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남일반 무타페어 2연패 물살

용인시청이 제5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2-) 2연패를 달성했다. ‘명장’ 조준형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1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무타페어 결승에서 김수동ㆍ제태환이 팀을 이뤄 7분02초65로 정비호ㆍ정재욱(K-waterㆍ7분05초13)조와 박우민ㆍ김동진(충주시청ㆍ7분08초11)조를 제치고 결승선에 1위로 안착했다. 이로써 용인시청은 지난해 제태환ㆍ송유빈 조가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우승물살을 갈랐다. 또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경량급싱글스컬(L1X) 결승서는 박태현(수원시청)이 7분28초38을 기록, 심현보(진주시청ㆍ7분31초81)와 김선현(K-waterㆍ7분39초42)에 앞서 1위로 골인, 이재원 감독의 지도를 받는 수원시청도 역시 지난해 이학범이 우승한 이후 2연패를 이뤄냈다. 한편, 남고부 무타페어서는 김영일ㆍ손성민(수원 수성고)조가 7분21초74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경량급더블스컬(L2X) 손혜진ㆍ전연주(수원 영복여고)조와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 남우승ㆍ김인원(인천항만공사)조는 각각 8분03초00, 6분54초80으로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다.이 밖에 여고부 더블스컬(2X) 마은기ㆍ신예원(영복여고ㆍ8분04초88)조와 쿼드러플스컬(4X) 영복여고(7분18초30), 남자 일반부 싱글스컬(1X) 전혜종(용인시청ㆍ7분16초24)은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경기체고 전은빈, 시즌 3관왕 업어치기

경기체고의 전은빈이 제87회 YMCA 전국고교유도대회에서 여자부 57㎏급에서 우승하며 시즌 3관왕 등극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전은빈은 지난달 29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부 57㎏급 결승서 안다운(철원여고)을 모두걸기 유효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전은빈은 올 시즌 제44회 춘계 전국중ㆍ고연맹전(3월)과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4월) 우승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같은 팀 유주희는 여자 48㎏급 결승전서 문지예(충북체고)를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 우승 포함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남자부서는 60㎏급 전승범과 100㎏급 김노현(이상 의정부 경민고)이 각각 결승서 강영욱(서울 보성고), 빈경렬(경기체고)을 업어치기 한판, 업어치기 유효로 제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전승범은 2016 순천만 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와 춘계 전국중ㆍ고연맹전(이상 3월)에 이어 시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항 동지고를 4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반면, 여자 78㎏급 최수연(경기체고)은 결승서 최정원(대전체고)에 져 준우승했다.황선학기자

부천북고, 충무기 전국중고럭비대회서 3년 만에 패권

부천북고가 제36회 충무기 전국중ㆍ고럭비대회에서 3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부천북고는 30일 서울럭비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고등부 결승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민진홍의 결승 트라이에 힘입어 고양 백신고를 24대2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3월 열린 2016 전국춘계럭비리그전 결승에서 백신고에 패해 패권을 내줬던 부천북고는 이날 설욕과 함께 3년 만에 대회 정상을 밟으며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부천북고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5분 백신고 조정완에게 트라이를 내준 뒤 12분 최민재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17분 류승수의 트라이에 이은 최민재에게 컨버전킥을 뺏겨 0대15로 뒤졌다.반격에 나선 부천북고는 전반 23분 김선영의 트라이와 김창대의 컨버전킥으로 7점을 만회했지만 34분 백신고 양지융과 최민재에게 트라이와 컨버전킥을 허용, 전반을 12대22로 뒤진채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한 부천북고는 후반 24분 강힘찬의 트라이와 김창대의 컨버전킥으로 19대22까지 추격했고, 종료 1분 전인 34분 민진홍이 극적인 트라이를 성공시켜 역전승을 일궈냈다. 부천북고의 주장 강힘찬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유정훈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중등부 결승에서는 성남서중이 서울 양정중에 19대24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홍완식기자

"팔고 떠나라"는 5월 증시인데… 올해는 어떨까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증시 격언이 있다. 이처럼 올해에도 5월에는 증시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변수가 산적해 있다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우선 다음달 초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 논의를 앞두고 글로벌 자금의 한국 시장 이탈 가능성이 있다. 중국 A주가 MSCI 신흥지수에 편입되면 한국에 투자된 자금의 일부가 중국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영향으로 인한 하락 압력은 5월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달에는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과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나라에 투자하는 것) 청산 압력 변수가 있다. 또 다음달 23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예정된 것도 글로벌 증시를 비롯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증권사 중 대신증권은 이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의 하단을 1880으로 제시했다. 상단도 2020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코스피 하단을 1920∼1930선, 상단은 2000선에서 제한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5월 증시가 약세를 보인다는 설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다. 키움증권 홍춘욱 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5월에는 주식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이 전략이 통용됐지만 실제 수익률을 따져보면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1901년부터 2015년까지 5월 초에 주식을 팔고 6월 초에 다시 매수하는 전략을 반복하면 5.16%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 매수 후 보유' 전략의 수익률(4.97%)을 약간 앞서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비용과 세금을 고려하면 성과는 매수 후 보유 전략에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월별 성과를 보면 7월(1.30%)과 12월(1.22%) 성과가 뛰어났고, 9월(-1.00%)과 2월(-0.06%)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월별 수익률을 고려해 5월에 팔고 10월에 사는 전략을 써 봐도 연평균 수익률이 4.31%로 매우 부진하다"며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전략을 따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다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코스닥 공시내용 확인절차 면제 우량법인 180개로 증가

코스닥시장에서 공시내용 확인절차를 면제받는 우량법인이 180개사로 증가했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163개 상장법인 중 180개사를 공시내용 확인절차 면제법인으로 정기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31개사 보다 49개사가 증가한 수치다. 소속부별로는 우량기업 169개사, 벤처기업 6개사, 중견기업 5개사 등이다. 공시내용 확인절차 면제법인은 우량기업부 소속기업 또는 공시우수법인 중 상장경과년수, 불성실공시ㆍ관리종목ㆍ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이력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1163개 상장법인 중 투자주의 환기종목과 소속부 등도 정기 지정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법인은 17개사다. 신규지정된 법인은 씨엘인터내셔널, 에이디칩스, 신후, 코아크로스, 한양하이타오다. 지정사유 추가(기존 수시 지정돼 있던 기업이 정기 심사에서 지정된 경우) 종목은 엔에스브이, 파이오링크, 세진전자, 코아로직, 피엘에이다. 지정유지 종목은 스틸앤리소시즈, 퍼시픽바이오, 아큐픽스, 큐브스, 아이팩토리, 엠제입, 코데즈컴바인이다. 르네코, 바이온, 금성테크, 우전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지정해제 됐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재무상태, 경영투명성 등을 고려한 ‘기업 부실위험 선정기준’에 따라 작년 사업연도 결산ㆍ공시자료 등을 토대로 지정된다. 또한 소속부 정기 변경 결과 우량기업부 소속 상장사는 종전 277개사(23.8%)에서 289개사(24.9%)로 증가했다. 벤처기업부는 242개사(20.9%)에서 262개사(22.5%)로 늘었고, 중견기업부는 488개사(42.0%)에서 455개사(38.1%)로 감소했다. 기술성장사업부는 35개사(3.0%)로 유지됐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한앤컴퍼니, 쌍용양회 4000억원 규모 증자 추진 배경은?

국내 시멘트업계 1위인 쌍용양회를 인수한 한앤컴퍼니가 대규모 유상 증자를 추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이날 쌍용양회는 자금조달을 위해 우리사주조합과 대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쌍용양회는 신주 2280만주를 발행해 시설자금 1500억원, 운영자금 2490억원 총 3990억원을 조달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5월26일이며 한 주당 발행가액은 보통주 기준 1만7500원이다. 업계에서는 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지난 15일 채권단이 보유한 쌍용양회 주식 3705만1792주(지분율 46.14%)취득대금을 납입하자마자 대규모 증자에 나선 배경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실제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 인수를 본격화 하자마자 경영진 교체와 함께 인력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증자 자금을 회사의 안정적 경영 기반을 위한 용도에 쓸 것으로 보인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결정 된 공정위 담합 과징금 마련과 더불어 운영자금 목적 차원에서 한앤컴퍼니가 대규모 증자에 나서게 됐다"면서 "이번 증자 역시 한앤컴퍼니가 그간 투자한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지분을 늘리고 투자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행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가 대한시멘트, 한남시멘트 등 슬래그시멘트 업체를 보유중인만큼 향후 쌍용양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제2의1호 사모투자전문회사(한앤코10호 유한회사)를 통해 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일본 태평양시멘트를 제치고 쌍용양회 지분 46.14%를 8837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