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 민간재해예방기관평가 2년 연속 S등급… 우수성·신뢰도 입증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가 산업보건 전문기관으로서 우수성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 9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민간재해예방기관평가’는 산업 현장 안전과 보건을 책임지는 기관들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신뢰할 수 있는 보건관리전문기관을 선별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2025년 민간재해예방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고용노동부는 운영체계, 업무성과, 수행능력, 사업장 만족도 등 다각적인 기준으로 평가 항목을 구성했으며 기관 전문성과 체계적 운영능력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는 직업환경의학과를 중심으로 전문의, 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협업해 근로자 작업 환경은 물론, 지역 주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원준 국민검진센터 센터장은 “2년 연속 S등급은 센터 구성원들 헌신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산업 현장의 건강과 안전을 든든히 지키는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이동환 시장 “산업중심도시 본격전환 추진”…취임 3주년 회견

“더 이상 집이 도시를 이끌어서는 안 됩니다. 경제가, 산업이, 일자리가 이끌어야 합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9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G-노믹스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산업중심도시로의 대전환을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2010년부터 10년 넘게 고양에 공동주택 약 2천100건, 오피스텔 77건 등이 허가 났고 그 결과는 과밀·정체·침체였다”면서 “민선8기는 무분별한 허가 난개발을 단호하게 거부해 3년 동안 공동주택 35건, 오피스텔은 단 한 건 허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주택 대신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 GTX-A와 교외선 철도망 확충, 창릉천·공릉천 생태복원 등 도시기반 정비 등에 주력했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3년 동안 다져진 기초 위에 건물을 올리는 본격적인 빌드업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이 고양시 전환을 향한 5년의 약속이라며 발표한 G-노믹스의 핵심은 시를 블루존(산업), 레드존(주거), 그린존(생태)으로 나누고 이를 기반으로 ▲점프노믹스 ▲AI노믹스 ▲모빌리노믹스 ▲페스타노믹스 ▲에코노믹스 등 5개 전략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점프노믹스는 스타트업과 예비유니콘 1천개를 육성하고 대기업의 R&D센터와 신사업본부 등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경기북부 최초로 지난해 지정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포·가좌·장항·대화 일원에서 추진되는 경제자유구역은 최소 구상했던 940만평보다 신청 면적은 축소됐지만 면적보다 속도를 택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연내 신청, 내년 상반기 지정을 목표로 제시했다. AI노믹스를 통해 고양을 AI소비도시에서 AI생산도시로 탈바꿈하는 한편 성사혁신지구에 AI캠퍼스, 로봇센터, 스마트시티센터를 집약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드론·스마트폴·3천여대의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도심 전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거점형 스마트시티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타노믹스는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산업화하는 전략으로 내년 방송영상밸리, 2027년 IP융복합 콘텐츠클러스터, 2028년 킨텍스 제3전시장·앵커호텔, 2029년 아레나까지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고양시가 ‘한국형 스튜디오 시티’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릉천·공릉천·한강하구·장항습지를 연결한 ‘블루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녹지 100 프로젝트, 수소생산기지 등 친환경 도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에코노믹스를 완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구를 위한 푸른 발자국’…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장려상 수상

포천시 영중면 주민자치회가 ‘2025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한마당’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영중면은 섬유제조업체가 밀집한 지역으로 폐섬유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았다. 또 주민 주도형 지역 맞춤형 자치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으며 경기도내 다른 시·군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포천시에 따르면 영중면 주민자치회는 폐섬유를 재단·재봉해 농업용 앞치마, 팔토시, 반려동물 의류 등 실용적인 제품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이 제품들을 활용한 주민 참여형 패션쇼도 함께 열어 지역 자원을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영중면 주민자치회는 3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치활동의 지속성과 지역 공동체 기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수경 회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마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동의 노력이 만들어낸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자치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홍준표, 국힘 향해 "사기 경선한 자들…뿌린대로 거둘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시도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기득권 철폐를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혁신의 출발은 대선 패배 책임자들 퇴출과 기득권 철폐이거늘 총선 역대급 참패 당하고도 백서 하나 못낸 당이 그걸 해낼수 있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길 수 있었던 대선도 사기 경선으로 날린 당이 무슨 혁신을 할수 있겠나”라며 “하는 척 국민들을 속이고 또다시 대국민 사기나 칠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또 “탄핵 40일전 탄핵 공개경고 해도 이를 무시했고. 대선 경선때 대선지면 윤 부부 뿐만 아니라 그 핵심 인사들도 감옥 가고 당은 해산청구 당할 거라고 공개 경고해도 이를 무시하고 사기경선을 한 자들”이라며 “뿌린대로 거두는 법이다. 모두가 내탓이고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해라”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민주당도 일년에 당명이 여러번 바뀌고 비대위가 늘상 있던 혼란한 시절이 있었지만, 중진들 대청소 하고 더불어 민주당으로 당명 개정 후 다시 살아난 적이 있었다”며 “폐허 위에서 다시 시작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회생의 길이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안철수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혁신위원장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임명했다. 안 의원이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일명 ‘쌍권’의 인적 청산을 요구하다 물러났다. 국민의힘의 내홍이 극에 달하는 상황, 자리를 이어받은 윤 원장이 혁신, 쇄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FC, 검증된 공격수 윌리안 영입…안데르손 공백 메운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K리그 통산 50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 윌리안(31·브라질)을 영입, 안데르손의 공백을 메운다. 수원FC는 윌리안의 영입 소식을 9일 전했다. 윌리안은 후반기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수원FC의 최전방 즉시 전력감으로, 등번호는 44번이다. 윌리안은 지난 2013년 포르투갈 베이라마르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CD 나시오날 등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2019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에 입성한 이후 경남FC, 대전 하나시티즌, FC서울을 거치면서 통산 160경기 5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특히 상대 수비를 흔드는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측면에서의 창의적인 플레이는 수원FC가 후반기 해결해야 할 공격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FC는 안현범, 한찬희, 이시영 등 국내 선수들의 영입에 이어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을 품으며 성공적인 여름 이적 시장 전력 보강을 이뤘다. 윌리안은 “수원FC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강원FC의 공격수 김경민(28)도 영입했다. 빠른 스피드와 제공권을 갖춘 김경민의 합류로 김은중호는 후반기 공격진 운용의 다양성을 늘렸다. 김경민은 201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FC안양, 김천 상무, FC서울, 강원FC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4경기 19골 3도움, 이 중 K리그1 80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이다. 중앙과 측면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로, 스피드와 돌파력, 헤더가 장점이다.

낯선 작가들의 작업실 찾은 용인 시민들

“작가들은 이런 곳에서 작업을 하는군요. 직접 둘러볼 수 있어 신기합니다.” 최근 용인시민들이 작가들의 창작 공간을 직접 찾아 체험하고 교류하는 장이 마련돼 주목받았다. 용인문화재단이 마련한 ‘2025 옆집에 사는 예술가 × 용인’ 오픈스튜디오가 6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다. 이번 오픈스튜디오는 경기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용인시에 창작 공간을 두고 활동 중인 시각예술 작가 8인의 작업실을 시민에게 공개해 작가와의 만남과 작업 과정 체험을 통해 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촉각적 심상에 주목한 회화 작업을 이어온 안봉균 작가, 다양한 물질성에 기반해 작업을 이어가는 조기주 작가의 작업실이 개방됐다. 또 정경빈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가가 수집한 풍경 이미지나 자료들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풍경을 화폭에 담아온 박미경 작가의 공간도 시민들을 맞이했다. 신체 변화와 일상의 접점을 탐구하는 ‘라움콘’(기획자 작가 듀오)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제작된 그릇에 간단한 음식을 담아 먹어 보며 오브제의 콘셉트를 경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동양화의 회화적 가능성을 살피는 박웅규 작가도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눴다. 기하학적 패턴과 이미지에 집중하는 최혜경 작가와 회화·설치·조각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이어온 허명욱 작가 역시 시민들과 만나 소통했다. 프로그램은 총 2주간 주말에 걸쳐 진행됐으며 시민들이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해 예술가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고 창작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 모집은 시작 하루 만에 전 일정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7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작가의 작업세계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5 옆집에 사는 예술가 × 용인’은 지역 예술가 및 창작공간을 발굴하고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예술가가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지역 예술의 가치와 역사를 기록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재단은 이처럼 시민들의 일상에 예술 체험의 기회를 더하는 기획을 연이어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에는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옆집예술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참여 작가 8인의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다시 한번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팀 관계자는 “시민들 입장에선 멀게만 느껴졌던 예술가들의 사적인 공간과 작업 환경을 경험해보면서 예술을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국대 서승재, 분당서울대병원에 5천만원 후원금 전달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 선수가 사회 나눔을 목적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 선수의 이번 기부는 아들 서이준군의 첫돌을 맞아 아이의 건강에 감사하는 마음을 사회와 나누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졌다. 후원금은 분당서울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환경 개선 기금으로 지정 기부됐으며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시설, 장비 등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 선수는 2017년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활약해 왔다. 특히 2017년 세계혼합단체 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대표팀에 합류,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제무대에 본격 데뷔했다. 현재는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2관왕에 오르며 대한민국 배드민턴 복식의 황금기를 예고했다. 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복식과 남자단체전에서는 값진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서 선수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신생아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후원금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면 후원과 지원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전달해준 뜻을 잘 살려 치료가 필요한 작은 생명들이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번지피트니스 재능기부 전도사 ‘여기 꽃이다’ 신효림 대표

양주 옥정신도시의 핫플레이스 ‘여기 꽃이다’ 신효림 대표. 번지피트니스 전도사이자 장애아들의 번지피트니스 경험을 돕는 재능기부 천사다. 각종 TV방송에 자주 나오는 스타 강사인 신 대표는 ㈔대한국제번지피트니스협회장으로 2018년 우리나라에 들어온 번지피트니스를 널리 알리고 교육생을 육성하는 데 열심이다. 대학생 때 교회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칠 정도로 평소 재능기부에 관심이 많았다는 신 대표. 신 대표는 “지난해 처음 장애인 스포츠 바우처를 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특히 발달장애를 앓던 아이는 처음 땀을 흘리는 운동을 했고 척추측만증을 앓던 장애아는 점프를 조금밖에 하지 못했지만 자세가 교정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신 대표는 올해엔 장애아들이 무상으로 번지피트니스를 경험하도록 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와 손잡고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아동들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회 40분씩 24차례 무료 번지피트니스를 운영한다. 신 대표는 현재 번지피트니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아직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이 안타까워 번지피트니스를 알리는 데도 열심이다. 지도자도 많이 부족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자 양성을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신 대표는 “이게 좋은 운동이기 때문에 주민센터 프로그램으로 넣었으면 하는데 쉽지 않다”며 “양주에서 번지피트니스를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이른 것같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운동효과가 크고 체력 증진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은 번지피트니스만한 것이 없다”며 “30분 정도 신나는 음악에 맞춰 뛰어오르고 날아다니다 보면 땀이 폭발적으로 나고 심폐지구력과 코어근육을 강화할 수 있으며 순식간에 1천cal나 태운다”며 기자에게도 번지피트니스를 권유하며 홍보하느라 열심이었다. 신 대표는 100세 시대를 맞아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잘 사는 인생을 위해 번지피트니스를 경험해 보라고 조언한다. 사람들이 번지피트니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학교 현장에서 건강개선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 “국가 유공자 예우 개선에 집중할 것”

“보훈 선양이 국가 건립의 기초로 기틀을 생각하지만, 명사적 선열로 참배나 애국가 제창으로 끝날 일이 아니기에 실제적인 국가유공자 예우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새로 취임해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를 이끌고 있는 김현제 지부장(65)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 개선을 지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부장은 경기도 31개 시·군 지회를 총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지부의 안정적 운영과 회원 지원 강화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연계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상이군경회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헌신한 상이 군인 및 경찰 등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권익을 지키는 단체”라며 “경기도 지부는 산하 31개 지회를 두고 2만3천8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시대와 환경 변화에 맞춰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특히 고령 회원들의 건강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과 함께 젊은 회원의 유입이 줄어들어 단체 활력이 떨어지는 현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과 노후 복지가 가장 큰 과제”라며 “젊은 세대 유입과 참여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각 시·군별로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보훈명예수당의 지역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적정 수준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부장은 이밖에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보훈병원 건립, 보훈복지문화대학 신설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체계를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그는 “상이용사의 기개로 회원들이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롭 돕는 것이 단체장으로서의 사명”이라며 “31개의 지회를 책임지는 부담은 크지만, 회원들의 희망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