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원 작가 馬 작품 보러 오세요

렛츠런파크 서울(회장 현명관) 말 박물관이 올해 네 번째 초대작가전을 연다. 이번 초대작가전은 장다원 작가의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똥개 작가라는 애칭을 가진 장다원은 일상생활에서 체험하고 경험했던 일들을 재구성해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 특히 작가가 사랑을 주었고, 작가 역시 그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것이 분명한 한 마리의 개가 작품 속에서 아름다웠던 추억을 이야기한다. 개거품’이나 ‘말꼬리잡지馬’처럼 언어유희를 드러낸 작품의 제목이나 익살스럽게 의인화한 이미지들도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작가가 전하고 싶은 소중한 기억이나 세상에 외치는 메시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작품 ‘말바꾸지馬’라는 작품에는 체스판과 말(knight) 그리고 ‘말바꾸지馬’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직관적으로는 체스판에서의 말을 한번 두고 난 뒤 다시 바꾸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뱉은 말(言), 즉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키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고 있다. 여행지에서 예쁜 기념품을 수집하듯 추억이 담긴 특별한 장소와 기억을 모아 스크랩북처럼 펼쳐놓은 장다원 작가의 초대전 ‘말풍선’은 오는 29일까지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아파트 시세] 수도권 매매·전세시장 주춤

황금연휴를 맞아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끊기면서 수도권 매매 및 전세시장이 주춤한 모양새를 보였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양주(0.14%), 광명(0.08%), 하남(0.07%), 군포(0.03%), 화성(0.03%)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파주(-0.06%), 남양주(-0.02%), 안산(-0.01%) 등은 하락했다.양주시는 성우 아침의미소와 자이6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광명시 주공8단지가 1천만원 가량, 하남시 덕풍동 벽산블루밍이 500만~1천만원 가량 매매가가 올랐다. 하지만 파주시 후곡마을 뜨란채4단지, 남양주시 미리내마을 신안인스빌 등은 각각 75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25%), 일산(0.07%), 평촌(0.06%), 판교(0.02%), 동탄(0.01%) 등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파주운정(-0.03%), 산본(-0.01%), 분당(-0.01%) 등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위례신도시는 장지동 위례 아이파크1차와 위례 힐스테이트가 1천만~2천500만원 가량 올랐다.또 일산신도시는 성저4단지 삼익과 강촌6단지 한양이 각각 5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다. 반면 파주 운정신도시는 가람마을8단지 동문굿모닝힐이 500만원 가량, 산본신도시는 백두한양9단지가 1천500만원 가량 내려갔다.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원(0.06%), 부천(0.05%), 하남(0.05%), 파주(0.05%), 양주(0.05%) 등에서 올랐으나 김포(-0.05%), 광명(-0.05%), 군포(-0.02%) 등에서는 하락했다. 수원시는 수원SK 스카이뷰가 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올랐다. 부천시는 태경 삼익과 금호 어울림이 500만~1천만원 가량 전세금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2%), 중동(0.04%), 산본(0.02%) 등에서 전셋값이 오른 반면 김포한강(-0.16%), 일산(-0.03%), 분당(-0.02%) 등에선 하락했다. 평촌신도시는 샛별한양6단지와 무궁화 금호 등이 500만원 가량, 중동신도시는 은하 효성과 은하 동부, 은하 쌍용 등이 가각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인천지역에서는 간석동 우성이 300만원 가량 매매가가 상승했고, 경서동 청라롯데캐슬은 600만원 가량 전세금이 떨어졌다. 김규태기자

김가연-임요환 부부, 혼인신고 후 5년만에 결혼식

성빈센트병원, 손과 팔 건강 전문 ‘수부상지센터’ 개소 눈길

손과 팔은 항상 부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다 최근 스포츠 활동과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신체 부위다.그럼에도 예산과 의료진 협진 체계 구축 등의 어려움으로 전국의 대학병원 중 수부상지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손과 팔 질환과 부상 등에 대한 진단부터 치료,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진료하는 ‘수부상지센터’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수술 집도의가 직접 시행하는 재활치료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2일부터 병원 본관 1층에 수부상지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이주엽 정형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정형외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의 협진 체계를 구축했다. 정형외과 정진영 교수, 재활의학과 김준성 교수, 성형외과 김민철 교수 등 수부ㆍ상지 질환 및 재활 베테랑 교수진 총 8명이 참여한다. 센터의 특장점은 손끝에서부터 어깨까지 진단, 치료, 재활 등 전 진료과정을 세 개의 임상과 협업 하에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외래진료실을 비롯해 초음파 검사실, 물리치료실을 배치했다. 각 공간은 환자의 출입구 외 의료진이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문의가 진료실에서 검사실, 치료실을 바로 이동하면서 직접 진단에서부터 수술, 재활 등 치료 전 과정을 책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외래 진료를 하는 수술 집도의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재활 치료를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셈이다. 재활 치료는 손과 팔의 수술적 치료 후 기능 회복을 위해 빠져서는 안 될 필수적인 치료 과정 중 하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재활의학과와의 협진 체계 구축의 어려움 등 수술환자에 대한 집도의의 재활치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성빈센트병원 수부상지센터는 이같은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외래 진료실 바로 옆에 물리 치료실을 배치하고 전담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또 정형외과와 성형외과의 협진 프로세스를 구축해 손과 팔의 수술 후 기능적 측면 뿐만 아니라 미용적 측면까지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엽 센터장은 “손과 팔의 질환과 부상은 완전한 기능 회복을 위해서 수술 치료 뿐 아니라 재활치료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센터 내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집도의가 직접 재활치료를 시행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전국적으로 의미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