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건축물 최고높이 30% 완화하는 지침 개선안 마련 중

앞으로 안양에서 신축되거나 리모델링되는 건축물은 현재보다 30% 높게 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안양시는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를 30% 완화하는 지침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가로구역별 건축물 최고높이는 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을 단위로 해 지정된 건축물의 최고높이를 말한다. 그동안 안양에서는 최고높이 완화를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아, 현실에 맞는 건축물 최고높이 지정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시는 이를 위해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시의회도시건설위원회를 통해 건축사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건축물 최고높이 완화를 추진하는 곳은 ▲상업지역 ▲준주거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등 3개 구역이다. 시는 이와 함께 건축물 간 이격거리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축물 최고높이가 재정비되면 현재보다 최소 한 개층 이상 정도 더 올릴 수 있게 되며, 채광방향 건축물 이격거리 확보로 사생활침해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청취와 안양시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부터 개정된 지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양휘모기자

전국 1천200여 검객, 3일부터 화성시서 최강 가린다

국내 펜싱의 최강자를 가릴 제54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가 3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개막돼 8일까지 6일간 열린다. 대한펜싱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펜싱협회와 화성시펜싱협회 주관, 화성시와 화성시체육회, 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50여개 팀 1천200여명의 중ㆍ고ㆍ대ㆍ일반 선수들이 참가해 플뢰레, 에페, 사브르 등 3개 종목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김승구(화성시청ㆍ에페), 김효곤(광주시청ㆍ플뢰레), 남현희(성남시청ㆍ플뢰레), 신현아(경기도체육회ㆍ에페), 윤지수(안산시청), 이라진(인천중구청ㆍ이상 사브르)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 출동해 수준높은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3일 남녀 중등부와 대학부 개인전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4일에는 남녀 중등부와 대학부 전 종목 개인전 결승과 여중부 및 남대부 플뢰레, 사브르 단체전 결승, 여대부 플뢰레 단체전 결승이 열린다. 또 5일에는 남중부 3개 전 종목 단체전, 여중부 에페 단체전, 남대부 에페 단체전, 여대부 에페, 사브르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다. 이어 6일에는 남일반 개인전 에페, 사브르, 여일반 사브르 결승, 7일에는 남녀 고등부 전 종목 개인전 결승, 남일반 플뢰레, 여일반 플뢰레, 에페 개인전, 사브르 단체전 결승이 열리고, 마지막날인 8일에는 남녀 고등부 전 종목 단체전, 남일반 플뢰레, 에페 단체전, 여일반 전 종목 단체전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양달식 경기도펜싱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90여일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수준높은 대회가 될 것이다”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펜싱 도시’ 화성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보안협력위원회 창립총회 개최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청사 5층 회의실에서 보안협력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보안협력위원회는 의료, 법률, 기업인 등 지역사회에서 명망 있는 지도층 인사 2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이와 함께 경기북부경찰청 치안정책 조력자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초대 보안협력위원장에 선출된 김정률(62) 위원장은 “경기북부 329만명 지역주민의 숙원으로 신설된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초대 위원장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입장을 따뜻한 마음으로 배려하고 그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뿌리내리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경찰청과 긴밀한 유대관계 속에서 위원회를 활성화시켜 국가안보의 튼튼한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주)싸이칸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보안협력위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민ㆍ경 협력 치안활동을 통해 경기북부지역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동두천시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 4일 개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줄 동두천시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이 4일 개관한다. 소요산 자락에 건립된 어린이 박물관은 경기북부지역 어린이의 문화발전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2012년 유치가 확정됐다.이후 2013년 동두천시, 고양시, 경기문화재단이 MOU를 체결했고 이듬해 8월 공사에 착공, 지난 4월 준공했다. 그동안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은 안전 등을 위해 한 달여 동안 시범운영됐다. 사업비 192억 원을 들여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 1만2천237㎡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646㎡ 규모로 지어진 어린이 박물관은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6개 체험 전시관과 3개 교육강의실을 갖췄다. 1층에는 꼬마 브라키오와 함께하는 공룡 숲 탐험의 공룡존과 초식공룡 브카리오가 초대한 생명공존의 숲으로 꾸며진 클라이머존, 바다놀이터인 영유아존으로 조성됐다. 2층은 깊은 숲 지혜의 나무와 함께하는 숲 생태존과 물방울의 모험이야기 및 하천의 자연력을 여행할 수 있는 물놀이존을 비롯한 자연 속 특별한 집, 숲 속 다람쥐와 함께하는 자연 속 특별한 집짓기 건축존 등으로 구성됐다. 관람료는 어린이와 일반 모두 4천 원(20명 이상 단체 3천 원)이지만, 동두천시민에게는 50%가 할인된다. 오세창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오감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숲 체험프로그램 및 생태공원 등의 개발로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며 “소요문화생태공원, 소요산산림욕장,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등 소요산 확대 개발사업과 연계된 시너지 효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