모르는 기업도 매뉴얼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성공적인 무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수출입 물류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이 되겠습니다.” 2020년 설립된 수출입 물류 IT 솔루션 전문기업인 ㈜씨에어허브는 누구나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무역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씨에어허브는 10년 이상, 1천개 이상 기업의 수출입 과정을 맡아온 전문가들이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수출입 과정을 간소화해 기업이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씨에어허브의 핵심 서비스인 ‘여기G’ 플랫폼은 여러 포워딩 업체의 물류비를 한눈에 비교하고 가장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기업의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여기G’는 기업의 요구사항과 화물 특성에 따라 최적의 포워딩 업체를 자동으로 매칭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의 원활한 물류 진행을 가능하게 한다. 수출입 과정에서 필수적인 무역 서류 작성 및 처리도 자동화해 기업의 시간과 인력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씨에어허브는 ‘G-솔루션’을 통해 해외 수출 바이어 발굴 및 상품 홍보도 지원하고 있다. 축적된 국가별, 상품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잠재 바이어를 발굴해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돕는다. 해외 판로 개척부터 국제 물류까지 모든 과정을 데이터 연동을 통해 통합 관리함으로써 수출입 기업의 소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다. 이는 물류 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씨에어허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물류에 접목해 무역 업무부터 해외 바이어 발굴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미래 물류 환경에 대비하는 IT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2022년에는 국토교통부 후원의 ‘제8회 스마트물류 창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 IR 우승기업 선정 및 한국무역협회 협업사로 선정됐다. 이어 2023년에는 ‘물류 스타트업 IR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물류 산업 내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같은 해 Pre-A 투자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을 받는 등 성장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장현진 ㈜씨에어허브 대표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여기G’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수출입 물류 전 과정을 자동화·효율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무역 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손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통해 물류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통령실, 이진숙 비판…"지시·의견 헷갈리면 자격없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재명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다시 한번 “‘지시’와 ‘의견 개진’이 헷갈린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이 이 대통령에게 방송법 자체 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을 계속하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위원장을 국무회의에서 배제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없었다”면서도 “개인적 생각이지만 고려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과 관련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에서 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강 대변인은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어본 쪽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또 “방통위원장은 의결권 없이 발언권을 갖고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이 발언권은 이 대통령이 부여할 때 발생한다”며 “지금까지는 계속 발언권을 허용해 왔는데, 그 과정에서 비공개회의 내용이 노출되는 등 방통위원장과 관련된 부분만 개인의 정치에 활용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 역시 지난 8일 국무회의에서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라며 “비공개회의 발언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며 이 위원장에게 경고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날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언론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 정정해준 것”이라며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개선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 민간재해예방기관평가 2년 연속 S등급… 우수성·신뢰도 입증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가 산업보건 전문기관으로서 우수성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 9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민간재해예방기관평가’는 산업 현장 안전과 보건을 책임지는 기관들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신뢰할 수 있는 보건관리전문기관을 선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5년 민간재해예방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고용노동부는 운영체계, 업무성과, 수행능력, 사업장 만족도 등 다각적인 기준으로 평가 항목을 구성했으며 기관 전문성과 체계적 운영능력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를 중심으로 전문의, 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협업해 근로자 작업 환경은 물론, 지역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원준 국민검진센터 센터장은 “2년 연속 S등급은 센터 구성원들 헌신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의 건강과 안전을 든든히 지키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이동환 시장 “산업중심도시 본격전환 추진”…취임 3주년 회견

“더 이상 집이 도시를 이끌어서는 안 됩니다. 경제가, 산업이, 일자리가 이끌어야 합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9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G-노믹스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산업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고양에 공동주택 약 2천100건, 오피스텔 77건 등이 허가 났고 그 결과는 과밀·정체·침체였다”면서 “민선8기는 무분별한 허가 난개발을 단호하게 거부해 3년 동안 공동주택 35건, 오피스텔은 단 한 건 허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주택 대신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 GTX-A와 교외선 철도망 확충, 창릉천·공릉천 생태복원 등 도시기반 정비 등에 주력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3년 동안 다져진 기초 위에 건물을 올리는 본격적인 빌드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이 고양시 전환을 향한 5년의 약속이라며 발표한 G-노믹스의 핵심은 시를 블루존(산업), 레드존(주거), 그린존(생태)으로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점프노믹스 ▲AI노믹스 ▲모빌리노믹스 ▲페스타노믹스 ▲에코노믹스 등 5개 전략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점프노믹스는 스타트업과 예비유니콘 1천개를 육성하고 대기업의 R&D센터와 신사업본부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경기북부 최초로 지난해 지정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포·가좌·장항·대화 일원에서 추진되는 경제자유구역은 최소 구상했던 940만평보다 신청 면적은 축소됐지만 면적보다 속도를 택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연내 신청,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제시했다. AI노믹스를 통해 고양을 AI소비도시에서 AI생산도시로 탈바꿈하는 한편 성사혁신지구에 AI캠퍼스, 로봇센터, 스마트시티센터를 집약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드론·스마트폴·3천여대의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도심 전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타노믹스는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산업화하는 전략으로 내년 방송영상밸리, 2027년 IP융복합 콘텐츠클러스터, 2028년 킨텍스 제3전시장·앵커호텔, 2029년 아레나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고양시가 ‘한국형 스튜디오 시티’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릉천·공릉천·한강하구·장항습지를 연결한 ‘블루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녹지 100 프로젝트, 수소생산기지 등 친환경 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에코노믹스를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구를 위한 푸른 발자국’…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장려상 수상

포천시 영중면 주민자치회가 ‘2025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한마당’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영중면은 섬유제조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폐섬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또 주민 주도형 지역 맞춤형 자치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경기도내 다른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영중면 주민자치회는 폐섬유를 재단·재봉해 농업용 앞치마, 팔토시, 반려동물 의류 등 실용적인 제품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이 제품들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패션쇼도 함께 열어 지역 자원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중면 주민자치회는 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치활동의 지속성과 지역 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수경 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마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자치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